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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산행기

운해와 파란하늘이 아름다운 가야산

by 산인(山人) 2016. 6. 3.







법보종찰 해인사를 품어안은 가야산

가야산(伽倻山)은

높이 1,430m이다. 소의 머리와 모습이 비슷하다고 하여 우두산(牛頭山)이라고 불렀으며,

상왕산(象王山)·중향산(衆香山)·지달산·설산이라고도 한다.

가야산이라는 이름은 이 산이 옛날 가야국이 있던 이 지역에서 가장 높고 훌륭한 산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야의 산'이라는 뜻으로 부른 것이라고 전해진다.


한국 12대 명산의 하나로서 예로부터 조선 8경에 속하였다. 주봉(主峰)인 우두봉(상왕봉)을 중심으로 암봉인 두리봉과 남산·비계산·북두산 등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높은 산들이 이어져 있으며, 합천군 쪽으로는 산세가 부드러운 편이지만 성주군 쪽은 가파르고 험하다.


수려한 경치로 소백산맥 중의 명산으로 꼽히고, 산중에 해인사를 비롯한 사찰·고적들이

많아, 가야산을 중심으로 가야산 국립공원이 지정되었다. 가야산 국립공원 입구에서 해인사의 입구까지 이르는 4km의 홍류동(紅流洞) 계곡은 가을단풍이 붉어서 물이 붉게 보인다고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 (네이버백과)




가야산을 가면서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산청 휴게소에서 휴게소 주변의 아침 경치를 감상하니 오늘 날씨가 좋을 듯

한 예감 이 스치고 ...




산행일시 : 2007년 07월 22일(일요일), 날씨 : 구름 많음

▶ 산 행 지 : 가야산(伽倻山) - 경남 합천군 가야면, 경북 성주군 수륜면, 가천면

▶ 산 행 자 : ch후배님. J 후배님. 본인(3명)

▶ 산행코스 : 백운동 탐방안내소 ⇒칠불봉(1,434 m) ⇒상왕봉(1,430 m) ⇒해인사

⇒해인사관광호텔주차장 ⇒남산제일봉(1,010 m) ⇒해인사관광호텔주차장

▶ 산행시간 08:10 ~ 15:50(8시간) ⇒즐기는 산행

○ 백운동탐방안내소 ⇒ 칠불봉(4.2 km) - 2시간

○ 칠불봉. 상왕봉 ⇒ 해인사(4.0 km) - 3시간50분(중식 및 휴식)

○ 해인사관광호텔 ⇒ 남산제일봉(매화산)(5.2 km) 왕복 - 2시간10분

▶ 산행거리 : 약 15 km

▶ 교통수단 : 자가 승용차이용


오늘은 법보종찰 대가람 해인사를 품어안고 있는 가야산 산행을 나선다

토요일은 비가 온다는 예보에 산행을 취소하였고, 일요일은 구름만 많겠다는 예보에 희망을 걸고

가 본지가 꽤 오래된 가야산 탐방을 J. CH.두 후배님들과 함께 나선다.

새벽 05시 집을 출발하여 남해고속도로 - 대전 통영간고속도로를 따라가다 함양 JC 에서 88 고속

도로 거창을 경유 합천 으로 향한다. 국도를 가도 되지만 운전하기 편하고 시간 절약을 위하여

고속도로를 이용 하기로 한다.

모처럼 온김에 가야산을 다 보고 가기 위하여 남산제일봉 까지 갈 계획을 세우고 차를 몰아88

고속 도로 해인사 IC 를 내려와 해인사 관광호텔 앞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택시를 이용

하여 백운동 주차장으로 이동한다(택시비 15,000원)

백운동 공원 탐방 안내소에서 산행 준비를 하고 백운동 계곡을 따라 오른다







장맛비가 개인뒤의 백운동 계곡에는 수량이 풍부하고 비온뒤라 산야가 깨끗해 보이고 강한 햇빛마저 비친다

산 윗쪽에는 안개 구름이 감싸고 있다





날씨가 무척이나 덥다 조금 움직이니 땀이 비오듯 쏱아진다 .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를 벗삼아 쉬엄 쉬엄 계곡을 거슬러 올라 능선 안부에 올라서고 드디어 시야가 트이기 시작

하고 맞은편 오후에 올라야할 남산 제일봉이 안개속으로 반갑게 뾰족한 봉우리를 들어낸다 .





고도를 높 일수록 운무와 어울어진 멋진 풍경들이 연출 되고....








장마 기간중 매일 흐린 날씨와 찌푸린 회색 하늘만 한달여 보다가 모처럼 이렇게 파란 하늘을 보니 기분이 날아갈 듯

요새 젊은사람들 시셋말로 정말 짱 ! 입니다. 계단을 오르는 발걸음도 한층 가볍게 ...




기분 만점인 파란 하늘과 소나무 입니다






칠불봉 오름 철계단에서 시원한 조망을 실컷 즐깁니다. 계곡 아래로 해인사도 보이고 ...





소나무와 파란 하늘의 환상적인 조화 계단 오름길 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한참동안 무아지경에 몰입이 되고 ...












절벽위의 끈질긴 생명력의 소나무 들




파란하늘과 구름 , 그리고 소나무 정말 아름답습니다.





칠불봉에서 바라본 상왕봉 입니다. 안개속에서 살며시 수줍은듯 모습을 보여 줍니다





칠불봉의 산님들





칠불봉에서 오늘 너무 기분이 좋아 증표 한장 남깁니다. 맨뒤 본인. 앞 좌측 J 후배님. 우측 CH 후배님.

가야산 정상은 우두봉(상왕봉 1,430m) 인데 이곳 칠불봉이 3m 가 더 높다 . 무슨 연유인지 ?




아름다운 풍경들이 시시 각각 다른 모습으로 계속 펼쳐 집니다 .

자리를 뜨기 싫어 그렇게 한참동안을 칠불봉에서 머물렀네요


운무속에 모습을 감춘 만물상 들입니다.




칠불봉에서 바라본 상왕봉의 또다른 모습. 그 모습을 따라 칠불봉에서 우두봉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운무속에서 완전히 그 확연한 모습을 보여준 우두봉





가야산 정상 우두봉(상왕봉)



우두봉 정상에서 뒤돌아본 칠불봉의 모습




오늘은 정상에 섰으니 정상주를 한잔 하여야 제격 이지요

J 후배님이 준비해온 아주귀한 해산물 안주, 새조개를 안주로 마시는 매실주는 정말 표현키 어려운 맛입니다

산 정상에서 입안으로 전해지는 미각으로 희열을 만끽 합니다.

이렇게 한참 오랜시간 동안 머물다가 해인사로 하산 합니다




하산 하면서 올려다본 상왕봉



하산길에는 또다른 아름다운 풍경들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산죽길도 걸어보고 오늘 산행은 왠지 여유가 묻어 납니다.




해인사 경내




해인사 신라시대 고목.

1945년에 고사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무위에 또다른 나무 씨가 바람레 날아와서 싹을 틔워 자라고

있습니다.

해인사를 경유하여 하산을 완료하고 해인사호텔 주차장으로 이동 합니다

주차장 그늘 한켠에서 J 후배님 부인이 정성들여 준비해준 도시락을 펼칩니다 . 너무 성찬 입니다

중식을 마치고 남산 제일봉을 올라 갑니다. 완만한 숲속 길 공기가 너무 상쾌하고 좋습니다





능선 안부에 올라서니 아름다운 기암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남산제일봉(매화산) 정상부 오름길




매화산 정상 오름길 철계단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고 청량사 방향으로 하산 할려고 하였으나 그쪽 방향에서 올라오 산님들에 의하면 도로 입구

에 공단측과 사찰측 주민들과 등산로 통과 여부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고 경찰관 까지 동원되었다고 합니다.

소나기는 피하라고 ... 어쨋든 분위기가 좋지 않을때는 피하고 볼일 그래서 정상에서 조망만 즐기고 올라간 길로

되돌아 하산 하였습니다




매화산 정상에서의 조망만 ...




정상에서 바라보니 거창 우두산 의상봉도 보이고 ....








아래산 능성이로 내려가고 싶으나 지키고 서서 통과 시켜주지 않으면 되돌아 올라와야 하니까 그냥 위에서 눈으

로만 바라보고 실컷 즐깁니다.

조속히 문제가 해결 되었으면 합니다 . 산을 좋아하는 애꿎은 등산객들만 ......




운무속에 감춰진 매화산의 기암들











오봉산 뒤로 가야산이 운무에 가려 희미하다.



올라갔던 길을 되돌아 내려와 오늘 산행을 접는다.

해인사 주변과 남산제일봉(매화산) 등산로 주변에는 위 사진과 같은 플랭카드가 곳곳에 부착되어 있다

내용 되로라면 남산제일봉 산행은 못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현재는 청량사에서 매화산 올라가는 구간은 통제하고, 해인사 호텔에서 매화산 올라가는 구간은 허용되고

있었다.조속히 해인사 측과 공단측이 합의점을 찿아 원만히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 이며

모처럼 장마기간중의 좋은 날씨속에 가야산 산행은 어느때 보다 즐거운 산행 이었다

2007년07월 22일

가야산 산행을 마치고 ...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