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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완)

지리산 둘레길 4.5구간

by 산인(山人) 2016. 6. 3.





지리산둘레길

지리산 둘레 약800리(300여 km)를 잇는 국내 최초의 장거리 도보길이다

지리산을 감싸고 있는 3개도(경남, 전남, 전북),5개시 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100여개 마을의

지리산 옛길,고갯길,숲길,강둑길,논두렁길,마을길, 등이 이어저서 하나의 길로 연결 되었다

이길 따라 걸으며 지리산이 보듬어 온 문화와 역사 지리산둘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환과

이야기들을 듣고 느낄 수 있다





▲ 의탄교

   지리산 둘레길 3구간 종점이자 4구간 시작점인 금계마을이다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에서 의중마을로 넘어가는 임천 의탄교다

   이 다리 건너서 좌측으로 언덕 올라서면 의중마을과 서정암사 벽송사로 연결된다

   우측 차길을 따르면 추성동 칠선계곡으로 올라가는 길이기도 하다

   뒤 칠선계곡 위로 지리산 라인이 보인다






▲ 의탄교 건너와서 되돌아 본 금계마을

   강 상류에 공사를 하는지 흙탕물이 내려와 강을 황토색으로 염색을 한다


○ 지난주에 이어 오늘은 지리산 둘레길 그 4. 5구간을 걷는다

   타고간 승용차는 오늘 날머리 5구간 종점인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 마을회관앞 주차장에 주차하여 두고

   산청 개인택시를 콜하여 함양 마천면 금계리까지 간다

   이 구간은 행정구역 군 경계를 넘어야 하고, 대중교통이 원할치 못하여 하는수 없이

   택시를 이용하기로 한다 (택시비 30,000원)


  ○ 일시 : 2012년 7월1일 (일), 날씨 : 흐림

  ○ 누구랑 : 본인과, 후배(2명)

  ○ 4구간 및 거리


  ° 금계마을⇒의중마을(0.7km)⇒모전마을(용유담)(3.7km)⇒세동마을(2.3km)⇒

    운서마을(3.1km)⇒구시락재(1.1km)⇒동강마을(0.6km)

   ° 도상거리 11.5 km (08:10 ~ 11:00), 2시간 50분



○ 5구간 및 거리 소요시간

  ° 동강마을⇒함양사건추모공원(2.9km)⇒상사폭포(1.5km)⇒쌍재(2.0km)⇒

    산불감시초소(0.9km)⇒고동재(1.4km)⇒수철마을(3.6km

   ° 도상거리 12.3 km (11:30 ~ 15:10), 3시간 40분


합계 23.8 km 08:10 ~ 15 :10 (7시간 0 분)-중식 휴식시간 포함



  지리산 둘레길 제4구간


   경남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과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를 잇는11.5km의 지리산 둘레길이다

   금계 - 동강 구간은 지리산 자락 깊숙이 들어온 6개의 산중마을과

   사찰을 지나 엄천강을 만나는 길이다

   사찰로가는 고즈넉한 숲길과 등구재와 법화산 자락을 조망하며

   엄천강을 따라 걷는 옛길과 임도로 구성된다





▲ 의중마을 밭에서 봄콩수확이 한참인 할머니들







▲ 의중마을 안내판

   의탄교 건너 큰 찻길을 가지않고 좌측으로 돌아 언덕배기 5분여 올라서면 의중마을이다







▲ 의중마을 800년된 당산나무 쉼터







▲ 마을을 가로질러 동쪽으로 돌아 나오면

   강 건너편 창원마을 아래 어마하게 큰 채석장이 보이고

   채석을 한 바위 경사면에 복구차원에서 불상을 조각하여 놓았다

   복구방법이 좀특이하다 그러나 아무리 복구를 하여도 훼손된 자연은 흉물스럽다

   의중마을에서 부터 용유담 까지는 좌측으로 임천를 끼고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전형적인 산속 숲길을 3km 여를 걷는다

  어제내린 비로 풀섶에 맺혀잇는 물방울이 옷깃과 바지가랭이를 살며시 적신다






용유담 조금 못미친 지점

   묘지가 있는 전망이 트이는 곳에서 보이는 함양독바위와 상내봉 벽송능선






▲ 용유교와 용유담

   엄천강 상류에 있는 용유담은 마천면과 휴천면의 경계에 위치한다

   마적도사와 아홉 마리 용에대한 전설이 전해 오는곳이다.

  용유담의 기암괴석과 우뢰와 같이 흐르는 물.

  주변의 영험한 산세는 금방이라도 용이 솟아 오를것만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모전마을

   지금부터 좌측으로 엄천강을 끼고 운서마을 까지 약 4km 여를 지루한 포장도로를 걷는다

   아스팔트길을 걸으니 발바다이 아프다





▲ 모전마을에서 내려다 보는 용유교와 용유담 방향






 

▲ 한낯의 무료함을 포즈로 대신하고 ....






▲ 자귀나무 꽃







▲ 지루한 포장도로

   다행히 날씨가 흐려 햇빛이 비추지 않느니 조금은 나은 편이다






송문교

   휴천면 문정리와 송전리를 잇는 교량으로

    교량을 지나처 내려가면 “ 연하동 ” 이라 부르는 임천강 굽이를 볼 수 있고

    연하동 아래 세종왕자 “ 한남군”의 유배지인 세우섬이 있다













▲ 운서마을 가는길

   아스팔트 포장길이 끝나고 시멘트 포장 도로다





















▲ 운서마을 쉼터






▲ 탐스럽게 익어가는 살구


운서마을에는 살구나무가 유달리 믾다











동강마을

운서마을 지나 구시락재 고개를 넘으면 시야가 확 트이고

동강마을과 강건너 동호마을이 보인다 동강마을 오른쪽의 느티나무 숲이

김종직 선생의 유두류록에 나오는 화암이며 동호마을은 김종직 선생의

관영차밭 조성지와 엄천사가 있던 곳이라 한다

이곳 동강 마을이 금계-동강 구간과, 동강- 수철구간의 분기점이기도 하다







▲ 현대식 신식 지게 (지게의 진화)

   옛날 지게는 나뭇가지로 제작을 하였는데 알루미늄으로 ㅎㅎㅎ







▲ 동강마을

  4구간 종점이자 5구간 분기점이기도한 동강마을

   목이말라 쉼터 매점에서 막걸리 1병 도토리 묵을 시켜 갈증을 달랜다

   매점 주인집 아들 젊은분이 강에서 고기를 잡아온다. 구경을 좀하니 피라미와 빠가사리라는 고기다

   조금 더 있으면 큰 고등어 정도되는 언어도 올라 온다고 한다

   한참동안 고기잡는 얘기 비오고 난뒤 황톳물일때 고기가 잘 잡힌다는 얘기등...

  갈길 머~ 언 객은 잘 먹었다는 인사 남기고 또 자리털고 일어선다



  지리산 둘레길 제5구간


  경남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와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를 있는 12.3km의 지리산 둘레길이다

  동강 - 수철 구간은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산행하는 즐거움을 누리며 걷는길로,

 4개의 마을을 지나 산청에 이르는 길이다.

 한국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며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추모공원이 조성되어 있기도 하다







▲ 동강마을에서 방곡마을 가는길

   동강마을 벗어나면 이제부터 산청군이다

   오랜 가뭄끝에 단비가 내려 논밭의 작물들이 생기가 나고 싱싱해 보인다






▲ 한국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한 함양 추모공원













▲ 방곡마을에서 올려다 본 지리동부 조개골 방향

   봉마을 뒤로 잘록한 고개넘어에 쑥밭재 새재로 이어진다







 

▲ 이곳 방곡마을부터 5구간이 끝나는 수철마을 까지는 등산이다

    좌측에 계곡을 끼고 상사폭포 왕산가는 쌍재까지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 좌측으로 계곡을 끼고 샘터가 있는 곳까지 올라간다







▲ 일월비비추







▲ 상사폭포

    상사폭포 반석 그늘 아래에서 중식을 하고 휴식을 취한다






▲ 수량이 많으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다

   옛날 양반집 처녀와 평민 총각이 서로 사랑 하였으나

   끝내 사랑을 성취하지못하고 끝난 슾픈 전설이 담긴 상사폭포






▲ 오전내 둘레길은 사람이 별로없어 허전 하였으나

   이곳 구간은 간간히 등산객들이 지난다






▲ 계곡이 끝나고 쌍재로 올라가는길







▲ 쌍재

   이곳 쌍재에서 바로 넘어가면 수철 마을로 연결이 가능할것 같은데

   일부러 거리조정을 하기 위함 이었는가 몰라도 산불감시초소 고동재 까지 빙 둘러서

   고동재에서 임도로 수철마을 까지 가도록 길을 조성하여 놓았다 무려 4km 가 더 된다

   이곳 쌍재에서 좌측으로 1.5km 올라가면 왕산 정상 이다

   삼불감시 초소 끼지는 0,7km, 초소에서 고동재까지 1.1km, 고동재에서 수철마을까지 3.6km

   의 임도길을 더 가야 하다




















▲ 산불감시초소로 올라가는길

    길만 좀 평탄할 뿐 완전등산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산불감시초소 (해발642m)







지리산 천왕봉이 시야가 흐려 잘 보이지 않는다







▲ 왕산과 필봉산







▲ 필봉산과 뒤로 멀리 보이는 함양














▲ 고동재에서 수철마을로 내려가는 지루한 3.6 km 임도길







▲ 수철마을








▲ 둘레길 5구간 종점이자 6구간이 시작되는 분기점이다

   오전에 걸은 4구간은숲길과 포장도로를 반반씩 걸었고 ,

   오후부터 시작한 5구간은 완전 등산을 하였다.

   오늘까지 총 5구간 69.1km 를 걸었고 . 아직 270여 km가 남았다

   둘레길은 걸으면서 자연과 마을의 문화를 직접 접하고

   속도의 문화를 느림과 성찰의 문화로, 수직의 문화를 수평의 문화로만들어

   가고자 하는 소망이 담겨있는 순례길 이어야 한다고 한다


                                                   2012년 7월 1일

                                                   지리산 둘레길을 다녀와서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