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바래봉 철쭉

산행일시  :  2018년  5월 11일(금), 날씨 : 맑음

산  행 지  :  지리산 바래봉 철쭉 군락지

산  행 자  :  혼자서

산행코스  :  용산마을주차장 ⇒바래봉삼거리⇒팔랑치 철쭉 군락지⇒용산마을주차장(왕복원점회귀)

철쭉 군락지 팔랑치 일출

지리산 서북능선

새벽 3시 30분  운지사 앞에서 바래봉을 올라간다

운지사 앞 공터에 차를 주차해 놓고 임도를 따른다  뒤에 불빛이 하나 따라온다 

전주에서 왔다는 부부산객 일출을 촬영 할것이라고 어디로 가면 되느냐고 물어온다

한참을 올라가다  가파른 구간에서 부인이 힘들어 뒤처지니 남편도 같이 뒤처진다

이런 저런 얘기 나누며 동행이 있어 좋았는데 그만 혼자가 되었다 

길을 걸으며 불빛에 간간히 비치는 철쭉을 보니 냉해를 입어 온전치가 못하다

그래도 혹시나 하고 팔랑치 철쭉 군락지에 가니 역시나 철쭉상태는  그야말로 황폐화 되었다

팔랑치 철쭉군락지

그 와중에 추위를 이겨내고 아름답게 핀 군락도 가끔 있네요 ㅎㅎ

뒤로 지리산 주능이 더 아름답습니다

꽃샘추위에 냉해를 입어 고사된 팔랑치 철쭉군락지 현재상태 입니다

아직 꽃이 피지 않은것도 온전치가 못합니다

올해 팔랑치  철쭉은 이것으로 마감해야 할 듯 합니다

오늘아침 하늘에는 구름도 만들어지지않아 밋밋하고 기상청에서 안개주의보도 발표하였는데 운해도 없습니다

그나마 지리산 주능과 서북능선이 선명하게 들어나서  가슴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냉해를 입지않고 간혹 남이있는 개체들은 지금 한창 만개하여 아름답습니다

이놈들 보면서 위안을 삼고 일년을 기다리며 하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