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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산행기

북한산(삼각산)맛보기 (비봉능선 ,문수봉 산성능선)

by 산인(山人) 2016. 6. 3.



북한산 맛보기 (비봉능선 ~ 산성능선 이어가기)





  북한산(北漢山)은

백운대(836m), 인수봉(810m), 국망봉(만경대 800m)등 세 봉우리가 삼각의 모양으로 서 있다 하여

삼각산 이라 불러왔다.

화산 또는 부아악 으로도 불리어 왔는데 산이 높고 깍아지른 듯 험준하여 등반하기 어려운 반면 주봉인 백운대

정상에 오르면 사방 1백리 반경이 모두 발 아래 내려다 보여 그 경관은 실로 아름답다고 하였다 (퍼옴)





비봉의 진흥왕 순수비

◈ 산행일시 : 2007년 06월 24일(일요일), 날씨 : 흐림

◈ 산 행 지 : 북한산(삼각산) 北漢山 836.5m -서울특별시, 도봉구, 성북구, 강북구,

서대문구, 은평구 , 경기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효자동 , 의정부시

◈ 산 행 자 : 가족산행(아내. 산행초보 공주님2명. 본인)

◈ 산행코스 : 비봉 공원탐방안내소→비봉→사모바위→문수봉→대남문 →대성문→대동문

→아카데미하우스 공원탐방안내소

◈ 산행시간 : 10:30 ~ 16:00(5시간30분) ⇒완전초보 두명 호위산행 하느라 시간지체

북한산 (상경 산행기)

시골사람 모처럼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 자녀들 한테 방문 기회가 생겨 기상에보에 일요일 장맛비가 내릴것이

라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요즘 기상청 일기예보가 너무 오보가 많아 혹시 날씨가 좋으면 북한산에 한번 올라

볼려고 집을 나서기전 등산준비를 하여 토요일아내와 서울로 향한다

일요일 아침 잠을 깨어 날씨를 보니 비가 내리지는 않을 것 같으나 기상 예보는 오전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날씨가 좋으니 비 내리면 비 맞을 요량으로 비옷도 준비하고 등산

준비를 마친다

어느 코스로 올라야 할지 숙제가 남는다 “산하의 배종철님께” 전화를 하여 모처럼 서울와서 북한산

한번 올라 볼려고 하니 좋은 코스를 좀 추천하여 달랬더니 “숨은벽능선 코-스와 비봉능선 코-스

두곳을 추천하여 주셨고, 같이 가이드를 하여 주고 싶으나 앞날 설악산

산행에 오늘은 회사에 급한 일이 발생하여 동행하지 못함을 서운해 하시며 잘다녀 오라는 인사를 남긴다.

자세한 산행 정보까지 처음 가보는 본인은 감지 덕지다.

본인과 아내는 숨은벽 능선도 두렵지 않으나 두 초보 공주님들을 동행 시킬려 하니 아무래도

숨은벽 능선은 좀 무리일 것 같고 하여 비봉능선으로 산행지 결정을 내리고 집을 나선다

배종철님께서 일러준대로 지하철 서울역에서 하차하여 구기터널가는 뻐스를타고 구기동으로간다.

터널을 지나 구기터널 매표소에서 향로봉으로 올라 비봉능선을 탈려고 계획 하였는데

버스에 타고있던 많은 등산객들이 전부 구기터널 입구에서 다 내려 버린다.

우리도 그냥 따라 내리고 말았다 뒤에 알고 보니 터널을 자나서 내려야 하는데

한 정거장 앞에서 내리고

산행 초입이 구기탐방안내소에서 → 비봉탐방안내소로 변경되고 말았다.

뒤에 생각하여 보니 오히려 잘된 일이었다 두 초보 딸아이들을 이끌고 암벽능선

향로봉에 올라 비봉능선 문수봉 대동문 까지는 무리였을 것 같았다.




이북 5도청을 우측으로 끼고 하천변 포장도로를 따라 오른다

하천벽의 파란 담쟁이 넝쿨이 고풍스럽고 ..




버스에서 하차하여 도로를 따라 오르니 이북5도청이 나오고 비봉휴게소 비봉 공원탐방

안내소 안내판을 따르고 제법 가파른 경삿길을 오른다

초입부터 막내 공주가 힘들어 하고 아내는 어루고 달래느라 여념이 없고. .

둘째는 몇 번 산행경험이 있어서 인지 제법 잘 올라간다 나와 보조를 맟추는 걸 보니

초보 단계는 벗어 난 셈이다 . 마음속으로 조금은 안심이 되고 ...



시야가 터이면서 향로봉 능선이 아름답고




아래로는 수리봉(족도리봉)도 손에 집힐 듯 다가 온다



물개 한마리 바위위에 고요히 잠들었네요








비봉 주 능선고개에 올라서고 ..



향로봉 정상 암릉 위에는 휴일 수많은 등산객들로 붐비고







삼천리골에서 거대한 암릉을 타고 올라오는 등산객들




비봉의 암릉 -

모처럼 시골에서 상경하였으니 봉우리 까지 손과 발 다 동원하여 객기를 한번 부려 올라 봅니다





객기 부려 올라온 보람있네요 역시 조망은 높은 곳이라야



비봉 정상에 세워진 진흥왕의 순수비도 볼수 있으니.....





비봉정상에서 서울 시내를 내려다 봅니다

곁에 계신분 1. 21 무장공비 침투시 이 고개를 넘어 왔다고 얘기하여 주시네요

무장공비들이 서울시내 야경을 보고 북에서 듣던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풍경에 의아해 하였다나요 ..




비봉에서 줌으로 북한산 주봉인 백운대와 인수봉 만경대 노적봉을 댕겨 봅니다




사모바위 주변과 헬기장에 많은 등산객들도 보입니다.




비봉의 코뿔소 바위 랍니다 - 곁에 계신분의 도움으로 많은것을 배웁니다

코뿔소 뿔이 사납게 보입니다 ..ㅎㅎㅎ







사모바위 -

무슨 뜻인지 몰랐지요 곁에와서 보니 사모관대 할때 쓰는 그 사모 닮았군요




사모바위에서 바라본 지나온 비봉의 웅장한 자태 입니다




사모바위를 내려서면서 본 백운대 방향 입니다




승가봉에서 걸어온 길

사모바위 비봉 ,향로봉 정상에서 족도리봉으로 힘차게 뻗어내린 능선을 바라 봅니다




승가봉에서 올려다본

철재 난간을 잡고 힘겹게 올라야할 좌측 문수봉 우측 보현봉 입니다




석문도 지나고 ...




문수봉이 점점 가까워 지고 올라야할 걱정이 앞서고 ...

문수봉 암릉 오름을 하지 않고 우회 할려는 세 여자 분들을 달래느라 한참의 시간을 보내고

이곳을 올라봐야 산에대한 자신감도 생긴다는 연설과 설명을 곁들이고... 당근반 채찍 반

내려오는 분들의 말씀에 그렇게 보기보다는 힘들지 않다는 말에 동요하여 드디어 오르기 시작 합니다



문수봉 오름 험로구간









힘겹게 오르고 나서 아름다운 경치에 희열을 맛보는 순간




문수봉 주변의 풍경 입니다













보현봉과 암릉능선





정상에서 한숨 돌리고 성벽을 따라 대남문으로 내려 섭니다





성벽에서 바라보니 백운대와 인수봉이 더욱 가깝게 보입니다









대남문 과 성곽능선




문수봉 아래 문수암




보현봉의 또다른 모습




산성 주능선을 걸어오다 뒤돌아본 아름다운 산성능선




이제는 북한산과 도봉산 오봉능선과 도봉산 만장봉도 보입니다







산성 능선을 걸어면서 도봉산을 줌으로 댕겨 봤습니다 . 역시 아름답네요










산성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남산타워 북악산 인왕산도 보입니다 .

서울구경 산성 위에서 야무지게 합니다




더욱 가까워진 백운대

오늘은 가까이 보는 것 만으로 만족해야 할것 같네요 . 두 공주가 다리 아프다고 푸념이 대단하고 ...




산성 주능선 주변에는 아름다운 꽃도 개화 하고






대동문

대성문 보국문 산성 주능선을 걸어 드디어 대동문에 도착 하였습니다

2 년전 본인은 진달래 능선을 올라 이곳에서 백운대 로 갔던 기억이 새롭네요

나와 아내 둘만이면 백운대 까지도 가겠지만 두 초보 공주님들이 너무 힘들어 하기에 오늘은 여기에서 산행을

마치고 아카데미 하우스 공원 탐방안내소로 하산 합니다

다음 기회가 또 오면 미 답사 코스를 가보기로 마음속으로 다짐 하면서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







아래 구천계곡과 하산지점. 아카데미 하우스도 보이고 서울 도심의 아파트 숲도 보이네요



드디어 오늘 산행 하산을 완료 합니다

비록 거리는 짧은 산행 이었지만 그동안 서울 도심 근교의 아름다운산, 북한산을 산행기에서만 보아오든산을

직접 답사를하여 봤다는 것에 대하여 마음으로 만족을 느낍니다.

세계적으로도 그 나라의 수도를 감싸고 있는 이렇게 아름다운 산은 드물다고 합니다

우리 선조들의 현명한 도읍지 선정에 다시한번 감탄하였고 이 아름다운 자연을 후손에게 길이 물려 줄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것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의 사명인 듯 합니다.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본인 으로서는 서을 근교의 산을 접하기는 쉽지 않는일 오늘 모처럼 좋은산 좋은풍광

아울러 역사 공부까지 잘한 산행 이었습니다.

2007년 06월 24일

북한산(삼각산)산행을 마치고 ...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