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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산행기

호남의 금강 월출산(月出山)

by 산인(山人) 2016. 6. 6.






천황봉 정상에서 뻗어내린 사자봉과 능선





천황봉 남쪽 사면의 아름다운 기암들






산행개념도


◈ 산행일시 : 2009년 12월 1일(화), 날씨 : 맑았으나 연무로 시계불량

◈ 산 행 지 : 월출산(月出山) 807 m / 전남 영암군 영암읍,

◈ 산 행 자 : 홀로산행

◈ 산행코스 : 공원탐방안내소주차장⇒천황사지갈림길⇒바람폭포⇒구름다리갈림길⇒통천문삼거리⇒천황봉⇒

바람재⇒구정봉⇒바람재⇒천황봉⇒통천문삼거리⇒경포대삼거리⇒구름다리⇒천황사지⇒

탐방안내소주차장(원점회귀)


◈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 산행시간 : 10:00 -15:00, (5시간)

○ 산행거리 : 약 12.km

◈ 교 통 편 : 자가승용차 이용





산행전 올려다본 월출산에는 짙은 연무와 역광으로 희미하기만 하고 ...

지난 주말과 휴일에는 날씨가 궂어 산행을 하지 못하고 비온 뒤에 맑은 날씨와 시야가 밝아

평일 이지만 산행에 나서 본다

집을 나설때만 하여도 맑은 날씨에 시야가 밝았는데 기상예보에도 연무가 낀다는 예보는 없었는데..

광양시와 순천시를 벗어나 2번 국도에 접어드니 짙은 연무로 시야가 어두워진다

흡사 황사가 온듯한 느낌이고 월출산이 가까워지고 낯 시간이 될수록 연무는 심하여진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등산준비를 하고 등산화 끈을 졸마매고 월출산을 향한다

생각컨데 오늘 조망산행은 어려울 듯 하고 마음을 비우고 쉬엄쉬엄 올라간다.

월출산은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과 강진군 성전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소백산계(小白山系)의 무등산 줄기에 속한다.

해발 809m로 높지는 않지만 산체(山體)가 매우 크고 수려하다.

삼국시대에는 달이 난다 하여 월라산(月奈山)이라 하고 고려시대에는 월생산(月生山)이라 부르다가,

조선시대부터 월출산이라 불러왔다고 한다





천황사지 아래 바람폭포 가는길 삼거리

이곳에서 우측 다리를 건너가면 바람폭포를 경유하여 천황봉 올라가는길이고

또한 중간에서 구름다리로 도 갈수가 있다

좌측은 천황사지 경유하여 구름다리를 건너 사자봉 돌아 천황봉으로 간다

오늘은 그동안 가 본지가 꽤 오래된 바람폭포 방향으로 올라본다

다리 건너 바람골 계곡따라 오르는 길은 처음부터 돌계단길이 이어지고 구름다리 가는 갈림길 지나면

바람폭포다. 가뭄으로 폭포수는 고갈 되었고 책바위 조망하고 음수대에서 목을 축이고 육형제바위

능선으로 올라간다





능선 안부에서 내려다 본 바람골. 우측으로는 사자봉과 연결된 구름다리도 보인다



기암들이 모여있는 봉우리



능선 조망바위에서 올려다 본 올라가야 할 천황봉





사자봉과 깊은 바람골



사자봉에서 급하게 깎아지른 암릉벽






통천문 삼거리

바람골에서 올라오는길과, 구름다리 방향에서 오는길이 합쳐지는

천황봉 300미터 남겨둔 삼거리 지점이다.





통천문

하늘로 통한다는 문이다. 이문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천황봉에 오를 수 없다

겨우 한사람 통과할 수 있는 좁은 석문이다

유명산에는 이같은 좁은 석문이 여러곳 있다



정상에서 바라본 천황봉에서 뻗어내린 능선과 사자봉





천황봉 (809m)- 월출산 정상

월출산은 천황봉(天皇峯)을 주봉으로 구정봉(九井峯), 사자봉(獅子峯), 도갑봉(道岬峯), 주지봉(朱芝峯)

등이 동에서 서로 하나하나의 작은 산맥을 형성하는데,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이 많아 예로부터 영산

(靈山)이라 불러왔다.

동쪽으로 장흥, 서쪽으로 해남, 남쪽으로는 강진만을 가로막고 있는 완도를 비롯한 다도해를 바라보고 있다.

도갑사(道岬寺)·무위사(無爲寺) 등의 사찰과 월출산 마애여래좌상(국보 144) 등을 비롯해, 뾰족한 암봉(岩峰)과

골짜기를 따라 폭포와 유적들이 산재해 있으며, 곳곳에 얽힌 수많은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신라 말기에는 99개의 사찰이 있었다고 하며, 북쪽의 용추폭포(龍湫瀑布), 동쪽의 구절폭포(九折瀑布),

남쪽의금릉금릉경포대(金陵鏡布臺) 등이 절경을 이룬다.

1978년에 천황봉으로 오르는 산중턱에 길이 51m 너비 0.6m의 구름다리를 놓았는데, 절벽 높이가 무려 120m나 된다

예로부터 월출산 산자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바위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경외감을 가져왔는데,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영암에 관한 것이다. 월출산에는 움직이는 바위라는 뜻의 동석(動石) 3개가 있었는데,

중국 사람이 이 바위들을 산 아래로 떨어뜨리자 그가운데 하나가 스스로 올라왔다고 한다.

그 바위가 바로 영암인데, 이 동석 때문에 큰 인물이 많이 난다고 하여 고을 이름도 영암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1972년 1월 29일 전라남도기념물 제3호로 지정되었다.

1973년 3월 남서쪽으로 3.5km 떨어진 도갑산(道岬山:376m) 지역을 합하여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1988년 6월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정상에서 본 영암읍 방향


정상에서 본 북서방향

날씨가 맑으면 영산강과 목포시내가 보이는데 오늘은 연무로 말마암아 조망은 제로다



서쪽방향 향로봉과 구정봉 으로 이어간 능선길

정상에서 조망을 하고 구정봉으로 향한다

도갑사 까지는 여러번 종주산행을 하여 보았기에 오늘은 구정봉 까지만 갔다 오기로 한다





천황봉 남쪽사면의 기암들




내려선 천황봉 뒤돌아 보고

저 천황봉에 보름달이 뜨면 그렇게 아름답다는데 그래서 월출산인가 ..

언제 기회가 나면 보름달 뜰때 한번 와봐야 겠다



아래 바람재 삼거리에서 향로봉으로 이어간 능선길



월출산 남근석

건너편 구정봉 아래에 베틀굴이 있는데

그 베틀굴 모양이 여성의 어심을 닮아 이곳 남근석과 마주보고 있어 자연이 만들어낸

오묘한 조화에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남쪽방향에서 촬영한 남근석



바람재에서 향로봉 올라가는 능선



향로봉 능선에는 수많은 기암들이 도열하여 있는 형태다

마치 각자의 아름다운 모양새를 자랑 이라도 하듯 줄지어 서 있는 형태가 아름답고

짙은 연무와 역광으로 제세한 모양은 더러나지 않지만, 연무와 오후 햇볕 사이로 희미하게 보이는

실루엣이 또다른 영상미와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것 같다



바람재 삼거리



베틀굴

여성의 여심과 모양새가 닮았다는 베틀굴



건너편에 마주보고 서있는 남근석과 나란히 배열하여 보았다

조물주가 창조한 음양의 조화, 신비스럽기 까지 한 최대의 걸작이다


구정봉 정상에서 본 향로봉과 기암들



구정봉 정상에서 본 천황봉애서 바람재 까지의 암릉능선


구정봉 정상은 평평한 돌위에 이렇게 물구덩이가 여러개 있다

이물은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고 전한다



구정봉에서 본 기암 봉우리

신만이 창조가 가능한 그야말로 기암 전시장이다

각기 다른 모양과 크기로 형성된 저 수많은 바위들을 어떻게 쌓아 놓았는지 ?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풍경이다.

구정봉을 내려와 마애여래좌상 까지 가 볼려고 하였으나 사진 찍느라 너무 시간을 지체하여

다녀오면 귀가 시간이 너무 늧어질 것 같아 다음기회로 미루고 천황봉으로 되돌아 온다



향로봉 기암의 실루엣



기암


되돌아 나오면서 본 구정봉

정상위에 서있는 등산객이 마치 개미처럼 작아 보인다


천황봉 오름길








천황봉 내려 서면서 본 기암능선

통천문 삼거리 지나고 경포대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지나 구름다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뒤돌아본 천황봉 남쪽사면의 기암행렬





경포대 방향계곡



천황봉 남쪽사면







↑ 힘차게 깎아지른 사자봉 남쪽사면과 계곡





위에서 내려다 본 구름다리와 영암벌



구름다리 위 직벽에 가까운 철계단길



천황봉에서 깊게 급하게 흘러내린 바람골과 기암계곡



월출산 구름다리

이 다리는 최초 1978년 시공하였으나 노후되어

2005년 5월에 재 시공된 월출산을 대표하는 명물이다

교량의 재원은 연장 54m ,통과폭 1.0 m, 로서 국내에서

지상고 (지면에서 다리까지의 높이)가 가장 높은 120m 이고 다리가 설치된 지점은 해발 510m 이다.

새 구를다리를 시공하기 위하여 구 교량 철거 및 새 교량 시공에 12,00여명의 인력과

기술진이 투입되었다고 한다





하산길 시누대 숲길

구름다리 건너 돌계단길 쉬엄 쉬엄 내려오면 시누대 숲길이 천황사지 까지 이어진다

높은산이 가리워저 해는 벌써 넘어가고 대나무 숲속은 어두워 지기 시작하고 ...

초 겨울의 하루해는 참으로 짧기만 하다


복원중인 천황사지

아침에 출발하였든 곳까지 돌아왔다



늧은 가을이 머무는 곳

겨울의 저 쪽으로 달려가던 만추가 아쉬움 남았든지 이곳에 아직 머물고 있네요

지나는 나그네와 산에취한 등산객 옷소매 부여잡고 마즈막 단장하고 놀다가라 하네요

머지않아 삭풍이 와 몰고 가기전에 박주 일배라도 나누고 놀다가라 하네요...

지나간 한 여름과 고운색으로 화려했든 가을날이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그래도 그냥 웃고 가라고....부탁하고 돌아 섭니다

2009년12월 첫쨋날에

신이빚은 기암 전시장월출산을 다녀와서 ...이 향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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