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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지리산(185) - - - 가을비에 젖는 단풍

by 산인(山人) 2017. 10. 16.



산행일시 : 2017년 10월  15일(일), 날씨:흐리고 비 안개  

산  행 지 : 지리산(1,915m) - 경남 산청. 함양

산  행 자 : 지인 4명과 함께 



한신계곡 가을풍경





한신계곡 오층폭포




                 백무동 하산길 단풍




                   산행개념도


               산행코스 : 백무동탐방지원센터⇒가내소폭포⇒세석⇒연하봉⇒장터목대피소⇒하동바위⇒백무동탐방지원센터(원점회귀)

               산행거리 : 약16km ,    산행시간 : 약 8시간 .

 


                오늘 지리산 단풍산행이 예약되어 있는날인데 새벽에 기상하여 보니 가을비가 내린다 기상예보에는 비가 없다  

                거금 들여 구입한 슈퍼컴퓨터도 사용할줄 모르고 수십억들여 쏴 올린 천리안 기상위성도 사용하지 못하고있는

                우리나리 엉터리 기상청 예보를 믿어야 하나 한참 고민끝에 비를 맞아도 계획한 날이라 산행을 감행한다.


                고속도로 가는 중 비는 계속 내리고  산청 생초나들목 들어서니 비는 그쳤으나 세벽에 비내린 흔적이 있다

                백무동 올라가니 다행히 굵은비는 내리지 않으나 짙은 안개와 안개비가 내린다  

                오늘은 한신계곡으로 올라서 세석에서 장터목 백무동으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코스를 계획하였다

                    



한신계곡 들어서니 계곡 하부쪽은 아직 단풍이 조금 이르다

다음 주말쯤 되어야 할 듯 . . .








안개 구름속에 잠긴 한신계곡





굵은 빗방울은 아니라도 짙은 안개비가 물기를 만들어 나무에서 떨어저 내린다

배낭커버를 씌우고 고어택스쟈켓을 꺼내입고 카메라도 비닐 씌우고  준비를 하여 쉬엄 쉬엄 올라간다





가내소폭포









오층폭포

















조금전 까지는 비교적 평탄한 계곡길을 올라 왔으나 지금부터는

그야말로 가파른 마의 1km 여를 땀을 좀 쏱아야 올라가야 세석에 닿는다




















출발한지 3시간 여만에 세석에 올랐다





짙은 안개 구름으로 세석대피소도 촛대봉도  어둠에 잠겼다

촛대봉 한켠 바위너덜에서 중식을 하고 장터목으로 향한다









내가처음 지리산 왔을때와 똑 같이  그 주목이 지금도 오랜세월이 지났는데 한쪽 가지만 살아있

정말 끈질긴 생명력에 올때마다 감탄을 한다 "죽어천년. 살아천년" 주목이다




지리산은 지금 주능과 아래계곡으로 단풍이 절정인데

안개구름이 잔득 드리워저서 그 아름다운 단풍풍경을 볼 수가 없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오늘 처음으로 시야가 열렸다

연하봉 못간 봉우리에서 처음으로 안개속에 고개내민 주능과 반야봉을 본다

그러나 이것도 단 몇초 사이에 커턴을 닫아 버린다  안타까운 순간이다













지리산에서 제일 아름다운길 연하선경인데 아쉽기만 하고  . . .






단풍은 비에젖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일출봉능선 사면으로도 단풍은 절정인데 . . .









안개속에 잠긴 장터목대피소

대피소를 뒤로하고 백무동으로 하산한다









하산길의 단풍 

























하동바위

아직 이곳 까지는 단풍이 내려오지 않았다


                                  올 가을 들어 두번째 찿은 지리산 단풍산행 날씨 때문에 아쉬움은 남지만 ,

                                  언제나 포근한 지리산 품속에서 오늘 하루를 힐링한 산행 이었다

                       

                                                               2017년 10월 15일

                                                               지리산 단풍산행을 마치고 - - -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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