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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산행기

시원한 조망, 아름다운 야생화와 계곡이 공존하는 금원산과 기백산

by 산인(山人) 2016. 6. 3.





시원한 조망,

    아름다운 야생화와 계곡이 공존하는 금원산과 기백산



금원산에서 바라본 거망산에서 황석산 까지의 산능선






용추폭포의 위용




능선길의 야생화, 털중나리꽃이 아름답고



남덕유의 정상에는 안개구름이 드리워 지고 월봉산으로 내리 이어지는 능선이 아름답다

금원산(1천3백53m)과 기백산(1천3백31m)은

경상남도 거창군 상천리와

함양군 상원리의 경계로 이 두산은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한번 산행으로 두 산을 함께

오를 수 있다.

금원산의 모산은 남덕유산(1천5백8m)이다.

덕유산에서 남동쪽으로 가지를 쳐내린 월봉산(1,279m) 능선은 두가닥으로 갈라지는데

오른쪽 수망령(940m)쪽 능선 최고봉이 금원산이다


금원산 정상에서 남동으로 뻗어내린 능선을

타면 기백산과 만난다. 금원산의 이름은 옛날

이산에 살고 있던 금빛 원숭이를 원암(猿岩)이라는 바위에 잡아 가두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됐다. 금원산에는 유안청 폭포, 자운폭포, 한수동계곡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소와 담이 있으며, 마애불 등의 문화유적이 많다.


유안청계곡은 금원산에 딸린 기백산 동쪽 기슭에 깊숙이 자리잡아 그리

알려지지 않은 심산유곡이다. 계곡으로 들어가면서 선녀 담과 미폭포,

용폭, 유안청폭포를 비롯해 크고 작은 폭포와 소, 울창한 숲이 늘어서 있다.

이태의 <남부군>에 “5백여명의 남부군이 남녀 모두 부끄럼도 잊고 옥같은

물 속에 몸을 담그고 알몸으로 목욕을 했다”는 곳이 바로 여기다.

금원산에는 유안청폭포 인근에 자연휴양림이 조성돼 있고,

산행코스가 험하지 않고 산길이 완만해 가족단위 산행지로도 적격이다



기백산은

높이 1,331m이다. 옛 이름은 지우산(智雨山)이며, 봉우리의 바위들이 마치 누룩더미로 쌓은

여러 층의 탑처럼 생겼다 하여 ‘누룩덤’이라고도 한다


북쪽 산기슭과 남쪽 산기슭에서 낙동강 수계에 속하는 위천(渭川)과 지우천(智雨川)이 각각 발원한다.

산 남쪽에는 원추리와 싸리 군락으로 이루어진 기백평전이 펼쳐지며,

크고 작은 계곡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많아 천혜의 관광지로 꼽힌다.

특히 깊은 계곡을 타고 흘러내리는 용추계곡(龍湫溪谷)과 용추폭포 가 유명하고,

가을철 금원산에서 기백산을 거쳐 조두산(鳥頭山:942m)를 잇는 능선의 억새밭도 장관이다.

사찰로는 남쪽 산기슭에 487년(신라 소지왕 9) 장수사(長水寺)의 부속암자로 세워진

용추사(龍湫寺)가 있는데, 이 절의 일주문이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54호로 지정되었다.

그 밖의 문화재로는 가섭암지 마애삼존불상(迦葉庵址磨崖三尊佛像:보물 530)이 있다.

1983년 11월 일대가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참고자료 퍼옴)






산행 개념도

▶ 산 행 지 : 금원산(金猿山)-1,353m, 기백산(箕伯山)-1,331m

▶ 산 행 자 : 산 사랑회원 13명

▶ 산행코스 : 장수사일주문⇒능선안부⇒기백산정상⇒금원산⇒수망령⇒임도⇒용추폭포⇒

장수사일주문(원점회귀산행)

▶ 산행시간 09:00 ~ 16:00(6시간30분) ⇒ 완전 즐기는 산행

○ 장수사 일주문 ⇒ 기백산(4.3 km) - 2시간

○ 기백산 ⇒ 금원산(4.0 km) - 2시간30분(중식 및 휴식1시간)

○ 금원산 ⇒ 수망령(2.5 km) - 40분

○ 수망령 ⇒ 장수사일주문(6.0km) -1시간 20분(용추사 용추폭포 관람)

▶ 산행거리 : 약 17 km

▶ 교통수단 : 소형관광뻐스 전세






일주문

오늘은 산 사랑회원 7월 정기 산행일 이다

오늘 참여 회원은 13명 과반수 이상 불참이다 요 근래에 들어 개인적으로 다들 바쁜 일들이 많은지?

정기산행 참여율이 매우 저조한 편이다.


6시30분 집결지를 출발하여 남해고속도로 사천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과 아침식사를 하지못한 회원들 요기를

하고 대진고속도로 함양 지곡 IC를 빠져나와 24번 국도를 타고 가다 좌회전하여 용추계곡으로 들어간다 .

옛 장수사 일주문 앞에 하차하여 간단한 준비를 마친후 산행을 시작한다








도숫골 계곡의 시원스런 물소리

일주문에서 직진하다 100여미터 지점 산행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산속으로 들어가서 완만한 경사를 오르면 날등 안부에 도착하고 쉼터 의자도 있다.

지금 부터는 우측으로 도숫골 계곡을 끼고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1시간여를 올라가다 계곡 상류쪽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급경사를 오르면 기백산 오름능선 안부에 도착한다.

능선을 타고 30여분 올라가면 삼거리 이정표를 만나고 전망바위에 올라선다




전망바위에서 내려다 본 함양 안의면 방향



시야를 막아버린 무심한 안개

지금 부터는 조망이 시원해 지고 기백산 정상에서 금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정상부의 돌무더기 누룩덤이

아름답게 보이는 곳이다

아침에 등산을 시작할 때만 하여도 날씨는 태풍이 지나간 뒤라서 인지 구름은 조금 있어도 시야는 너무 깨끗하고

좋았으나 이곳 전망바위에 올라서니금원산 쪽에서 안개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고 기백산 정상부를 휘감아 버린다

그리고 반대편의 거망산에서 황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안개구름으로 시야를 막아 버린다

정말 오묘한 자연의 조화다.





누룩덤에서 금원산으로 이어지는 산 능선에는 짙은 안개로





안개 사이로 황석산 정상이 뾰족히 보인다





기백산의 특이한 정상표지(스텐)

정상부에서 잠깐의 휴식을 하고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려 봐도 더 많은 운무로 시야는 점점 더 갑갑해 지고 만다



누룩덤 아래를 조심 조심 걷습니다

누룩덤 아래 비스듬한 바위 등로가 습기가 많아 무척이나 미끄럽다

밧줄을 잡고 조심스럽게 지나 간다




누룩덤


금원산 가면서 능선에서 바라본 거창방면의 금원산 계곡




금원산 가는 능선길




금원산 가면서 우측으로 보이는 거창방향




능선에서 아래 용추계곡을




금원산 동봉 오름길




금원산 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은 야생화 천국이다 온갖 야생화가 만개하였다 ...

시야만 좀 트여지면 좋으련만 꽃구경 해가면서 천천히 금원산을 향하여 간다




금원산 정상을 200여미터 남겨둔 동봉아래 헬기장

맛있는 중식시간이다. 우리팀들도 보따리를 풀었다.

오랜만에 운전걱정 없으니 정상주도 한잔하고




금원산 정상석




금원산 정상에서 바라본 걸어온 기백산 까지의 능선

기백산에는 아직 까지 운무가 감돌고 있다




금원산을 내려서면서 본 거망산과산줄기



맞은편 덕유산 능선에는 안개가 피어 오르고 ...






덕유능선에서 아래로 뻗어내린 산줄기와 아름다운 계곡들

가을이 좀 멀었는데 고추잠자리 떼가 비상을 한다






덕유산으로 이어진 산등성이





월봉산과 남덕유, 우측으로는 덕유 능선이 아름답다





금원산 내려서면서 본 수망령





숲속의 陰.陽 의 조화





숲속의 괴목






드디어 수망령에 도착하고 ...

당초에는 큰목재를 올라 은신치에서 하산 할려고 하였으나 회원들 모두가 그냥 하산하자고 한다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시멘트 포장길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임도변에 아름답게 핀 산수국의 군락





용추계곡 자연휴양림 사방댐의 시원한 계곡수의 낙차



용추계곡의 무명폭포




무명폭포



용추계곡



용추계곡




용추계곡의 시원한 담




용추폭포를 위에서 내려다 본 낙차




용추폭포 상단의 거센물결




아름다운 용추계곡의 반석과 맑은 물




용추사에서 바라본 앞산의 암릉



용추폭포

폭포 아래에는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공기도 차거워 한기를 느낄정도




용추폭포의 풍경

수망령에서 용추폭포까지는 시멘트 포장길로 다소 자루함을 느낄 정도다

물론 계곡을끼고있는 자연휴양림이라 시설도 잘되어 있고 자연관찰로에는 각종 야생화도 많지만

차량통행이 많고 계곡 곳곳에 자연을 훼손하여 건축하고 인공으로 시설물을 설치하여 보기가

썩좋지만은 않다

계곡을 따라 내려와 마즈막으로 용추폭포 구경을 마치고땀을 씻고 하산을 완료한다

바로 논스톱으로 귀가길에 오른다. 도중에서 오늘 초복이라 저녁식사는 복댐을 하고 하산주와

곁들여 성찬이다

아래로는 산행중 만난 야생화 입니다








































계곡과 시원한 조망 그늘도 많아 여름산행지로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산행지 이다

금원산 자연휴양림과 용추계곡 자연휴양림이 있어 거창, 함양 어느쪽을찿아도 시원한 피서지로

손색이 없을듯 가족과 함께하는 산행지로 추천하고 싶다.

2007년07월 15일

금원산과 기백산 용추계곡을 다녀와서 ...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