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삼신봉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주능선
오늘은 도상거리만으로도 약 23km에 달하는 지리산 남부능선 일부 구간인
삼신봉에서 상불재 까지 구간과 지리산의 최대 조망 처 이기도한
그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청학동 원점회귀 산행에 나선다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하늘 금을 그어 놓은 듯 드리운 지리산 주능선 대파노라마를 만끽하며
걸어보는 능선길에는 임진왜란 당시 송정 하수일 선생이 칩거했다는 송정굴이 있고,
암봉에 직접 올라 봐야만이 진짜 쇠통바위를 볼 수 있는 쇠통바위,
그리고 높이만 해도 60m를 훨씬 넘기는 하동 독바위의 실체..
하산길에는 삼성궁의 태극문양 연못과 돌탑 돌장승을 볼수 있는 산행이다 .
↑ 산행개념도
◈ 산행일시 : 2009년 6월 27일 (토), 날씨 : 흐림
◈ 산 행 지 : 지리산 삼신봉(1,354.7m) : 경남 하동군 청암면, 화개면
◈ 산 행 자 : 부부산행
◈ 산행코스 : 청학동주차장⇒청학동 탐방안내소⇒삿갓재⇒삼신봉⇒내삼신봉⇒청학동주차장(원점회귀)
◈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산행시간 4시간, 산행거리 : 7.0 km
↑ 청학동 공원탐방 안내소 입구
아침 일찍 기상하여 산행 준비를 하여 아내와 모처럼 산행지를 나선다
오늘 기상 예보에 내일은 장맛비가 오고 오늘은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여 일찍 서두른다
날씨는 금방이라도 비가 쏱아질듯 잔뜩 흐려있다
청학동에는 이른 아침이라 조용하기만 하고 차를 주차장에 주차하고 포장 도로따라 탐방로 입구를 향한다
청학동은 관광지 개발 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논과 밭 임야를 훼손하여 건축을 하고 길을
새로내는 바람에 옛날 같지가 않고 산속에 신흥도시가 새로 생겨 난 기분이다
청학동 하면 그래도 머릿속에 맨 먼저 떠오르는 것은 머리를 길게 땋아 내린 유생들이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하고 바깥 세상과는 다른 때묻지 않은 순수한 우리 전통 문화와 생활상,
그리고 옛것을 많이 보유한 곳이라는 선입감인데 ...
지금은 완전 현대판 청학동으로 변모하여 개발되고 있어
찿을 때 마다 마음 한켠으로 씁쓰레한 기분 감출수가 없다.
↑ 샘터
날씨가 잔뜩흐려 숲속에 들어서니 야간산행 하는 기분이 들고
그래도 고개들어 저쪽 산 마루금을 보니 파란 하늘이 간간히 보인다
기온은 서늘 한것 같으나 오랜만의 산행이라서 인지 아내는 걸엄이 느리고
나도 오늘따라날씨 탓인지 왠지 몸이 무겁다
표주박으로 시원한 삼신봉 약수를 들이키고 숨을 고른다
↑삿갓재 가파른 경사 올라서니
잿빛 하늘 배경삼아 수풀 사이로 고사목과 천왕봉
안개에 덮힌 지리 주능이 산객을 반갑게 맞는다
↑삼심봉 삼거리
세석대피소 까지 7.9km,쌍계사 8.9km,청학동 2.5km를 가리키는 이정목이 서있고
이정목 뒤로 보이는 초록능선은 외삼신봉이다
↑원 삼신봉
이곳에는 외삼심봉, 내삼신봉, 삼신봉이 있는데 삼신봉 하면 통상 이곳 원삼신봉을
삼신봉으로 호칭하고 있다
높이는 내삼신봉이 1,354.7m로 이곳 원삼신봉 보다 높으나 이곳 원삼신봉이 그 대표적 역활을한다
↑삼신봉에서 본 지리산 동부쪽 황금능손 뒤로 웅석봉과 달뜨기능선
↑ 저 멀리 반야봉에는 안개구름이 휘감아 오르고
↑ 촛대봉아래 세석평전 에는 안개가 덮히기 시작하고
영신봉에서 흘러내린 남부능선은 이곳까지 닿았다
↑아래 단천골
↑내삼신봉과 초록능선
↑우측 천왕봉에서좌로 장쾌하게 이어간 지리주능
↑ 지리 동부능선 뒤로 합천 황매산 가야산이 안개속으로 보일락 말락하고
↑ 줌으로 한번 당겨본 명선봉 삼각고지 형제봉 벽소령 덕평봉 라인
중간 가운데 움푹 들어간 곳이 벽소령
↑내삼신봉 가는데는 석문도 통과하고
↑ 내삼신봉에서 본천왕봉과 촛대봉
세석부터 안개에 덮혀가고 있다
↑ 내삼신봉에서 줌으로 당겨본 반야봉
↑천왕봉도 줌으로 당겨보지만 역시 똑딱이는 한계가 있네요 ㅎㅎㅎ
↑아래 청학동과청암댐
↑내삼신봉
↑ 안개로 라인을 형성하는 지리 주능선
↑노고단과 반야봉 토끼봉 , 불무장등
↑ 영신봉에서 삼신봉 까지 남부능선
↑독바위 방향
↑ 아래 단천골과 의신마을
○ 여기까지 산행을 하고 내심신봉에서 쇠통바위로 능선 이어가기 위하여 내삼신봉 내려서는
밧줄구간에서 부주의로 그만 발목을 삐끗. 더 이상진행이 어려워
쇠통바위⇒독바위⇒내원재⇒삼성궁⇒청학동 주차장 으로 이어갈 오늘산행은
여기서 접고 아쉽지만 아픔을 참고 왔던길로 조심스런 하산을 합니다.
↑ 아래로 송정굴 독바위는 오늘 가 보지 못한 곳으로'08. 2. 24 촬영한 사진 입니다
임진왜란당시 송정 하수일 선생이 칩거 했다는 송정굴
↑ 쇠통바위 ('08. 2. 24 촬영)
이 바위를 오르기는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가장 손쉽게 오르는 방법은
저 아래 관통된 굴 구멍으로 올랐다가 되집어 내려오는게 제일 안전한 방법이고,
노약자나 자신이 없는 분들은 바라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고 왠만한 등산 경력이 있으신 분들은
호기심이 발동하면 한번 올라 봄직 하다.
청학동에 있다는 열쇠바위가 이 구멍에 맞는 것인지 아니면 아래 터널에 맞추어진 것인지는,
열쇠바위 실체를 보기 전 까지는 그냥 수수께끼로 남겨두는 수밖에 ...
↑쇠통바위 우측 상단에 열쇠구멍이 뚫려있는 자물쇠 바위 ('08 2. 24 촬영)
↑항아리 모양을 닮았다는 가까이에서 본 독바위 상단부 ('08. 2. 24 촬영)
↑1,301m 봉에서 본 독바위 ('08 2.24 촬영)
2009년 6월 27일
지리산 삼신봉 산행을 마치고 ...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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