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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산행기

백암산 ⇒ 내장산(단풍 터널 속으로 ...)

by 산인(山人) 2016. 6. 4.





아침의 빛과 단풍속으로




백양사 연못의 물안개와 아침 빛 의 반영




백양사 쌍계루의 아침 빛의 반영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내장산의 단풍


내장사 우화정(羽化亭)- 정자에 날개가 돋혀 승천(昇天)하였다는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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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2007년 11월 04일(일요일),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백암산 ⇒ 내장산(정읍시, 전북 순창군 북흥면, 장성군 북하면, )

▶ 산 행 자 : 최 후배님. 본인(2명)

▶ 산행코스 : 백양사주차장⇒백양사⇒약사암⇒백학봉⇒상왕봉⇒순창새재⇒소등근재⇒

까치봉삼거리⇒신선봉⇒연자봉⇒전망대⇒내장사⇒공원탐방안내소

▶ 산행시간 : 06:50 ~ 14:00 (약 7시간)

▶ 산행거리 : 약 15km

▶ 교 통 편 : 자가승용차이용 - 택시로차량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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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과 백암산 백양사를 가 보기로 한다

내장산은 전라북도 정읍시, 순창군 그리고 전남 장성군에 걸쳐있는 산으로 9 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장사를 중심

으로 "ㄷ " 字 모양으로 되어 있다

즉 ,월영봉406m~서래봉622m~불출봉610m~망해봉645m~연지봉670.6m~까치봉717m~신선봉763.2m~

연자봉675m~장군봉696.2m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9봉을 종주하는것도 좋지만 ,이미 2회에 걸쳐 내장산을 다녀왔고 작년에 백암산을 다녀온 바 있어 오늘은

백양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백암산 상왕봉을 경유 내장산까지 두 산을 종주해 보기로 하고 또한 단풍철이라 백양사

내장사 단풍경치를 즐기면서 산행을 마무리 하기로 마음을 정한다 . 결국 두마리의 토끼 사냥을 하는셈이다

남원의 지리산,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천관산. 부안의 변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명산으로 손꼽힌다

내장은 원래 영은산이라 불렀으나 많은사람들이 몰려와도 계곡속에 들어가면 잘 보이지 않아 마치 양의내장 속에

숨어들어간것 같다하여 내장(內藏)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하며, 또한 안에 무궁무진한 것이 숨겨져 있다하여

내장산 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 8경의 하나로 500년전부터 우리나라 단풍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이곳은 가을 단풍철이면 국내최대의 관광객

들로 붐빈다 백양사 도덕암등의 사찰과 금선계곡,원적계곡. 도덕폭포.용굴암지.등 수많은 관광명소가산 곳곳에

재 한다

총 면적이 76,032 에 달하여 1971년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었다


새벽 4시 가을 아침 바람이 차겁게 목속을 파고든다

순천을 지나니 주암호 주변 안개가 아주 심하여 시야가 어둡다. 차량 속력을 줄인다

목적이 단풍산행이니 날이 밝아야 할터, 시간도 보낼겸 곡성 휴게소에서 이른 아침밥을 먹는다

옥과 나들목을 나와 담양을 경유하여 15번 도로를 타고달려 백양사로 진입한다.

이른 아침 시간인되도 무슨 탐방객이 이리도 많은지 알고보니 어제부터 단풍축제 기간이다

사찰측에서는 오늘 대목을 노리는지 1인 2,500원씩 비싼 문화재 관람료를 징수하느라 아침부터 분주하다




주차장에 차를 맡기고 등산을 시작한다

연못에는 아침 물안개가 조금씩 피어 오른다. 백양사 주변의 단풍은 조금 이른 듯 하고

축제 기간이라 그런지 카메라를 소지한 사람들이 북적이기 시작한다




아침 빛에 투영된 연못속의 산




백양사 쌍계루의 아침 풍경

단풍이 고왔으면 한층 더 아름다울 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리도 많은 사진 애호가 들이 모여들어 새벽부터 진을 치고 자리잡고 있으니 우리같은

아마츄어는 곁에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아래 뚝으로 미끄러운 길을 가다 카메라를 들고 물에 빠지는 사고도

있었 습니다

그 비씬 고급 카메라와 장비 물에 젖었습니다. 안타깝기만 합니다. 바깥쪽 나무 밑에서 얼른 셔터를 몇번 눌리고는

백양사로 들어가 봅니다




백양사엔 청아한 풍경소리 은은하고 서쪽 사면에는 아침 햇살에 단풍이 고운 빛을 발합니다




백양사의 화려한 애기단풍나무




백학봉이 하얀 자태를 드러내고 아래로 오색단풍이 불타는 듯 현란한 풍경을 연출 합니다




백양사 서쪽면의 아름다운 단풍 빛이 ...




백학봉 아래에 자리한 약사암


백양사를 뒤로하고 약사암 오르는 길에는 코끝을 스치는 비자나무 향이 진하게 느껴 옵니다

숲속을 걸어 약사암 오르는 급경사는 숨이 턱에 닿습니다.





약사암에서 바라본 건너편 사면의 암벽과 어울어진 아름다운 단풍




약사암에서 백양사가 있는 계곡을




백학봉 오르면서 백양사를 줌으로 - 역광이라서 별로내요

약사암에서 백학봉 오름길은 계단의 연속 입니다. 진을 몽탕 빼 놓습니다.

드디어 백학봉에 올라서고 여기서 부터 상왕봉 까지는 완만한 능선길로 휘파람 불며 갑니다.




상왕봉 가면서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도집봉과 가인봉




분재처럼 잘생긴 소나무는 변함없이 산객을 반기고 ...




남쪽 방향으로 저멀리 계곡너머 장성호가 물안개에 희미하고




상왕봉( 743 m)

아침일찍 내장사에서 출발하여 온 단체 등산객인듯 합니다. 인원이 상당 합니다 다들 아침식사중

온 산천 넓은곳 많은데 하필 정상과 길을 차지하고완전 점령하여 버렸습니다

다른 사람도 좀 생각하여 배려하는 마음이 ..... 좀 그렇네요 쯧쯧 ...




상왕봉 정상에서 바라본 정읍 쪽 풍경




향로봉쪽



상왕봉에서 내려다본 입암산 방향계곡

상왕봉 정상 조금 못미친 곳에 순창새재 이정목이 서있습니다

상왕봉 북서쪽 사면 경사를 내려서서 완만한 능선길을 가면 순창새재가 나옵니다.

이 코스는 호남정맥길 이라서 평소에는 산행객이 별로 없는 편인데 오늘 휴일과 단풍축제가 겹쳐

내장산에서 넘어오는 단체 등산객들이 상당히 많이 스쳐 지나 갑니다.

상왕봉에서 순창새재 소등근재 까지 숲속길 걷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순창새재 이정목


소등근재




까치봉 삼거리 못미친 능선안부 전망이 좋은 바위에서 바라본 정읍쪽 방향


내장산 주능선 까치봉 삼거리 이정목

소등근재에서 이곳 까지 2km 는 된 비알이 보통이 아닙니다




신선봉을 가면서 전망바위에서 본 앞 신선봉에서 연자봉 까지의 능선

지금 부터는 내장산 주능을 갑니다




전망바위에서 까치봉을




주능 전망바위에서 내장사가 있는 아래 계곡과 서래봉


신선봉, 내장산 정상 (763.2m)




신선봉에서 본 서래봉과 불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연자봉(675m)




연자봉에서 바라본아래 전망대와 케이불카 계류장 ,건너편의 서래봉과 약사암




연자봉에서 장군봉을




연자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신선봉에서 까치봉 연지. 망해. 불출봉으로 이어진 능선

연자봉에서 유군치 방향을 보니 도로에 차가 밀려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당초에는 장군봉을 갈려고 하였으나 많은 인파로 교통소통이 원활치 않을 것 같은 예감에 장군봉을 생략하고

전망대로 내려 섭니다




전망대에서 조망한 서래봉과 약사암을 줌으로



전망대에서 아래 계곡 주변으로 아름다운 단풍을 줌으로




약사암과 주변단풍




계곡주변의 단풍




내장산 주능선




내장사




아래로는 내장사 일주문에서 공원탐방 지원센터 까지 아름다운 단풍입니다

아직까지 단풍이 다 채색되지는 않았고 일찍 물든 단풍은 떨어지고 있어 단풍 상태로 보아

에전 보다 못한 것 같군요






















우화정(羽化亭) 의 석양 빛





우화정의 잉어




반대방향 촬영


























백양사에서 이른 아침에 시작한 산행을 이곳 내장산 공원탐방 안내소에서 마친다

오늘 휴일이고, 내장산 단풍축제 까지 겹쳐서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백양사 까지 차량회수를 위하여 가야 하는데 문제가 발생되었다 너무 많은 차량으로 교통소통이 되질 않는다

택시를 잡아도 차가 가지를 못하니 .... 안되면 도보라도 가야한다.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관에게 백양사까지 거리를

물으니 내장사에서 백양사 까지는 16.7km 라고 하네요 넉넉잡아 3시간만 걸어면 갈수도 있다

한참을 고민하고 있는데 한대의 택시를 발견 백양사 까지 좀 갈수 있느냐고 하니 기사 아저씨 가겠다고 한다

구세주를 만났다 . 이 가사분 가면서 애기들어보니 우리가 오늘 두번째 손님 이란다. 아침에 시내에서 손님 태우고

내장사에 들어 왔다가 차가 막혀 나가지도 못하고 점심도 굶고 소변도 보지 못 하였다고 한다 .

다른사람은 요금을 두배이상 받는데 자기는 양심상 그러지 못하겠으니 평소에 받는 요금에 만원만 더 주라고 한다

이렇게 성사가 되어 내장사에서 백양사 입구 도로까지 2시간도로 입구에서 3 km 걸어서 백양사까지

백양사 주차장에서 백양사 입구 큰길까지 빠져나오는데 1시간 30분

교통 정체로 큰 홍역을 치룬 백암산 ~ 내장산 산행 이었으나 기분만은 나쁘지 않고 단풍색갈 처럼 아름다운 산행

이었습니다

택시 기사님의 말을 빌리자면 단풍색이 해가 갈수록 색이 곱지 않고 고사 된다고 합니다

자기가 경험한 중 금년에 제일 많은 차량과 단풍 인파라고 합니다.

나도 오래도록 기억될 산행 이었습니다

봄 "내장산" 가을 "백양산 " 풍경 이라 하였는데 어째 거꾸로 된 기분 ...

2007년11월 04일

백암산 ~ 내장산 산행을 마치고 ...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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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내장산 더 많은 사진을 보실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