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산(大耶山) - 931m
↑대야산 정상에서 조망한 속리산 의 톱날깥은 능선이 장쾌하고, 조항산과 청화산도 ..
◈ 대야산(大耶山)-931m 은
백두대간상에 솟아 있는 대야산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충북 괴산군 청천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일명, 대하산, 대화산, 대산, 상대산 등으로 불리며 특히 대야산 동쪽과 서쪽에 선유동계곡이 있어
선유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대야산은 계곡에 반석,소등이 이어져 있어 납량 산행코스로 인기만점이다.
특히, 충북쪽에서의 산행시 충북의 끄트머리인 30가구의 조그만 마을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전국적으로 소문난 장수마을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 농바위마을이다.
한때 모 유업회사에서 TV 상품 광고의 배경으로 삼았던 곳이기도 하다.
이 마을에서는 소백산맥의 분수령인 밀재를 동으로, 남으로는 속리산 자락, 서쪽으로는 화양계곡,
북으로는 쌍곡계곡을 이웃하고 있어 형세를 보더라도 예사마을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마을의 형상은 소가 누워있는 듯한 우복형을 하고 있으며 예로부터 장수마을답게 80,90대의
촌로들이집집마다 있을 정도이다.
정상에 오르면 희양산 이만봉 백화산 둔덕산이 좌우에 펼쳐져 있고 멀리 소백산과
속리산이바라 보이며 끝없이 늘어선 크고 작은 산들을 한눈에 볼수가 있어
조망이 매우 아름답다.
문경 방향의 벌바위를 기점으로 대야산과 둔덕산을 연계산행지로 인기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충북쪽으로 삼송리 마을을 기점으로 중대봉과 대야산을
연계산행하는 코스가 개발되어 많은 산행인들이 찾고 있다.
산행 안내도(원전 부산일보)
◈ 산행일시 : 2007년 06월 17일(일요일), 날씨 : 흐렸으나 시정거리는 좋았음
◈ 산 행 지 : 대야산(大耶山)-931m 충북 괴산군 청천면, 경북 문경시 가은읍 에 걸쳐있는산
◈ 산 행 자 : 산사랑 회원 15 명
◈ 산행코스 : →충북 괴산군 청천면 이명리 농바위마을→농바위골→곰바위→중대봉(846m)→대야산
→피아골→월령대→용추계곡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벌바위마을→주차장
◈ 산행시간 : 오전10시0분 ~ 15시50 분(약 7시간)-많은 등산객들로 증체되어 시간 많이소요
◈ 산행거리 : 이정표 없어 확실치 않으나 약9 km정도
◈ 산행이야기
이번 산행지는 승용차를 이용하여 가기에는 불편한 코스로, 가능하면 가이드 산악회나 단체산행
교통편을 이용 하는 게 여러 면으로 유리할 듯..
집결지를 새벽 5시에 출발한 버스는 남해고속도로 북창원 I C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달려
칠서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상주나들목을 빠져나와 25번 국도를 따라 간다.
뻐스 기사가 길을 잘못들어 들머리를 우회하는 바람에 시간이 40여분 늧게 농바위 마을에 도착한다
산행 들머리인 충북 괴산군 청천면 이평리 농바위 마을은 청천면 송면중학교에서 100m 쯤 북쪽
으로 더 올라가서 갈림길인 오른쪽 시멘트 포장길을 만난다
입구에 “돼지식당슈퍼” 가 있고 마을로 올라가는 길은 길이좁아 대형뻐스는 교행이 어렵고
우리가 올라가니 마을앞 회차하는 장소에는 휴일이라 등산객들이 타고 온 차들로 만원을 이루워
대형뻐스를 회차하지 못하고 버스 기사가 후진을 하는 고충을 겪었다
평일에는 한산할지 모르나 휴일에는 대형 버스는 진입하지 않아야 할듯하고 마을입구에 안내판
이라도 하나 세워 주었으면 하는 바램
↑ 산행시작인 농바위마을앞 주차장
↑ 중대봉 대야산 등산 안내도
농바위 마을에 도착하여 간단한 산행준비를 마친후 산행초입인 대야산상회 앞 작은 주차장을 출발
하면 삼거리를 만난다. 산행은 삼거리에서 우측(동쪽)으로 난 작은 다리를 건너면서 시작이 되고.
좁은 농로길 우측으로 개울을 끼고 산자락으로 나란히 걸어서 간다
마을안쪽 마즈막 집 큰 느티나무를 지나면 농바위골로 이어진다
↑ 마을안길을 따라 오르면↑ 맨 마즈막 집 앞에있는 느티나무
↑ 농바위골을 오르면서 올려다본 중대봉 대슬랩과 대야산
이정표가 있는 첫 번째 갈림길은 마을에서 30분쯤에 만나고, 농바위는 갈림길인 지능선 사면에
위치한다. 가고자 하는 산길은 갈림길에서 직진한다.
↑ 첫번째 이정표
↑두번째 이정표
두 번째 갈림길 곰바위 오름길은 첫 번째 갈림길에서 15분여 정도에서 만난다
이정표는 중대봉70분 이라 적혀있다. 주차장에서 약 35 분 거리다
여기에서 계곡길을 버리고 좌측 솔밭길을 오르면 10분쯤 후에 조망이 터이는
전망바위에 도착한다 이곳부터 로-프 길의 시작이다
↑ 첫번째 밧줄잡고 오름 구간이 시작이 되고 ...
곰바위는 전방바위에서 10여분 더 올라야 하고 보는 방향에 따라 두꺼비 같기도 한 이바위
아래에 는 널찍한 반석이 있어 쉬면서 주변을 감상하기 좋다
중대봉과 대야산은 손을 뻗치면 곧 닿을만큼 가까운 거리로 보인다
↑두번째 오르는 밧줄구간 곰바위 바로위의 대슬랩
중대봉의 대 슬랩은 곰바위에서 우측으로 돌아가는 능선으로 이어지고 직벽에 가까운 슬랩은
높이가 40여m 에 이르고 보기에 현기증을 느낄 정도로 아찔하다.
하지만 암벽자체가 까칠까칠하여 발판이 좋고 굵은 밧줄이 메어져 있어 왠만하면 무난히 오를수
있다 . 슬랩 상단부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중대봉 정상이다
↑ 두번째 슬랩을 오르고 나서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중대봉 마즈막 올라야할 대슬랩구간
밧줄을 잡고 올라가고 있는 등산객들이 개미처럼 작아 보인다
↑ 대슬랩 구간을 오르기 위하여 대기중인 사람들 여자분들 먼저 한사람씩 올려 보내고 남자들은 단체로 ...
↑ 남자회원들은 단체로 줄잡고 오르기 한쪽으로 쏠리면 위험하다
↑회원중 제일 나이가 많으신 70 이 가까운 J 회원님 밧줄을 잡고 마즈막 핏치를 올리고...
↑ 40여 미터의 대 슬랩 구간을 밧줄에 의지한채 힘겹게 올라오고 ..
↑ 올라온 곰바위와 두번째 대슬랩구간을 ...
↑ 중대봉 오름 대슬랩 구간을 올라와서 본 시원한 조망
중대봉 정상에서의 조망은 나뭇가지가 가려 조망이 좋지 않다
나뭇가지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 바라보면 일대의 주요산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조항산.
청화산 속리산이 선명하고 북으로는 장성봉.악휘봉 희양산 등이 파도 굽이처럼 그리매를 선사한다
↑ 중대봉 정상
↑ 중대봉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대야산과 능선 좌측으로 희양산 도 보이고
대야산의 기암 망부석 바위
대야산의 기암 산돼지 바위
↑ 꼬리 진달래
↑ 중대봉에서 대야산 가는 능선
↑ 거대한 암벽 덩어리로 형성된 중대봉
↑ 뒤돌아본 중대봉 대슬랩
↑ 대야산의 사면 뒤로 뾰족한 봉우리가 둔덕산
↑ 뒤돌아본 중대봉과 대슬랩
↑ 대야산 가면서 본 속리산 산 그리매
대야산은 중대봉에서 주능선 삼거리를 경유하고 30여분쯤 걸으면 마주한다
중간에 다소 아찔한 바위지대를 지나지만 천천히 조심하여 내려오면 그다지 문제되지 않는길이다
↑대야산 정상가는 능선길의 많은 등산객들로 증체가 아주 심하다
정상에는 피아골에서 올라오는 사람과 밀재와 중대봉에서 올라오는 등산객이 합쳐지면서 인산 인해를 이룬다
↑좁은 석문
↑ 대야산 정상을 가는능선을 가기위한 위험 좌측으로 낭떠러지 구간 최대위험지역
↑ 대야산 가는 능선의 이정목
↑ 대야산 정상을 가면서 본 정상위의 등산객들
↑ 대야산 정상(상대봉)
시야가 시원한 대야산 정상은 주변 조망이 압권이다
정상에서 되돌아 보는 중대봉의 풍광은 한폭의 동양화를 감상 하는듯한 느낌에 빠지고 ..
하산은 이정표가 가리키는 피아골(월영대) 방향으로 내려선다
산길은 경사가 가파르고 거칠어서 하산하는데 부담을 느낄정도
로프와 안전시설 손잡이가 설치되어 있지만 비가 오거나 동절기 결빙시 길이 미끄러울 시는
밀재 방향으로 우회 하는 게 안전하고 좋을 듯 싶다
특히나 오늘처럼 많은 등산객들로 넘쳐나면 증체되어 교행이 어려워 더욱 시간이 많이소요된다
정상에서 아주 가파른 급 경삿길을 20분 쯤 내려서면 신록이 우거진 숲길로 이어지고, 피아골
상류에서부터 월영대를 거쳐 용추계곡 식당촌까지 아름다운 계곡이 이어진다
대야산 정산에서 시원한조망
대야산 정상에서 조망
↑월영대(月影臺 )
피아골이 끝나고용추골이 시작되는 지점
용추폭포 위의 넓디넓은 암반지대에서 20분쯤 거리에 있는월영대(月影臺)라는 또다른 명소가
기다리고 있으니 휘영청 밝은 달이 중천(中天)에 높이 뜨는 밤이면
희디흰 바위와 계곡을 흐르는 맑디맑은 물 위에 어린 달 그림자가
더할 나위없이 낭만적 이라하여 월영대라 했던가?
다정한 벗과 함께 조촐한 주안을 차려놓고 한잔술을 나누기에 안성맞춤인
『술상바위』마져 마련되어 있으니 금상첨화라고나 할까 ?
↑ 무명의 아름다운 용추계곡의 소(沼)
↑ 위에서 내려다본 용추폭포
문경 방향의 대야산 자락에는 비경이 한둘이 아니지만
암수 두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오른곳이라는 전설이 남아 있는 용추폭포는 거대한 화강암
바위에 용이 승천할 때 용트림하다 남긴 용비늘 흔적이 신비하게도 남아 있어 더욱
의문스러움을 자아내게 하고 수만년 기나긴 세월동안 흘러내리는 계곡물에 바위가 닳아
폭포아래에는 천혜의 비경인 하트(♡)모양으로 깊게 파인 소(召)가 절묘한 형상을 갖추고 있으며
가뭄이 들 때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였다 한다.
↑용추폭포 (1)
↑용추폭포 (2)
↑용추폭포 (3)
↑용추폭포 (4)
↑ 용추계곡을 지나 집단 상가촌 까지 내려오는 아름다운 선유동 계곡
↑수 많은 등산객을 태우고 온 주차장의 대형 뻐스들
백두대간 마루금과 열십자 방향으로 난 이번 산행코스는 산행시간(휴식 중식시간포함)
약 7시간이 소요 되었다
이번 산행은 계곡이 아름답기로 전국에서도 알아 주는곳
대야산의 용추계곡은 화강암 반석과 용소가 그 대단한 볼거리 이고, 그중 하트 모양의 용추와
달뜨는 밤의 풍경이 애틋하다는 월영대(月影臺)가 그 백미이다
또한 중대봉을 오르는 대슬랩구간에서 스릴을 맛볼수 있고 중대봉에서 대야산 까지의 능선
조망은가슴속이 시원할 정도로 좋다.
2007년06월 17일
대야산과 중대봉 산행을 마치고 ..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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