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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산행기

가슴 시원한 능선길의 조망과 야생화의 천국 함양 괘관산

by 산인(山人) 2016. 6. 3.




    함양( 咸陽).괘관산(掛冠山)-1,252m



 


괘관산 정상



◈ 산행일시 : 2007년 04월 28일(토요일),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괘관산(掛冠山·1,252m) 경남 함양군 병곡면, 지곡면, 서하면

◈ 산  행 자 : 영원한 동반자(아내)

◈ 산행코스 : 지소마을~원산목장~주능선이정표~헬기장(4개)~괘관산~안부사거리~천황봉~안부사거리

                  ~지소마을 (원점회귀산행)

◈ 산행지 까지의 교통편 : 자가승용차이용




 (원전 국제신문)


 ▷ 산행 개념도


◈ 산행시간 : 약 5시간

◈ 산행거리 : 약 9.6 km


괘관산개요

    함양의 뒷산 이라고 불리우는 괘관산은 백운산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튼 능선상의 최고봉으로

    함양읍 북쪽을 병풍처럼 둘러쌓고 있는 일명 갓거리 산이라 불리운다.

    서하면과 백전면의 경계인 빼빼재에서 정상까지 육산과는 분위기가 정 반대인,

    거대한 바위로 형성된 정상부의 전망은 그야말로 괘관산을 찿는 보람을 느낄수 있다

    정상에서 다시 주능선으로 되돌아 나와 마즈막 천황봉 오름길과 정상 부근의 철쭉 군락지는

    함양팔경 중 하나이다.(함양군 자료에서)



산행메모

    오늘은 진달래 군락지의 산 비슬산을 가볼려 하였으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주말이라 전국에서 모여든 엄청난

    인파로 여유로운 산행이 어려울 것 같고, 또한 진달래는 적국에서도 유명한 영취산에서 마음껏 체험 하였으니

    마음을 접고 호젓한 능선길에서 전망을 즐기고 계곡을 따라 하산하면서 야생화를 감상하는 함양의 괘관산을

    산행지로 선택하고 길을 나선다 .


    찿아가는길

    대진 고속국도 함양 I C-백전 함양 직진 -함양읍-함양군청을 지나고-백전 병곡 상림 우회전-

    서하 병곡 백전 좌회전 - 원산마을방향 우회전-육계저수지를 끼고 올라-원산마을-원산교-지소교-병곡면

    지소마을  민재여울목산장   좌측 공터에 주차



  산행은 병곡면 지소마을 원산목장(철망문 2개통과)을 경유하여 폐가를지나 계곡을 건너고, 억새군락지

    -낙엽송 숲길을 따라 오르면 넓다란 경주김씨묘지가 나온다 묘지이로 치고 오르면 빼빼재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합류하게 된다.





(09:40)


등산로 초입 직진 하여야 한다. 우측은 하산길로 남겨둔다




우측 등로 입구에 세워진 등산 안내도





야생화(애기똥풀)





원산목장 첫번째 철망문 염소가 나기지 못하게 꼭 잠그고 .....(문에 걸려있는 줄로 묶으면 됨)


   조금 올라가면 두번째 철망문을 통과하고 폐 가옥터를 지나 계곡을 건너면 억새 군락지가 나온다

   억새 군락지를 따라 오르면 낙엽송 숲길로 접어든다





오늘따라 시원한 숲길이다. 이곳은 이제야 봄이 시작되고 있다











눈을 즐겁게 하는 야생화들 (홀 아제비 꽃대)






경주김씨 묘지 양지쪽에 지천으로 핀 야생화(솜 방망이)








능선 등로에 있는 이정목 (10:32)



   낙엽송 숲길을 쉬엄 쉬엄 올라오면 양지쪽에 넓직한 경주김씨 묘지가 있다. 우측 묘지 가로 위로 올라서면

    빼빼재 에서 올라오는 능선 등산로와 마주치게 된다

    지금부터 4개의 헬기장을 잇따라 지나면서 본격적인 능선 조망이 시작된다

    된비알도 없고 큰 경사도 없어 오르기 편하고 오늘따라 북서풍이 불어 덥지도 않고 정말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능선에서 조금 올라가면 첫번째 헬기장. 잡목에 가려 그냥 지나치고,

    두번째 헬기장에서 보면 조망이 시원하다

    좌측 뒤로 백운산 그 우측으로 영취산 깃대봉 할미봉 서봉 남덕유산 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길이반갑게 맞이한다

    능선 우측 으로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부터 반야봉 까지 능선그리매가 오늘 산행 시작부터마칠때 까지 따라주어

    더욱 정겹게 느껴지고 ...





두번째 헬기장에서 올려다본 가야할 괘관산 능선길과 좌측으로 정상이 조금 모습을 보여주고 ..







오른쪽으로 지리산 주능선 그리매와 아래 지소마을과 육계저수지가 발아래 보이고 ..


   능선길은 나무에 가려 조망이 어렵지만 헬기장 주변에는 잡목을 제거하여 조망이 사방으로 정말 시원하다

    세번째 헬기장 부터는 시야가 더 넓어진다





(11:13)
네번째 헬기장에서 바라본 괘관산 정상 능선길. 정상까지 아직 1.6 km 남았다





우측으로 고개를 살짝 돌리면가야할 천황봉





무더기로 핀 개별꽃





네번째 헬기장에서 보면 올라온길과 가야할 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행 입구부터 올라온길)


능선길은 계속되고 산죽과 태양열 발전 안테나를 지나면 괘관산 정상 가는길과 천황봉 가는 삼거리

이곳에서 정상 까지는 300 여미터 정상 갔다가 되돌아 나와서 천황봉을 가야한다






정상가는 삼거리 못미친 지점에서 본 천황봉가는 능선길 가운데 오목한 고개가 지소 마을로 하산하는 지점







괘관상 정상 들어가면서 본 암릉과 동쪽 사면


   정상가는길은 산죽에 이은 암릉으로 상당히 사나운 길이다

   겨울철에 눈이오면 발아래 좌 우로 천길 낭떠러지라 굉장히 위험 할것 같다





정상가는 암릉 능선길 을 어렵게 오르고 ..






정상에서 오늘 운좋게 날씨가 맑아 덕유산 능선이 확연히 조망 됩니다


   가운데 좌에서 남덕유산 서봉, 남덕유산향적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 아름답게 이어가고 , 좌측 아래로는

   할미봉이 빼꼼 고개를 내밀고..






정상에서 본 앞 용추계곡과 황석.거망산. 뒤로는 기백에서 금원산 까지정말 아름다운 금수강산 입니다







정상에서 조망한 백운산과 그능선으로흘러내린 계곡







괘관산 정상부







정상에서 바리본 가야할 천황봉 길







괘관산 정상 (12:00)


  정상석을 무슨 연유인지는 몰라도 처음 세웠던 곳에서 떼어내어 동쪽으로 옮겨 놓았다

   바위 한쪽에 있어 누가 밀어 버리기라도 하면 아래 낭떠러지로 떨어질 위험이 있어 조속 보수가 시급하다

   세운사람 정성도 있는데 ...









천황봉 오름 고개마루에 있는 이정목 (12:19)


  괘관산 정상을 되돌아 나와좌측 가파른 경사길을 내려서면 천황봉 0.5 km 이정목이 서있다.

  천황봉도 역시 올랐다가 되돌아내려와서 이곳에서 지소 마을로 하산 하여야 한다





천황봉 가면서 뒤돌아본 괘관산 정상부의 암릉미






천황봉 오르면서 건너다 본 괘관산






천황봉 오름길의 진달래와 파란하늘






오름길의 야생화






천황봉에서 바라본 동쪽방향 능선






천황봉에서 바라본 황석 거망 금원 기백산






천황봉 정상(12:35)


   정상아래 양지쪽 한켠 탑 주변에 자리를 마련하고 30여분 중식을 한다

   화창한 봄날 이렇게사방으로 시야가 확트인곳에서 조망을 하면서 중식을 하는것도 정말 오랜만에 즐겨보는

   재미고 , 행운이다. 봄철 날씨가 이렇게 맑기는 어려운데 ..






천황봉 주변의 아름다운 돌탑


   천황봉 주변에는 누가 세웠는지는 몰라도 대형 돌탑이 여러기 서있다

   정설들여 쌓은 흔적을 엿볼수 있고 10 여기가 넘는것 같다

   중식도 하고 조망도 즐겼겠다 이제는 하산하는 일만 남았다

   괘관산 정상가는 갈림길로 다시 내려와 지소마을로 하산한다 하산길은 산죽길도 간간히 이어지고..

  계곡을 따라 나란히 내려가는길은 등로 양쪽으로 야생화 천국이다

   야생화를 구경하면서 쉬암쉬엄 내려오니 계곡의 수량이 제법 늘어나고 제법 큰 소와 작은 폭포가 나타난다

   숲도 울창하여 여름 산행지로도 손색이 없을 듯 싶다

   이제 산행은 막바지 인공으로 조림한 낙엽송 숲길을 지나고 사방댐을 지나면 농장이 나타나고 큰 농로로 이어진다 .

  조금 더 내려오면 괘관산 등산 안내표지판이 서았는 아침에 올랐던 지소 마을이다



아래로는 하산길에 본 야생화



노란 제비꽃









하산길에 본 꽃잎이 겹으로 된 특이한 진달래






큰 구슬봉이






풀 솜대





 

천남성



















계곡에는 작은 소와 폭포가 즐비하다











하산길에 지소마을 입구 농장에 아름답게 핀 꽃매화 ?


 (14:35)

  천황봉을 내려서서 고개 안부 삼거리에서 1시간 여 만에 마을 입구에 도착하고 ..

  하산길 내내 눈을 즐겁게 한 아름다운 야생화와 계곡의 맑은 물 소리는 끝이나고 산행을 종료한다

  정상가는 능선길은 조망이 시원하여 좋고 , 하산길은 때묻지 않은 원시 계곡과 아름다운 야생화를 감상하며

  즐기는 산행 좀더 걷고 싶은 아쉬움이 남는 산행 이었다



                                             2007년04월 28일

                                             조망이 시원하고 야생화가 만발한 함양 괘관산 산행을 마치고 ...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