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의 산. 웅석봉((熊石峰)-1,099m
웅석봉 정상에서 바라본 천왕봉 , 좌측으로 황금능선
십자봉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경호강과 시원하게 뻗어간 대진 고속도로
웅석봉(熊石峰)-1,099m
산청군 군립공원인 웅석봉(熊石峰·1,099m). 일명 곰바우산이다. 너무나도 가팔라 곰이 떨어져 죽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한여름 경호강 래프팅을 즐기며 내려올 때 오른편 우뚝 솟은 산이다. 맞은 편은 둔철산과 정수산.
독립 봉우리이면서 지리산과 연결돼 있는 웅석봉은 천왕봉에서 북으로 가지를 친 능선이 중봉 하봉을 거쳐 쑥밭재에
이르러 동으로 가지를 뻗어 새재 외고개 왕등재 깃대봉과 밤머리재를 지나 솟구친 후 경호강과 덕천강에서 그 맥을
다한다. 이 때문에 웅석봉은 한때 천왕봉 대신 백두대간의 시·종점으로 조명을 받았었다. 지금은 중봉에서 써리봉
가는 길만 열려있을 뿐 하봉을 거쳐 쑥밭재로 가는 길이 자연휴식년제로 묶여 있어 불가능하지만.
무엇보다 웅석봉은 조망의 산이라 해도 좋을 만큼 기가 막힌 전망대다. 천왕봉을 올랐을 때보다 웅석봉에 올라
천왕봉을 바라보는 것이 더 감동적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파르티잔이 아지트로 선택한 이유를 알 만하다. 한 폭의
그림같이 휘돌아 흐르는 사행천인 경호강 물줄기도 장관이다 (참고자료에서)
산행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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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2007년 12월 19일(수요일), 날씨 : 맑음
☞ 산 행 지 :웅석산 (1,099m)- 경남 산청군 단성면
☞ 산 행 자 : 홀로산행
☞ 산행코스 :어천마을 입구 간이주차장⇒어천계곡⇒임도⇒헬기장⇒웅석봉 ⇒
내리갈림길⇒십자봉⇒성심원 갈림길⇒119농원 안내판⇒ 웅석사⇒ 쉴만한물가 민박⇒어천마을 주차장(원점회귀)
☞ 산행시간 : 10 :40 ~ 14 :20 (약 3시간40분)
☞ 산행거리 : 약 10km
☞ 교 통 편 : 자가승용차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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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제17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일이다
.
아침일찍 기상하여 투표장에가서 주권을 행사하고 무료한 하루를 보내느니 산에나 가 보자고 집에서 한시간 남짓
소요되는 인근의 지리산 동편 언저리 지리산 태극종주의 기점이 되기도 하는 웅석봉(熊石峰)을 찿아간다
남해고속도로-서진주 분기점-대전-진주고속도로-단성 IC-산청방향좌회전-진주 산청- 단성교지나 바로좌회전-
함양 산청-청계 어천 대원사-1001번지방도-굴다리 통과 후 어천교(경호강)건너-웅석산 군립공원 3.2km 이정표-
어천2교- 마을을 지나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계속직진-어천마을입구 통신안테나-웅석봉 산행 안내판-우회전 -
마을입구 공터에 주차 하고 산행을시작한다 .
당초계획은 오늘 산행한 반대방향으로 웅석봉을 올라 볼려고 하였으나
들머리를 쉽게 찿기가 어려워서 산행로가 뚜렷한 곳으로 올라보고 하산은 반대방향으로 하기로 한다
어천교룰 지나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3.2km올라오면 마을입구에 웅석봉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자가 승용차를 이용 하시는 분은 여기에서 우회전하여 마을로 들어서서 빈 공터에 주차하면 된다
시멘트 포장도로 마을안길을 따라 조금 진행하면 좌측으로 웅석봉가는 길이 열려있다
직진하여 소교량 건너 좌측언덕으로 오르는 길이 하산길이다 그기에는 리본도 없고 아무런 표식이
없어 오전에 찿지를 못하였으나 하산 하면서 보니까 가까운 곳에 쉽게 찿을수 있는 산길 이었다
그때는 내 눈이 좀 이상하였는가 ?
조용한 겨울의 속삼임의 노래가 흐르는 어천계곡
골목길을 벗어나자 어천계곡으로 접어든다 낙엽쌓인 계곡을 한참 거슬러 올라가다
물소리가 점점 멀어지는가 싶드니 우측으로 십자봉 능선이 보이고 고개를 뒤로 젖혀야만 보일 정도로 가파른
웅석봉 능선이 파란 하늘위로 자리한다
능선 안부에서 만나는 임도 와 뒤로 웅석봉이 보일락 말락
계곡을 벗어나 땀을 뻘뻘 흘리며 본격적인 된비알을 올라서고 어천 마을을 출발한지 한시간 남짓 걸어
능선 임도에 올라선다 . 웅석봉은 우측 능선으로 타고 오른다
능선을 올라 가면서 본 우측으로 십자봉 능선에서 아래로 흘어내린 가파른 사면
능선 전망바위에서 내려다 본 764m .794m 봉과 능선 좌측으로는 들머리 어천마을 경호강이 우측으로는
석대산과 청계 저수지가 보인다
가파른 경사를 힘겹게 올라서니 드디어 웅석봉 정상과 산불감시 초소가 보이고 정상에는 한팀의
단체등산객들이 시끌벅적 하다
정상 조금 못미쳐 밤머리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 이정표
웅석봉 정상 (1,099m)
정상에서 조망한 경호강과 황매산 방향
시원하게 뻗어간 대진 고속도로
지리산 천왕봉 에서 흘러내린 산의 물결이다.
정상에서의 백미는 북쪽 저멀리 천왕봉이 웅장한 자태로 자리하고, 그옆으로 중봉 세봉이
그 앞으로 왕등재 깃대봉이 아련하고
아래 산행 들머리였던 어천마을과 경호강
달뜨기능선
앞에 둔철산과 정수산 뒤로 자굴산 인듯
푹 꺼진 밤머리재 뒤로 왕산과 필봉산
웅석봉 정상의 모습
내리로 하산하는 길과 성심원 어천마을로 하산하는 갈림길 이정목
하산은 내리방향으로 급 경사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갈림길을 조금 지나니 성모마리아상이 나타나고 ...
이런 조각상이 하산길 성심원 갈림길 까지 10여개 세워져 있는것 같다
성심원은 카돌릭 프란체스코회가 운영하는 한센요양시설. 이곳 십자봉에서 성심원 갈림길 까지
예수님 수난과정의 상징인 14처 그림이 묘사된 설치물이 잇따라 등로에 설치되어있다
하산하면서 십자봉 능선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오전에 올라왔던 능선
십자봉
특이한 샘물 이정표
십자봉을 내려서면서 본 경호강과 대진고속도로
성심원 어천마을 갈림길 이정표
어천마을 방향으로 낙엽쌓인 소나무 숲길을 따라 내려오면 간이 상수도 수도관이 보이고
집수정 물탱크 따라 내려오면 붉은 황토 토취장이 나타난다
임도를 따라 하산하면 되고
임도를 내려서면서 바로앞에 도이는 둔철산 능선이 아름답다
119 농원 표지판을 지나 계속 임도를 따른다
한참동안 이런 상태의 도로가 이어지고
웅석사 사찰이 나오면 도로따라 직진하지 말고 화살표 방향으로 도로를 가로질러 산길로 들어서면
도수로가 나오고 도수로 따라 계속내려서면 개인 농장 옆으로 하산로가 나있다
등산로 옆 개인 농장의 정원수. 일본인 들이 정원수로 제일 좋아한다는 "남천"
이렇게 쉽게 찿을수 있고 내려오는 길이 왜 아침에는 보이지 않았는지 ?
화살표 방향으로 소교량 건너면 바로 공터. 아침에 출발한 주차장이다
어천마을
어천마을 일대는 한국전쟁 때 웅석봉을 본거지로 활동하던 빨치산의 피해를 많이 입었던 곳.
지금은 팬션이많이 들어서고 피서지와 휴양지로 각광받는 이국적 뉘앙스가 느껴지는 마을로 변모 하였다고 한다
산행을 끝내고 어천마을을 내려서면서 아름다운 계곡을 ..
산행을 마치고 오늘 올랐던 웅석봉과 우측 십자봉을 ...
시야가 확 트인 시원스런 조망은 아니더라도 민족의 영산 지리산과 주변의 여러곳을 두루 보고즐길수
있었던 산행이었다
2007년12월 19일
웅석봉을 다녀와서 .....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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