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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지리산 고리봉 진달래 일출

by 산인(山人) 2018. 4. 28.



지리산 고리봉 진달래 일출 - 4월 28일

지금쯤 지리산 고리봉에 털진달래가 피었을 것 같아 가보고 싶은 충동이 펌프질을 한다

새벽잠 반납하고 고요한 지리산 정령치 구불 구불한 산길을 애마가 단말마 소리를 지르며 새벽의 고요를 깨우고

정령치에 도착하니 새벽4시 자가승용차가 4대 대형 관광뻐스가 1대 주차하여 있다

나 혼자 일줄 알았는데 주말이라서 인지 시끌벅적하다  관광뻐스는 단체등산객인듯 아침식사 라면 끓이느라

한참인데 시간이 좀 일찍하여 차안에서 보니 라면 먹다남은 국물을 전부 산에다가 버린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



고리봉의 털진달래

고리봉의 털 진달래 개화는  보통 4월 25일 경부터 4월 말까지가 적기가 된다

올해는 꽃피는 시기가 조금 빨라서 꽃이 지고 있었고 추위 때문인지 꽃상태가 양호하지 못하다

새벽에 잠 안자고 왔는데 꽃이 없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하였는데 이정도 있어주는 것만도 자연에 무한의 감사를 느낀다




고리봉에는 오늘 아침 혼자였는데

일출이 시작 된 후  출사지에서 자주 만나는 광주에 사시는 사진작가 한분이 부부 같이 급히 올라온다

그런데 악재가 발생한다 하필 이무렵 정령치에 있던 단체등산객이 올라와서 휴대폰으로 일출사진 찍는다고

아나무인으로 카메라 앞을 가로 막아버려 중요한 일출 순간을 놓쳐 버린다

자기들도 좋아서 찍고 우리도 좋아서 찍는데 비켜달라 할 수도 없고 참으로 딱한 순간이다

빨리찍고 가 주었으면 하는데  삼각대 세워놓고 속타는 사람 심정은  내몰라라고 할 것 다하고 간다 ㅎㅎ



















남원 방향으로 운해가 많이 형성되어 있으나 이쪽으로는 와 주지 않는다

날씨가 하늘이 너무맑아 밋밋한 일출로 끝나버린다 .




만복대에서 정령치까지 서북능선




반야봉과 노고단







반야봉과 지리주능




고리봉에서 보는지리주능 천왕이 아련하다







만복대와 정령치







귀가길에 수량이 많아보여 들려본  선유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