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8년 7월 8일(일), 날씨 : 흐리고 구름많음
산 행 지 : 운암산(605m) - 전북 완주군 동상면
산 행 자 : 지인과 함께
암릉에 뿌리내리고 대아저수지와 주변풍경 굽어보며 살아가는 명품소나무
암릉길 봉우리 위에서 보는 조망
운암산 암릉길 봉우리 낭떠러지 절벽 곳 곳 에는 잘생긴 소나무들이 많아 주변의 경치와 잘 조화가 된다.
장마기간 동안 궂은날씨로 산행과 출사 두가지 다 접어두고 2 주간을 쉰 뒤 모처럼 주말산행에 나서본다
오늘은 전북 완주 동상면에 소재한 운암산을 찿아가 본다.
운암산은 대아저수지를 굽어 내려다보고 있는 산세 덕분에 산행 내내 수려한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특히 잔잔한 저수지를 배경으로 암릉사이에 자라난 분재같은 소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절경이 유명한 산이다
사람의 손이 많이 타지않아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길은 오르는 이에게는 그친 매력을 선물하는 산이고
또한 , KBS "영상앨범 산 " 에서 방영 되기도 하였다
산행개념도
산행코스 : 대아정(팔각정휴게소)⇒물탱크⇒운암1봉 ~ 운암7봉(운암산정상)⇒안부삼거리⇒운암상회⇒대아정(원점회귀)
산행시산 : 약 3시간 30분 , 산행거리 : 약 5.5 km.
대아정 휴게소 산행들머리
산행은 대아정(팔각정휴게소) 앞 공터에 주차하고 도로 건너편에 서있는 이정표따라 가면된다
처음에는 좁은 임도수준의 평탄한 길이 이어지다가 용담댐 도수로 물탱크가 있는 상단에서 부터 난이도 중 . 상 급의
바윗길이 시작되어 암릉 날등을 따라 정상까지 오르내림이 계속 이어진다
용담댐 통수로의 물탱크 상단 첫번째 조망이 열리는 곳
전북 동부는 수량이 풍부하지만 서부는 상대적으로 물 부족이 있어 물 문제해결을 위하여
진안 용담댐으로부터 이곳 운암산 까지 지하 통수로를 만들어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한다
이 대형 물탱크는 지하도수로 물탱크 라고 한다
진안 용담댐에서 수십 km 지하 수로를 타고 흘러온 물과 대아저수지에서 내려온 물이 앞 고산천에서 합수되는 지점이다
앞에보이는 마을은 햇볕이 적게 비친다는 소향마을이고 ,좌측 산아래 전북현대 축구단의 전용 훈련구장이 보인다
아기자기한 가파른 암릉길 몇 번 타고 오르자 나타나는 잘생긴 소나무
사람들의 잦은 발길과 손을타서 껍질이 벗겨저 반들반들 하고 뿌리가 더러나서
생명에 지장이 있을까 염려된다
소나무를 지나 조금더 올라가면 두번째 조망이 트이는 봉우리다
대아저수지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온다 물안개가 피는 날이면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될 것 같은 곳이다
드라이브 명소로 이름난 대아호반 도로가 산행의 시작지점인 대아정을 끼고 하산예정인 운암상회 앞을 굽이돌아간다
올라온 능선과 고산면 일원이 발아래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서해안 방향으로 그야말로 "일망무제" 다
북서방향으로 보이는 경천저수지
날등에 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열린고 계속하여 암릉길 이어간다
조망처에서 보는 사진중앙 앞 튀어나온 암봉이 올라야할 운암산 정상이다
깍아지른 듯한 절벽들을 곁에두고 한 걸엄씩 나아가는길 . 한폭의 그림처럼 주변 능선이 펼쳐진다 .
이어지는 바위길 봉우리에서 뒤돌아본 남쪽방향의 천길 단애와 대아저수지의 풍경
이어가는 암릉길에 넓은 대아저수지를 가슴에 품어안은 듯한 아름다운 소나무 한 그루가 암릉사이에 뿌리를 내렸다
이곳에서 삼거리 안부까지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오늘산행의 진수를 보여준다
저앞에 깍아지른 듯한 절벽 위 봉우리가 운암산 정상이고 ,
뒤로 병풍같이 둘러선 산들과 또 다른 아름다운 소나무 한 그루가 산객을 반겨 줍니다
안부 삼거리
운암산 정상 200m 남겨둔 삼거리 정상 갔다가 이곳으로 되돌아 내려와서
운암상회 방향으로 하산 예정이다
운암산정상
탁 트인 풍광 덕분에 임진왜란 때는 봉화를 올리는 봉화대로 사용되었다는 곳.
정상에는 내로라하는 정상석은 없지만 대신 이곳을 다녀간 여러 사람의 바람이 담겨 한 층 한층 쌓인 돌탑이 자리하고 있다.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새로운 즐거움, 전라북도 완주의 숨은 보석 같은 산 운암산이다
산행을 더 이어가고 싶으면 이곳에서 대아수목원 이정표 방향으로 가면되고 ,
여기까지만 하고 산행을 마칠려면 조금전 올라왔던 삼거리로 되돌아 내려가서 운암상회 방향으로 하산하면 된다
하산길은 급경사로 잔 자갈이 많이 깔려있어 미끄러워 조심을 요한다
오늘 날씨가 하늘은 흐리지만,
운암산 정상에서 보는 시원하게 열린 풍광
정상에서 보는 조망
저 아래 사진중앙 저수지 물가에 하산할 지점 운암상회도 보인다
급경사 하산길에 묘지가 한 곳 있는데
그 곳에서 유일하게 조망이 트이는 나무숲 사이로 오늘 걸었던 암릉능선을 올려다 본다
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이 조화를 이룬 산이고 앞으로는 대아저수지가 자리하여
산 아래에서 보는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아름다운 풍광이 배가되는 산행이었다.
산행초입 대아정에서 정상까지 평소 같으면 한시간 반이면 오를 것을 두시간 반이나 소요되었다
날씨도 덥고 길도 사납다는 증거이고 , 무엇보다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되어 사진 촬영하느라 시간을 많이 빼았겼다
삼거리 안부에서 운암상회 까지 하산은 30~40분이면 충분할 것 같고 하산하여 차량회수를 위하여 대아휴게소까지
아스팔트도로 15분정도 걷는 수고를 해야한다
2018년 7월 8일
숨은비경 운암산 산행을 다녀와서 - - -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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