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년 8월 29일
가을이 오는 지리산 고리봉에서 일출을 맞는다
고리봉에 동녁이 밝아 오고 저 넘어 함양 덕유산 아래에는 운해가 가득한데 이쪽은 운해가 없다
오늘아침 여명은 붉은 노을도 형성되지 않는다
지리산에는 강한 남풍이 불어 추위를 느껴 어깨를 움추리게 하고 쟈켓깃을 세운다
바야흐로 그 뜨거웠던 여름도 이제 꼬리를 감추고 가을로 접어들었다
고리봉의 일출
여명
일찍 모내기를 한 아래 운봉 들녁은 벼가익어 황금빛으로 변하여 간다
노고단에서 올라온 구름들이 반야봉에서 잠간 머물다 가고 . . .
함양쪽에 가득한 운해
가을 전령사 억새도 피었습니다
지리산 부더러운 주능에는 구름이 흘러가다 쉬어가고 천왕은 선명하게 우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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