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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산행기

폭염속 경남 합천 금성산 - 악견산

by 산인(山人) 2018. 6. 25.


행일시 : 2018년  6월 24일(일), 날씨 : 맑음 .폭염주의보

산  행 지 : 금성(608m) 악견산(634m) - 경남 합천군 대병면

산  행 자 : 지인들과 함께 



                       시원하게 합천호가 보이는  금성산 정상에서 조망






                     산행개념도


                     산행코스 : 율정마을⇒암릉안부⇒금성산⇒너럭바위⇒대원사⇒창의기념관 주차장

                                   악견산 등산로입구 갈림길⇒조망바위⇒산성⇒철계단⇒악견산⇒의룡산갈림길⇒용문사

                     산행시산 : 약 4시간 20분 , 산행거리 : 약 12 km.




폭염 주의보가 발효된 와중에 한달여 만에 무리인줄 알면서도 산행을 감행한다  

목적산은 경남 합천에 소재한 대병3산 (대병면에 위치한 3개의 산,즉 금성(봉화산·608m) 악견(634m) 허굴(681.8m)을 일컫는다.

오늘은 이 대병 3산을 다 올라보기는 더위에 무리일 것 같아 두곳의 산(금성산. 악견산)만 이어가기로 한다


합천의 산 답지 않게 높이가 고만고만하고 덩치도 별로 크지 않은 산이다.

그렇다보니 이들 산에서는 큰 산에서 느낄 수 있는 깊고 그윽한 맛을 보기가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산에는 많은 산꾼들이 찾아온다.

작지만 바위가 많고 그 바위가 깎아지른 벼랑을 이뤄 한눈에 봐도 참 잘생긴 산으로 우뚝 서 있기 때문이다.

합천군이 자랑하는 산 중의 하나로 내세운 것은 이런 이유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대병3산은 또 또다른 빛깔과 향기가 매력이다.

맑디 맑은 호수에 잠긴 대병3산의 제 그림자 역시 한 폭의 산수화를 이룬다. 

혹자는 그 모습을 보고 대병3산의 백미라고도 한다 (부산일보에서 발췌)  


타고간 차는 대병면 율정마을 입구 도로변 공터에 주차하여 두고 율정마을 뻐스정류소에서 금성슈퍼 사이로 난 시멘트 포장길

마을 진입로를 따라가면 맨 끝집이 나오고  우측으로 난 농로 따라가면 밤나무 밭이다 

밤나무 밭을 우측으로 끼고 올라가다 포장도로가 끝나는 자점 큰 바위가 있는 곳에서 산길이 이어진다

이후 외길 이어서 금성산 정상까지 코가 땅에 닿을 만큼 급경사 길이 더위에 숨이 턱에까지 차올라  여러번 휴식을 하게한다



능선안부  조망처에 올라서면 합천호와 주변 산들이 시원하게 조망이 되고

건너편의 황매산이 유일하게 우뚝하다




합천호가 시원하게 한눈에 들어온다







주능선에서 조망하는 코발트색의 합천호는 물론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주변 산군의 산그리메가 장관이다.

남쪽은 허굴산,서쪽으로는 황매산부터 소룡산,바랑산,월여산,그리고 그 뒤로 감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합천호 건너 북쪽으로 미녀봉,오도산도 한결 가깝게 들어온다.






금성산 정상석

정상석은 정상아래 안부에 서 있다

정상은 거대한 암봉으로 이뤄지고 기기묘묘한 바위로 형성되어 있어

철계단 타고 올라갔다 이곳으로 다시 되돌아 내려와서 하산길 이어간다




정상에서의 조망













대원사로 하산하면서 너럭바위에서 조망한 기암들




하산길에 한창 아름답게 개화를 시작한 산수국 집단 서식지를 지나고




금성산을 내려와서 대원사 입구 쉼터에서 올려다본 금성산

한 곳의 산행이 끝나고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행동식으로 더위에 지친 심신을 에너지로 보충을 하고

이어갈 악견산 입구로 내려선다 오늘 두 곳 산행을 이어가는 단점이 이곳에 있다


금성산에서 악견산으로 이어가는 산길이 없고  큰 아스팔트 도로따라 10여분 내려가다 창의기념관 주차장 지나고 동광가든 입구에서

우측으로 꺽어 산아래로 나 있는 농로 포장도로 따라 7~8분쯤  올라가면  좌측  악견산가는 입구 리본들이 붙어있다

이후 악견산 정상까지 소나무 숲길 외길이다



악견산 올라오는  들머리가 조금 희미 하지만,

리본이 많이 붙어있어 찿기가 어렵지는 않고 좌측 산자락 이라는점 염두에 두면 쉽다 .


이후 또 악견산 정상까지 급경사 길이 이어진다

오전에 한 곳 산행을 마친 이후고 낯시간에 기온이 상승하니 급경사 오름길이 힘들고 숨차고 땀으로 목욕을 한다

입구에서 20여분 올라오면 합천댐이 조망되는 전망대 바위다







산성터를 지나고




오전에 올랐던 금성산과 우측 황매산




급경사 철계단도 오르고




나무 숲속으로 보이는 건너편의 금성산




악견산 정상부 암릉군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그러나 가까이 접근할 수 없는 상태이고 ,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능선 안부에서 우측으로 3분 정도가면  정상이다

바위 투성이인 정상부는 생각보다 조망이 좋지않아 시야가 트인곳을 일부러 찿아 나서지 않으면 멋진 풍광을 즐길 수가 없다.

 



악견산 정상

정상에서 하산길은  통천문 비슷한  바위굴 아래를 이리 저리 통과하여 지나면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 길이 이어진다



암릉아래 바위굴 통과




하산하다 조망처에서 보이는 합천 영상테마파크와  우측 의룡산

당초 생각은 의룡산 까지 이어갈려 하였다가 더위에 무리일 것 같아 취소 하였다

눈으로만 즐겨 본다




이곳 안부 삼거리에서 우측은 의룡산 직진은 용문사

용문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조망처에서 뒤돌아본 악견산




하산 지점인 용문사 아래 대로변


오늘 산은 비록 크지도 않고 고도도 높지 않지만, 등산로가 까칠하고 험로가 많은 바위산 두 곳을 오전에 다녀왔다

36.8 도의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황 아래에서 여름산행은 힘들었다  


산행을 마치고 합천 개인택시를 콜하여 아침 출발지인 율정마을로 가서 차량 회수하여 오다

합천 삼가면 식육식당에서 고기구워 오늘 소진된 에너지 보충과 함께 중식을 하고 귀가한다.


                                                    2018년 6월 24일 

                                                    합천 금성산.악견산 산행을 다녀와서 . . .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