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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지리산, (노고단 운해와 뱀사골의 가을 빛)

by 산인(山人) 2016. 6. 4.




새벽을 깨우는 운해(雲海)



    뱀사골 계곡

    뱀사골은 반야봉과 명선봉 사이의 울창한 수림 사이로 맑은 계류가 북쪽으로 흐르면서 아름다운 소(沼)와 담(潭)을

    일구어 놓은 계곡이다.

    조물주가 빚어 놓은 수많은 소와 담의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고 그 황홀경을 흠뻑 즐기며 가을의 은은한 단풍도

    지리산을 대표 하기에 충분하다. 오늘 그 아름다운 선경의 계곡 속으로 ....











노고단의 운해

오늘도 새벽잠 헌납하고 잠에서 깨어나는 지리의 모습을 보려고 가파른 비탈길 숨가프게 올라간다

노고단 남쪽을 휘감아 도는 섬진강의 습한 기운으로 자주 발생하는 노고단의 운해(雲海),지리산의 10경으로 유명하다










오늘도 숨가프게 달려온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고요한 구름바다가 아름답게 연출되고.....

신비로운 운해의 아름다움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멀리 봉두산과 조계산 무등산 등 남녁으로 이어진 산들의 아름다운 그리매가 섬처럼 솟아 다도해(多島海)와 같은

비경을 연출한다.










이 아름답고 황홀한 전경을 다 담아내지 못하고, 글로 표현 못하는 내 가슴만 오직 답답 할뿐이다.

그저 바다를 바라보는 듯한 삼매경에 휘휘 노저어 갈까 보다













달궁마을에서 성삼재 오르는 도로 양쪽으로는 최고의 절정에 이른 지리산 단풍이 물들었다







노고단(上) 과 반야봉의 실루엣









은은한 뱀사골의 가을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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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2007년 10월 31일(수요일), 날씨 : 구름많음

▶ 산 행 지 : 지리산 (뱀사골)

▶ 산 행 자 : 아내와(부부산행)

▶ 산행코스 : 성삼재⇒뱀사골 공원탐방 안내소⇒와운교⇒병풍소⇒제승대⇒간장소⇒되돌아내려와⇒

탁용소⇒와운마을 천년송⇒와운교⇒자연관찰로⇒공원탐방안내소(원점회귀)

▶ 산행시간 : 08:00 ~ 12:40 (약 4시간)-즐기는 단풍산행

▶ 산행거리 : 15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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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아침 햇살이 계곡으로 내려 앉는다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고운 빛으로 뱀사골은 아침에서 깨어난다





계곡의 맑은물은 단풍빛에 반사되어 또다른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수천 수만년을 물에 씻기거 파여서 빚어진 아기 자기한 소와 정담이 많은계곡









뱀소


소(沼) 모양이 병모양과 닮았다하여 병소인 이곳






계곡의 풍성하고 아름다운 빛의 향연











간장소

옛날 소금장수가 발을 헛디뎌 소금 가마가 빠지는 바람에 물이 짜졌다는 전설로 그 이후로 뱀사골 계곡에는

소금의 짠 기운이 남아있어 이끼가 끼지 않는다고 함 -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지난 여름 무슨아픈사연 저리도 많이 간직하여 피 빛으로 물들었을까 ?




가을철 뱀사골 은은한 단풍은 지리산 단풍을 대표한다는 평이 있을 정도로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가을 빛




맑은물과 가을 빛의 어울림




















와운마을 올라가면서




와운마을 뒤 계곡으로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와운마을의 천년송

예로부터 와운마을을 지키는 동신목(洞神木)과 수호신 으로서 모진 비바람을 이기며 이 자리를 지켜온 소나무




와운마을 뒤로 단풍이 정말 아름답게 물들었다




와운마을을 내려서면서 본 와운교와 뱀사골 주계곡과

우측으로는 반야봉에서 뻗어내린 능선과 사면애도 단풍 절정




자연 관찰로와 계곡










자연관찰로를 걸어 내려와 뱀사골의 가을 빛 감상을 종료한다

사실 너무 아름다운 단풍에 심취하여 자리를 뜨고싶지 않을정도 ...

아침에 못다본 성삼재 까지의 계곡단풍 구경을 위하여 차를 몰아 성삼재로 되돌아 올라가다 남원방향으로 정령치를

향하여 간다 정령치 까지의 단풍도 절경이다 . 정령치를 넘어서니 북쪽 사면이라서 그런지 달궁계곡쪽 보다

단풍이 덜 곱고 침엽수가 많이 분포되어 달궁계곡만 못하다







정령치를 내려서면서 본 육모정 주변 단풍







지리에서 맞이한 새벽

찬란한 빛과 함께 연출된 운해(雲海)와 만산홍엽( 滿山紅葉 ) 과 계곡의 가을 빛

아름다운 지리선경에서 신선이 된 기분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

2007년10월의 마즈막날

지리산 산행을 마치고 ...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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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사골의 더 많은 아름다운 풍경 보기









































뱀사골 제승대




















와운마을의 천년송




요룡대




석실





















귀가길 선유폭포 도로변에서





육모정 주변풍경




귀가길에 들려본 적령치 아래에 있는 선유폭포




귀가길에 본 운봉의 구룡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