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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산행기

월악산(月岳山)

by 산인(山人) 2016. 6. 4.





월악산(月岳山) - 1,097m




영봉 오르면서 중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충주호,아름다운 파란 호수와 하늘빛을 구별키 어려울 정도



월악산(月岳山)

충청북도 충주시·제천시.단양군과 경상북도 문경시에 걸쳐 있는 산.

주봉인 영봉(靈峰)의 높이는 1,097m이다.

달이 뜨면 영봉에 걸린다 하여 '월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삼국시대에는 월형산(月兄山)이라 일컬어졌고, 후백제의 견훤(甄萱)이 이 곳에 궁궐을 지으려다 무산되어 와락산

이라고 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월악산국립공원의 가장 남쪽에 있는 포암산(布岩山:962m) 부근에서 북쪽으로 갈라져 나온 지맥의 끝부분에 솟아

있으며, 만수봉(萬壽峰:983m)을 비롯해 많은 고봉들이 있다. 정상의 영봉은 암벽 높이만도 150m나 되며,

이 영봉을 중심으로 깎아지른 듯한 산줄기가 길게 뻗어 있다.

청송(靑松)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바위능선을 타고 영봉에 오르면 충주호의 잔잔한 물결과 산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봄에는 산나물이 많아 산나물 산행, 여름에는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수림을 즐기는 계곡 산행, 가을에는 충주호와

연계한 단풍 및 호반 산행, 겨울에는 설경 산행으로 인기가 높다.


월악산 960봉에서 만수봉 포암산 으로 이어지는 능선




산행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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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2007년 10월 21일(일요일), 날씨 : 구름많음

▶ 산 행 지 : 월악산(月岳山) 1,097m : 충북 제천시 한수면,덕산면 (한국의 100대명산)

▶ 산 행 자 : 산 사랑회원 20명

▶ 산행코스 : 수산1리(숫갓마을주차장)⇒보덕암⇒하봉⇒중봉⇒영봉갈림길⇒영봉⇒영봉갈림길⇒

신륵사삼거리⇒송계삼거리⇒960봉⇒마애불⇒덕주사⇒덕주공원탐방안내소

▶ 산행시간 : 10:20 ~ 16:20(약 6시간)-(휴식중식시간포함)후미조 기준 완전널널산행

▶ 산행거리 : 12.2 km (공원안내도 기준)

○ 수산1리⇒ 보덕암 (2.2km. 30분)

○ 보덕 암 ⇒ 영 봉 (4.0km. 2시간.30분 )

○ 영 봉 ⇒ 960 봉 (2.2km. 1시간. 30분.중식.휴식)

○ 960 봉 ⇒ 덕주 공원탐방안소(3.8km. 1시간20분)

교 통 편 : 전세뻐스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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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山)은 언제나 그렇게 변함없이 무겁게 자리하고 있는데...

사람들의 보는 시각에 따라 보는 마음에 따라, 또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무궁무진한 의미를 지닌다.

이렇듯 산이 가을 옷으로 갈아입는 계절 사람들은 변화하는 화려한 가을의 모습을 보기 위하여 오늘도

먼길을 간다. 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 위하여 1년을 기다려온 사람들 전국에서 수없이 몰려든다.

우리 산 사랑회원 20명도 설래는 마음으로 대형관광 리무진을 전세내어 이른새벽 월악으로 향한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새벽 풍경은 올들어 제일 기온이 낮은 날씨답게 들판에는 가을 걷이가 한창이고 벼논과

수확을 끝낸 논 밭과 들판에는 무서리가 엄청 내려 눈이 내린 것 처럼 온통 들판이 서리로 하얗다

뻐스 실내도 기온이 차서 히터를 가동한다 . 계절이 가을 없이 건너뛰어 겨울이 우리곁에 성큼 닥아선 기분.

중앙고속도로 단양 IC를 나와 충주방향 36번 국도를 따라간다.

덕산면 수산1리 숫갓마을 36번 도로변 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수산교를 건너서 마을앞 대형 주차장에 우리를

내려 놓는다.

5시간의 기~인 뻐스속에서의 시간도 지루함도 잊은채 먼길 달려와 산행 준비를 서두른다

단풍은 조금 이른 것 같다. 마을 안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보덕암 방향으로 경사가 제법 가파른 길을 간다.





몸이 워밍업이 시작되고 땀이 베어 나올때쯤 보덕암 산 출입 통제소에 도착한다

아침에 추워서 겹쳐 입었던 쟈켓을 벗어 베낭에 마무리 하고 무거운 짐도 정리하여 본격적인 경사로를 올라간다




조금 올라가니 아담하고 조용한 보덕암이 자리한다

초청하지도 않은 불청객들로 암자의 마당은 시끌 벅적하고 ............

대웅전 앞에서 합장기도를 하고 곧바로 등산로를 따른다



등로에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하는 은은한 색갈을 지닌 단풍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고

추위에 약한 나뭇잎은 어젯밤 첫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다 시들어 떨어져 땅위에 딩군다





하봉을 올라가는 경사로에 비교적 색이 고운 단풍이 아름답다

하봉은 우회를 하지만 하봉 오름길은 급경사와 철계단으로 사람의 진을 빼 놓는다.





하봉을 올라와 능선 안부 전망바위 에서 내려다본 경치





계곡쪽으로 아름다운 단풍이 물들어 내려 가고 있네요







중봉오름 철계단에서 내려다본 하봉과 충주호의 아름답고 시원한 조망 입니다





중봉으로 올라가는 급경사 철재난간과 철계단길 .. 이곳에서의 충주호 조망이 압권 입니다

일상에서의 답답했던 가슴속을 후련하게 달래보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한참의 조망과 휴식을 즐깁니다





중봉에서 바라본 올라가야할 날카롭고 사람의 발길을 잘 허용치 않을것 같은 모습의 영봉입니다




영봉의 오른쪽 사면과 아래로 곱게 둘들어가는 단풍





영봉에서 바라본 충주호의 시원스런 풍경 .. 산에 단풍이 들어 호수에 비췄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

영봉은 거대한 암봉으로 이 꼭대기에 서면 월악산 산 그림자를 담고 있는 충주호가 한 눈에 들어와 시원한

조망을즐길수 있다




영봉에서 조망




월악산 정상(영봉-1,097m)

많은 사람들로 정상석 촬영도 한참의 순서를 기다려야하고 ..

월악산은 자못 험준하며 정상의 봉우리는 마치 석상을 둘러친 듯 바위봉으로, 주봉인 국사봉으로도 불리는 영봉은

여름에도 눈이 녹지 않는다는 하설봉, 용두산, 문수봉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 정복의 희열을 맛보는 순간들입니다




정상에서의 조망 - 힘차게 960봉 만수봉 포암산 쪽으로 뻗어간 산줄기들




영봉의 산객들


여기까지는 본인이 촬영한 사진이 아니고 동행한 최 후배님의 사진 이었네요

본인이 한장의 사진을 지울려고 하다 우째 잠깐의 실수로 전체삭제 버턴을 잘못눌러 여기까지 촬영한 사진은

전부 포멧되고말았습니다




지금 부터는 본인의 눈으로 본 모습입니다. 영봉아래 골짜기




영봉 올라오는 음지쪽 사면의 급경사 계단길 힘들어 하면서 줄지어 올라오는 모습들입니다



영봉 아래의 풍경들






헬기장에서 올려다본 영봉 과 파란 가을하늘 이 더 높아 보입니다

영봉을 되돌아 내려와 영봉을 오르지 않은팀과 헬기장에서 조우를하여 중식을 하기로 하여

이곳 헬기장에서 늧은 중식을 하고 정상주도 한잔씩 곁들이는 즐거운 휴식을 합니다.




중식을 마치고 기념증표 한장 남깁니다



960봉과 이정목



마애불로 하산하면서 우측으로 바라본 영봉




계곡쪽으로는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어 가는 월악산 다음주 쯤에는 절정을 이룰 듯




하산길에 보이는 충주호




거대한 암릉으로 이어지고 ....

960봉에서 만수봉 포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하산길 한참동안 아름다운 충주호가 눈을 즐겁게 하고 등산 피로를 달래 줍니다





시원스레 이어지는 아름다운 능선과 노송



주흘산 과 능선이 아름답게 조망이 되고






암릉위의 강한생명력




마이태자와 덕주옹주의 한많은 사연을 간직한 마애불


신라의 마지막 마의태자의 누이 덕주옹주가 망국의 한을 달래며 이곳에서 자신의 형상을 마애불로 새겨 놓았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마애불 주변의 단풍






덕주사 대웅보전

하산길에 들려본 절 주변도 단풍으로 물들어 갑니다







덕주산성





학소대


학소대를 내려서면 신작로를 따라공원탐방 안내소에 이른다. 상가를 지나면 바로 597번 도로에 닿게되고 산행을

마감한다

월악산은 자못 험준한 산이고 악소리 난다는 산이다 또한, 신라의 마지막 태자 김일과 그의 누이 덕주공주가

망국의 한을 품고 은거한 산이다. 이들 남매에 얽힌 전설은 월악산 곳곳에 남아 있다.

아직 단풍은 조금 이르고 다음 주말쯤에는 잘정을 이룰듯 ......

2007년10월21일

월악산 산행을 마치고 ...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