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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지리산 뱀사골 단풍

by 산인(山人) 2016. 6. 4.



            



뱀사골 단풍







뱀사골 계곡






가을이 깊어가는 뱀사골







뱀사골의가을









산행개념도



○ 2009년10월 18일 (일) 날씨 는 구름 많고 오전까지 지리산에는 안개 구름과 약간의 비가 내렸다

지리산 피아골과 함께 단풍명소인 뱀사골 단풍 산행을 가보기로 한다

오늘 산행은 성삼재에서 노고단 -임걸령 -반야봉-삼도봉 -화개재-뱀사골로 이어가기로 하고

후배님과 둘이서 새벽 일찍 집을 나선다

산아래 날씨는 하늘에 별빛이 영롱하고 쾌청한 날씨인데 시암재 조금 못미쳐 해발 900m에서 부터

짙은 안개가 산허리를 휘감드니

성삼재 주차장에 도착하니 강한 북서풍과 함께 짙은 안개구름이 밀려온다.

비온다는 예보는 없었기에 산행도중 날씨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노고단을 향하여

힘찬 발걸음 을 내딛는다 .


노고단 고개에 올라서니 무박 단풍산행을 온 단체등산객 들이 엄청나다

단체산행객들이 움직이기 전에 빨리 지리 주능선으로 대닫는다

노고단 고개에도 찬바람이 불고 안개로 한치앞이 보이지 않고 비까지 뿌린다 을씨년 스러운

가을 아침이다

돼지령을 지나고 서야 겨우밝은빛의 하늘이 조금 열리고 ....






 

어둡고 희미한 시야속에 그래도 고운색의 단풍이 아침산객을 반겨준다

피아골 삼거리 조금 못미친 곳 부터 날이 밝았다. 그러나 안개구름은 여전하다






 

피아골 삼거리







 

임걸령의 단풍이 절정이다

이 곱고 아름다운 단풍을 지리산 산신령께서 오늘은 조금만 보고 가라 하신다






노루목 고개 오름길의 단풍






지리 주 등로 양쪽 면으로 단풍이 절정에 다달았다






노루목 고개에서 잠깐 하늘이 열렸다 닫혀 버린다

임걸령 노고단 방향으로 햇볕이 내려쬐면 단풍이 환상적일 듯 싶다






 

노루목 고개에서 내려다본 아래 용수골과 피아골 방향

당초에는 반야봉을 오를려고 하였으나 올라가 봐야 시야가 막혀 조망이 없을것 같고,

또한 지난 9월에 반야봉 다녀 왔기에 오늘은 마음을 접고 삼도봉으로 향한다






삼도봉 가는 등로에도 파란 산죽과 어울어진 단풍수풀이 아름답고 ..






삼도봉





 

삼도봉도 역시 시야는 흐리고 조망은 없다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리며 간단한 아침 요기를 하는데 날씨가 알마나 추운지

손이 시리고 먹은게 넘어 올려한다

삼도봉에서 아래 연동골과 불무장등 단풍풍경이 아름다운 곳인데 마음속으로만 상상하고

화개재로 내려선다







삼도봉에서 내려다본 안개속의 연동골





화개재 내려가는 나무 계단길

오늘은 내려가는 코-스라서 훨신 수월하다

반대 방향에서 올때면 삼도봉 오름길이 무척이나 힘드는 540계단 양쪽으로

오늘은 단풍빛이 너무곱다


계단 내려서면서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건너편의 토끼봉 사면에도 단풍이 한창이다


죽어서도 천년을 간다는 주목의 고사목에 단풍으로 화려한 장식을 ..


화개재

그 옛날 봇짐장수와 소금장수가 힘겹게넘나들던 홰개재

옛날 경남하동 화개장터에서 소금등 해산물이, 역으로 전북 산내와 운봉 지방에서는 내륙

특산물이 서로 거래 되었던 곳



화개재에 내려서니 비로소 하늘이 개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파란 하늘도 보이고 간간히 햇볕이 비춰지면서 곳곳에서 아름다운 단풍빛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화개재에서 본 뱀사골 방향







지금 까지는 성삼재에서 화개재 까지 지리 주능선을 걸었고

이제 본격적으로 홰개재에서 반선까지 이어지는 길고 깊고 아름다운 뱀사골로 내려선다




수많은 얘기거리와 아기자기한 계곡미를 뽐내는 뱀사골 계곡







간장소

옛날 소금장수가 발을 헛디뎌 소금가마가 빠지는 바람에 물이 짜젔다는 전설이 전해 오는곳

화개재에서 이곳 까지는 계곡이 좀 거칠고 투박한 느낌이 들고 지금부터 아래 쪽으로는

기암과 소와 담 단풍의 화려함이 더해지고 세련된 계곡미가 더 아름다워 진다




계곡 양쪽 산 사면에는 을긋 불긋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정말 아름답다













계곡 어느곳 하나 빼놓지 않고 고운 물감으로 장식하여 놓은듯










뱀사골 계곡은 수천수만년을 물에 씻기고 파여서 빚어진 아기자기한 소와 담이 즐비하다

간장소를 비롯하여 병소 탁용소 등 전설을 간직한곳이 많고 소 주변의 단풍도 곱다

이후로는 뱀사골 단풍을 주로 촬영하여 올렸습니다. 사진으로 산행기를 대신 합니다
































뱀사골의 가을단풍

뱀사골 단풍은 은은함을 자랑한다고 한다




뱀사골 자연관찰로 주변
















산행날머리 뱀사골 입구

아침 6시 부터 12시 20분까지 6시간 20분 약 18km의 화려하고 은은하고 오색 찬란하기도 한 형형색색의

단풍계곡 속에서 노닐다가 온 행복한 하루였다

뱀사골 계곡의 단풍은 자연관찰로 따라 계곡의 3/2 지점인 간장소 까지가 좋고

10월 24 ~25일이 절정일듯 싶습니다

단풍산행 하실분들 참고하십시요그래서 사진이 좀 많습니다 이해 하시기를 ...




다시 돌아온 성삼재에서 올려다본 노고단

이렇게 좋은 날씨가 아침에는 왜 심술을 부렸을까 ?

산행을 마치고 성삼재에 있는 차를 회수 하여야 하기에 성삼재로 올라가는 차를 얻어 탈수도 있지만

본인 성격상 잘 하지 못하는 타입이라서 공단직원에게 부탁하여 택시를 콜하여 성삼재 까지 가는데

차가 정체되어 성삼재 300미터 남겨두고 택시에서 하차하여 걸어서 올라간다 (택시비 30,000원)

2009년10월 18일

지리산 뱀사골 단풍산행을 다녀와서 ... 이 향 진

(제2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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