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리산

지리산 구제봉의 가을연가

by 산인(山人) 2017. 9. 10.



 산행일시 : 2017년 9월  10일(일), 날씨 : 맑음

  행 지 : 지리산 구제봉(768m)

 산  행 자 : 지인님과 둘이서 

 


구제봉 암릉의 소나무들

지리산 남부 능선의 끝자락  하동읍 악양들판을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갈라저  뻗어내린 능선

한쪽은 형제봉이  섬진강 끼지,   또다른 한쪽은 칠성봉, 구제봉으로 섬진강 까지  능선이 이어젔다 

오늘은  그 한 쪽 줄기 구제봉에 올라 본다

 







구제봉의 여명과 아침노을  

 

  ○  누가 오라는 것도 아닌데 휴일 그냥  집에서 쉴수는 없어 새벽 4시  먹점마을로 간다.

       활공장 까지 올라가는  길섶에 풀이 많이 자라 도로가 좁고  차량 문짝을 사정없이 스친다  

       활공장에  올라가니 어제 온 차량인듯 차량 3대가 주차되어 있고 텐트도 몇 동 보인다

       잠자는 사람들 깨울까봐 조심스럽게 문을 닫고 구제봉 정상으로 올라간다


       처음에는 쌀쌀하고 추웠으나 20여분 올라가니 땀이나기 시작한다

       쟈켓을 벗고  일출시간 맟추려고 빠르게  올라가니 땀이 비오듯 흐르고 . . .

 

 



온갖 풀들이 이제 씨가 여물어서 결실이 되고

스스히 겨울준비에 들어가는 시기 가을이 영걸어 간다





중앙 맨 뒷쪽에 천왕봉이 선명하고  좌로 주능선이  노고단까지 . . .





구제봉에서 뒤로 칠성봉, 배티재를 좌로 돌아 지리산 남부능선으로

겹겹이 이어간 아름다운 능선





구제봉의 일출

오늘아침 구름이 많아 한참 늧게서야 얼굴을 내미는 햇님





남해바다로 겹겹이 뻗어내린 산그리매





맞은편 섬진강 건너 전남광양 백운산 라인

아침운해 위에  섬처럼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 놓는다





구제봉 정상 (768m)





파란하늘아래 형제봉과 지리 남부능선이 하늘금을 그었다

 




파란가을 하늘위로 새털구름이 아름답고





섬진강과 악양들  

오늘 날씨가 도움을 주지 않는다  옅은 박무가 남아있어 시정이 깨끗하지 못하다  

소설 "토지" 의 주 무대인 악양들판에는  아침 안개가  드리워 지고,  건너편의 최참판 댁도 보인다

악양들 뒤로 형제봉 라인이 병풍처럼 둘러있다

 




섬진강 위로 운해가 형성 되었으나  흐릿한 박무가 남아있어 시야가 선명치 않다






지리산 둘레길에 한참 피어나기 시작한  꽃무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