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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산행기

산청 왕산. 필봉산

by 산인(山人) 2016. 6. 4.






필봉산애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






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웅석봉과 능선들








산행개념도



◈ 산행일시 : 2009년 11월 22일(일), 날씨 : 맑았으나 연무로 시계불량

◈ 산 행 지 : 왕산(932.2m), 필봉산(858m)- 경남 산청군 금서면

◈ 산 행 자 : 후배님과

◈ 산행코스 : 주차장⇒구형왕릉⇒386봉⇒샘터⇒왕산⇒여우재⇒필봉⇒여우재⇒왕산⇒갈림길 전망대

                   ⇒906봉⇒망경대⇒유의태약수터⇒수정궁터⇒임도⇒구형왕릉⇒주차장(원점회귀)


◈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 산행시간 : 09:40 -14:00, (4시간20분) - 조망 즐기느라 시간지체

○ 산행거리 : 약 12.km

◈ 교 통 편 : 자가승용차 이용






가락국 역사의 마지막 현장인 산행초입 구형왕릉

산행에서 조망산행을 제대로 즐기기에 겨울만한 계절이 없다는 사실.

그 시원한 조망을 즐기려 붓끝 닮은 암봉과 가락국 흔적 '눈맛' 을 느끼려 경남 산청의 금서면에 소재한

왕산과 필봉을 가본다

경남 산청의 왕산~필봉산코-스는 지리산 천왕봉을 비롯해 주변 명산을 두루 조망할 수 있고

볼거리도 있어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왕산과 한 줄기로 이어진 필봉산은 붓끝을 닮은 독특한 암봉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접근도 용이하여 대전 -통영고속도로 생초 IC 빠저나오면 가까운 거리여서 쉽게 찿아갈수 있다

산행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200여m 5분정도 올라가면가락국 역사의 마지막 현장인 구형왕릉을 만나게 된다

통상 산행은 이곳에서 구형왕릉을 구경하고 되돌아 나와 이정표를 따르면 되지만

우리는 구형왕릉 위로 나 있는 옛길 능선을 따라 올랐다







통상 이용되는 산행초입 이정표

왕릉 앞 다리에서 계곡을 따르는 길은 어렵지 않게 찾을수 있다












구형왕릉

왕릉은 큼직한 바윗돌을 쌓아 만든,독특한 형태로 단번에 관심을 끈다.

가락국 마지막 왕 구형왕의 역사가 아직 전설로만 머물러 있다는 점까지 겹치면 호기심은 한층 커진다.

왕릉 뒤로 정면으로 치고 오르면 마을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만나고 이후 능선길따라 계속 40여분 올라가면

임도를 가로질러 건너는 한곳을 지나고 소나무 숲속길 따라올라가면 유의태 약수터에서 올라오는 정규 등산로와 만난다

이후 로는 통상 등산객들이 이용하는 들로가 이어진다





유의태 약수터에서 올라오는 정규 등로와 만나는 지점 이정표






평전샘터 안부까지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






평전샘터 갈림길

이곳 샘터에서 왕산으로 바로 갈수도 있고

능선을 올라 전망바위를 경유하여 왕산으로 가는 두갈래 길이 있다

우리는 필봉산을 갔다가 되돌아 나와 원점회귀를 하여야 하기에 샘터에서 바로 왕산으로 올랐다

능선에 올라서면 지리산 주변과 덩유산을 비롯한 유명산들이 그 자태를 드러낸다






왕산 정상에서 라라본 지리산 천왕봉

동부능선 새재 아래로 오봉마을이 희미하게 시야에 들어오고

오늘 날씨는 맑아지고 있으나 뿌연 박무로 시야는 밝지가 않고,

더구나 역광으로 지리산은 아쉽게도 희미한 실루엣만 .....





왕산 (923.2m)

정상에 서면 남서쪽으로 지리산 줄기가 손에 잡힐 듯 다가선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뻗어나온 동부능선이 왕등재 웅석봉으로 이어지고

잘 알려진 함양의 독바위와 새봉도 손에 잡힐 듯 다가서고 세걸산 만복대 바래봉으로 물결치는

서북능선도 그 너머그 도중에 왕등재에서 북으로 가지를 쳐서 왕산을 만들어 놓았다.

지리산과 동부쪽 그리고 웅석봉 방향의 조망을 해보고

같은 능선 아래에 있는 필봉으로 가 본다

내리막을 20분쯤 이어가면 안부로 내려선다.

이곳 왕산 정상에서 필봉까지는 1km 빨리갔다 올라와도 1시간은 소요된다

통상 등산객들은 필봉을 가보고 바로하산 하지만,

우리는 차를 회수해야 하기에 갔다가 되돌아 와야한다



왕산에서 필봉으로 내려가면서 본 붓끝을 닮았다는 필봉



필봉 300m 아래 여우재

한방약초 휴양단지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연결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필봉산 정상(843m)

멀리서 보면 큰 바위 하나가 봉우리를 차지한 것처럼 보이지만

다가서면 바위군이 무리지어 봉우리를 이루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길은 봉우리 오른쪽으로 돌아 정상으로 올라서도록 나 있다.




필봉산에서 바라본 왕산과 능선

좌측 봉우리가 왕산 . 능선 우측 끝 암릉 조금 못간 봉우리가 906봉 가짜왕산 정상석이 있는 곳


필봉산에서 바라본 웅석봉


필봉산에서 조망한 산청읍과 대전 통영 고속도로



필봉산에서 본 굽이돌아 흐르는 경호강



필봉산에서 본 지리산 천왕봉



다른 방향에서 올려다 본필봉산 정상석과 왕산정상에서 필봉산으로 이어 내려온 능선



필봉산 되돌아 나오면서



능선길 가는 등산객들



왕산 능선 전망바위에서 본 필봉산

필봉산에서 다시 왕산으로 올라와 906봉 방향으로 왕산 능선을 걷는다

왕산에서 906봉 방향으로5분여 걸어오면 평전 약수터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큰 아름다운 소나무와 함께 조망터가 있다

조망터에서다시 걸어 헬기장을 지나고 20 분쯤 걸어서 닿는 906봉에서 느닷없이 정상석을 만난다.

하지만 가짜 정상석이다. 전망과 암봉이 좋아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906m봉 (가짜왕산 정상석)



906봉에서 본 임천강





왕산 능선길



걸어온 능선길



906봉에서 본 박무속에 희미한 덕유산능선



필봉과 웅석봉



박무속에 희미한 황매산



S자로 굽이돌아 아름답게 흐르는 임천강이 교량이 있는 합수지점에서

경호강을 이루고 진양호에 합류하여 남강을 이루고 남강은 낙동강으로 ....



하산길 한방휴양지 갈림길 이정표



망경대





망경대에서 바라본 임천강



망경대



망경대를 내려서면

유의태 약수터로 나가는 길과 구형왕릉으로 직진하는 갈림길이 나온다

우리는 유의태 약수터로 길을 잡았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엔 진한 솔향이 가득하여 머리까지 맑아진다





유의태 약수터

방송국 드라마로 유명세를 타게된 약수터다

몇년전 왔을 적에는 계곡 바위틈에서 솟아 나오는 샘터 그대로 였는데

이제는 아주 근사하고 편리하게 물을 마실수 있도록 공사를 하여 놓았다

바닥에는 얼음이 얼어 미끄러운데

물을 마셔보니 물이 따뜻하였다. 땅속 깊은 곳에서 솟아나오는 용출수 같았다



약수터에서 왕산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 이정목

구형왕릉에서 올라오면 이곳을 경유하여 왕산으로 갈수있고

또한 , 망경대를 경유하여 왕산으로 갈수도 있는 삼거리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구형 왕릉 까지는 수정궁터를 지나 임도를 가로질러 1.4km 계곡을 더 내려가야한다




수정궁터 지나 하산 임도의 낙엽길

지리산과 주변의 산군들의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지리산 동북 끝자락에 위치한 왕산과 필봉산.

주변에는 볼거리가 풍부하고 접근이 용이하다.

산세 또한 부드러워 가족단위 산행 지로도 손색이 없을듯 ...


                                      20009년 11월 22일

                                     왕산 . 필봉산 산행을 다녀와서 ...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