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관산(天冠山) - 723m 은
지리산,내장산 월출산,능가산(전북부안.내소사뒷산)과 함께 호남 5대명산중 하나로 손꼽히는 산이다
이들산에 비하여 규모나 높이 면에서 나을바 없는데도 함께 견줘지는 까닭은 뛰어나면서도
사람을 부드럽게 맞아 들이는 산세 때문일 것이다 .
산등성이를 따라 암봉 아홉 개가 늘어선 구정봉(九頂峰)이 기묘하고도 위압적인 형세로 치솟아
있으면서도, 상봉을 비롯한 주능선 일대는 고원처럼 널부러진 데다가 억새로 덮혀 부드럽기
더할나위 없다
게다가 멀리서 보면 경외감을 풍기지만 파고들면 어디든 길이열려 있어 어디로든 올라 이리저리 둘러볼수
있는산이 천관산인 것이다 억새와 어울린 기암괴봉의 절묘한 풍치와 더불어 다도해의 조망이
천관산 산행이 주는 또 다른 매력이다
1998년10월 10일 도립공원으로 지정 되었다
↑ 천관사로 이어지는 대세봉 능선의 암릉들
↑ 진죽봉과 억새의 어울림
↑ 구룡봉 아래에 자리한 탑산암의 아육왕 탑
↑ 산행 개념도
▶ 산행일시 : 2007년 10월 03일(수요일), 날씨 : 구름많음
▶ 산 행 지 : 천관산-723m (전남 장흥군 관산읍,대덕읍)
▶ 산 행 자 : 홀로산행
▶ 산행코스 : 주차장⇒영월정⇒양근암⇒정원암⇒천관산정상(연대봉)⇒환희대⇒구룡봉삼거리⇒아육왕탑⇒
구룡봉 ⇒ 환희대⇒천주봉⇒천관사갈림길⇒금강굴⇒체육공원⇒장천재⇒주차장 (원점회귀)
▶ 산행시간 : 09:45 ~ 14:00(4시간45분)⇒(휴식.사진촬영 널널산행)
▶ 산행거리 : 약9.0km 정도
▶ 교 통 편 : 자가 승용차 이용
↑ 산행을 시작한지 50여분 만에 전망바위 에서 휴식 하면서 올려다본 천관산 연대봉 방향
지리산을 갈려다가 아직 단풍이 너무 이른 것 같아 지금쯤 억새가 피었을 전남장흥에 소재한
천관산에 가보기로 한다 . 작년 이맘 때 가보고 꼭 1년만에 찿아 보는 곳
남해고속도로 광양 나들목을 나와 순천 시내를 경유하여 2번 국도를 타고 장흥에서
관산읍 방향- 23번 도로를 타고가면 천관산 억새 축제가 열리는 안내판이
도로에서 산객을 안내한다. 주차비 2,000원 도립공원 입장료 500원 지불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 연대봉 올라가면서 능선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건너편의 천주봉 능선의 아름다운 암봉들
오늘 등산을 마치고 하산 할때까지 시야에서 떠날줄 모르는 암릉 능선
산행은 주차장을 출발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 6각 정자 월영정이 나오고 산행 안내지형도와
이정목이 서있다. 양근암 방향으로 오른다
장천재 방향으로 가 보고 싶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그쪽 방향을 이용. 정체되어
복잡한 산길이 싫다
↑ 연대봉 가는 능선 전망 바위에서바라본 올라온 능선길과 아래 관산읍과 장흥 들녁
요즘의 날씨는 어떻게 된 것인지 한국의 가을하늘 높고 푸른 날씨는 없고 봄날씨 마냥
매일 엷은 운무와 구름으로 가리워져 있어 답닫할 뿐 ... 정말지구 온난화로 한반도가 아열대 기후로 변해 가는지 ?
그기다가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일기예보는 정확도가 50% 에도 못미친다고 한다
기상을 전혀 모르는 무례한이 예보하여도 50% 이라고 하니 가히 우리나라 기상관측 및 예보 수준이 ....
몇백억 들여서 슈퍼컴 구입(세계에서 4번째) 하였는데도 재래식으로 예보 할때보다 더 엉터리이고 또 몇 백억을
더 들여서 새 프로그램을 구입하여야 한다고 하니 어처구니 없는일이다
능선에 올라서서 고도를 높일수록 안개가 몰려오기 시작하고 시야가 어둡다
햇볕에 은빛을 반짝이며 춤추는 억새 보기는 오늘 틀린것 같다
↑ 능선길의 기암(양근암)
↑ 등로 능선과 기암 . 기암뒤로 연대봉이 안개속에 희미하다
↑ 등로능선길의 정원암
↑ 천관산 정상(연대봉)-723.1m
↑ 안개속에 가리워진 연대봉
↑ 안개속의 억새평원은 그 화려한 군무와 아름다운 은빛 발휘하지 못하고
흐느끼듯 고개 숙인채 숨죽이고 있다
↑ 억새능선
↑ 풍성한하고 아름다운 억새 밭에서 다들 추억 남기기에 분주 합니다
↑ 환희대의 많은 등산객들
↑ 안개와 구름 우산속에 갇혀버린 천관산 억새능선
↑ 연대봉 능선을 걸어면서 내려다본 관관읍과 산줄기 . 아래 들판쪽은 햇볕이 내리고 있는데 ....
↑ 잠깐 햇볕이 지나가니 억새는 금방 은빛으로 아름답게빛납니다
↑ 환희대
↑ 구룡봉가는 능선
연대봉에서 안개속에 감춰진 억새능선을 걸어 환희대를 경유하여 구룡봉으로 내려가 봅니다
구룡봉가는길의 억새가 아주 키도크고 아름답습니다
↑ 구룡봉 가면서 본 진죽봉과 억새
↑ 멀리서 본 구룡봉
↑ 구룡봉의 많은 등산객들
구룡봉 좀 못가서 좌측등로 탑산암으로 내려가 봅니다
↑ 탑산암의 아육왕 탑
↑ 구룡봉에서 바라다본 건너편의오른쪽 부터 진죽봉, 석선, 비로봉 능선
↑ 구룡봉에는 이같은 물구덩이가 암릉에 패여 있다. 10개도 넘을듯
↑ 구룡봉에서 석선과 비로봉을 줌으로 크게
↑ 구룡봉을 떠나면서 다도해의 조망을 .. 그러나 안개로 시야가 흐려서 별로
↑ 구룡봉에서 환희대로 되돌아 나오면서 본 진죽봉과 석선의 또다른 풍경
↑ 대장봉 봉우리와 억새능선
↑ 환희대에서 본 연대봉 까지의 억새능선
↑ 하산할 즈음 잠깐 날씨가 좋아졌습니다
↑ 망중 한의 조망을 즐기고 있는 다정한 부부 등산객
↑ 천주봉 - 멀리서 볼때는 바위가 크고 뚜렷하였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별로인듯
↑ 하산 하면서 본 천관사 쪽 능선의 기암
↑ 경치
↑ 기암괴석의 행렬
↑ 등산객들의 힘겨운 오름길
↑ 조망
↑ 다도해 조망
↑ 암릉의 사열
↑ 금강굴
↑ 하산 하면서 올려다본 암릉의 줄지어선 모습
↑ 오전에 올라왔던 건너편의 암릉능선
↑ 하산하면서 본 관산읍과 황금빛 가을들녁 . 바다
천관산 산행은 즐기는 산행이어야 한다. 거리도 10km 채 못되는 거리이고 시간상으로도
5시간이면 흡족한 산행을 즐길수 있는 산이다
↑ 장천재에 있는 수령이 600년된 멋진 소나무
↑ 산행을 마치고 귀가하면서 본 천관산
억새풀 넘으로 천주봉과 능선이 빼꼼히 고개를 내밀며
산객을 잘 가라고 환송 하는듯 ....
안개로 시야가 좋지 못하여 시원한 남해바다 조망과, 은빛 억새의 아름다운 춤 사위를
감상하지 못하여 아쉬움이 조금 남지만, 그래도 기암과 어울어진 천관산의 억새는
호남의 명산답게 가을 산객의 빈 가슴을 채우기에 충분 하였다
2007년10월 03일(하늘이 열린날)
전남 장흥 천관산 억새산행을 마치고 ... 이 향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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