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년 산행기

영남알프스(재약산,관음봉.문수봉.사자봉.필봉)

by 산인(山人) 2016. 6. 5.



○ 산행일시 : 2010년 4월 25일 (일), 날씨 : 쾌청

○ 산 행 지 :영남 알프스(밀양, 재약산 관음봉 문수봉.수미봉 사자봉,필봉)

○ 산 행 자 : 본인 , 영원한 산친구 후배님




재약산 수미봉에서 내려다 보는 오늘 걸어 올라온 아래 관음봉 문수봉 능선과

뒷 라인은 재약봉과 향로산



필봉으로 하산 하면서 1,108m봉 아래 조망바위에서 보는

가지산과 백운산이손에 잡힐듯 가깝다


▲ 산행을 마치고표충사 절마당에서 올려다 본

아침에 올랐던 우측에서 좌로 관음봉과 문수봉, 재약산 수미봉




▲ 산행개념도



산행코스 : 표충사(효봉스님 부도탑옆길)⇒라3지점 관음봉 ⇒문수봉 ⇒진불암 갈림길

재약산(수미봉)⇒천황재⇒천황산(사자봉)⇒능동산 필봉갈림길⇒1,108봉⇒필봉삼거리

필봉 ⇒매바위마을⇒표충사(원점회귀)

○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 산행시간 : 08 :30 -13 :50, (약5시간20분)

. 산행거리 : 13 km ( 이정표 기준)



표충사 절지붕 꼭대기 위로 힘하게 솟아있는 관음봉과 문수봉


표충사 절마당에서 보면 서쪽으로 우뚝솟은 범상치 않은 봉우리 필봉

오늘은 옥류동천 거슬러 올라가는길과 고사리 분교로 가는 표충사 뒤로 나 있는 직선 등산로

좌측능선 따라 솟아있는 관음봉과 문수봉 까지보통 잘 다니지 않은 길로 가보려고 한다.

또한 ,천황산 재약산의 “숨은 2인치라고 하는 붓을 거꾸로 세워놓은 듯 날카로운 암봉이 사뭇

위압적인 필봉(66m)과 깍아세운 벼랑으로 치솟아 또 다른 허공을 이루고 있는 매바위,

억샌근육질처럼 힘차게 솟아오른 모습이 알프스 육산의 느낌과 사뭇다른

산 아래 표충사에서 올려다 보면 뾰족한 봉우리가 범상치 않고, 보기만 하여도 짜릿한 감동을

줄 것만 같은 봉우리 관음봉과 문수봉을 올라 보기로 한다

표충사에서 관음봉 문수봉 수미봉을 거쳐 천황산 사자봉 까지 가서 1,108봉을 경유 필봉으로

돌아서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계획한다 .


표충사 옆 등산로 초입 이정표

표충사 좌측, 효봉스님 부도탑 옆 중창불사 목재 다듬는 공사장 가건물 옆으로 나있는

고사리분교로 가는 등산로를 올라간다. 이정표에는 재약산(사자평)4.5km 방향


처음부터 제법 가파른 경사가 시작이 되고

등산로는 넓게 잘 정비되어 있고 " 라 1" 지점 조금지나남쪽방향으로 가면 안되고 좌측으로 꺽이는

돌계단으로 정비된 길로 가면되고 "라3" 지점까지 지그재그로 경사길 이어진다


▲ "라3" 지점

산행초입을 출발하여 30분 쉬엄쉬엄 오르면 만나는 지점

이곳에서약 50m정도진행하면 좌측으로 나있는 길을 만나게 된다.

직진은 고사리분교 가는길. 자세히 보면 산 능선 쪽 좌측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리본이 많이 달려있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다. 이곳에서 좌측능선으로 나있는 길로 붙어 올라야

관음봉으로 오른다


▲ 좌측으로 꺽어 관음봉 가는 길 입구에서 본 향로산 방향

이곳을 찿았으면 관음봉 문수봉 까지는 비교적 선명한 산 능선 비탈길이 이어지고

길잃을 염려는 없다


능선길로 들어서니 참나무가 빽빽 하고 제법 가파른 경사를 세운다

등로 곳곳에 진달래가 한참 만개하여 보기가 좋고 사람도 없는 호젓한 길 즐기면서 올라간다


가쁜숨 몰아 쉴 정도로 경사가 급해 지다가 잠시 평탄한 능선길 이어지고

다시 날을 세운 경삿길이 게속된다.등로 옆으로 참나무 숲속에서 자생하는

잘생긴몇백년 되었을 법한 소나무가군데 군데서있고

시커멓게 탄 나무 재 등 산불이 발생하였든 흔적도 보인다

그나마 생태가 복원이 되어 진달래가 피어 아름답다


전망이 트이는 나무 끝 가지 사이로 옥류동천 건너 재약봉과 향로산이 보이고

재약봉 밑으로 나있는 임도가 가늘고 선명하게 산허리에 금을 그었다

선답자 님들은 저길을 "한국의 차마고도" 라고 이름 붙여 놓았다

더 이상의 포장과 훼손이 없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다


드디어 관음봉 그 우람한 모습이 보인다


▲ 옥류동천 건너 재약봉과 향로산허리를 감도는 임도길이 더욱 선명히 다가오고

이제 옥류동천은 발아래 천길 낭떠러지에 숨어 버리고 보이지도 않는다


▲ 절벽 아래에서 올려다 본 관음봉




관음봉 올라가는 우회로

관음봉 남쪽사면으로 바람이 낙엽을 엄청 쓸어 모아 놓았다

길의 흔적도 잘 보이지 않고 무릎까지 빠지는 낙엽길이다


관음봉 정상

누군가가 돌을 모아 대나무 막대기로 정상을 표시하여 놓았다

홀로 서 있는 대나무 막대기가 한없이 외롭고 처량해 보인다


관음봉 정상에서 보는 문수봉과 그 뒤로 재약산 정상 수미봉이 보인다


재약산 넘어천황재 사자봉 까지


▲ 암벽을 뚫고 지나간 "한국의 차마고도" 를 줌으로 한번 당겨도 보고

조망을 즐긴 후에 관음봉을 뒤로하고 이제 문수봉으로 올라간다


문수봉 가면서 본 조금전에 올랐던 관음봉 그 위용이 대단하다

산아래에는 초록빛으로 물들어 산위로 올라오는 봄기운이 한눈에 들어온다

봄은 아직 산 저 아래에 머물러 있다


문수봉 오르기전 진불암쪽 절벽 아래 천길 낭떠러지 아래로 표충사와 단장면


문수봉

한참동안 숨을 고르고 사방을 둘러보며 시원한 조망을 즐긴다

오늘따라 따뜻한 봄볕이 사정없이 내리 쏱는다


문수봉에서 보는 올라온 관음봉 뒤로는 재약봉과 향로산


표충사도 당겨서 들여다 보고


오늘 하산길 건너편의 필봉도 손에 잡힐듯 가깝다


사자평

따듯한 봄 햇살이 펴지는데도 사자평엔아직 봄이 멀다


문수봉에서 보는 가야 할 재약산과 천황재 사자봉

문수봉 마저 뒤로하고 재약산을 향한다


임도끝 진불암 고사리분교 재약산 갈림길

진불암은 다음에 들리기로 하고 오늘은 그냥 지난다


재약산 정상아래 문수봉과 관음봉

뒤 향로산 넘어 희미한 삼랑진쪽의 산 그림자들


▲ 사자평 넘어 눈에익은 하늘금

재약산에서 바라본 사자평과 영남 알프스 산 그리매 오룡산 시살등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 까지

광활한 사자평과 그 안에 에전에는 억새가 아름다웠다고 하나 요즘은 떡갈 나무로 채워지고 억새는 없다.

알프스의 억새를 볼려면 이제는 신불평원으로 가야한다


재약산 (수미봉-1,108m)

약초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 재약산 .

재약산 수미봉 정상부와 사자봉 정상부의 모습은 그 형태와 느낌에서 상반된 차이를 느낀다

사자봉은 밋밋한 봉우리에 잔석이 흩어져 있고, 산만한 분위기 이나 그래도 여유 로움과 넉넉함

당당함이 넘치남성적인 반면,재약산 수미봉은 암봉으로 이루워져 있고 연이은 암릉으로

은밀함과 음기가 넘치면서 꽃도 많고 바위도 오밀조밀하여 여성적이라고 표현함이 옳을런지 ?





재약산에서 보는 사자봉


천황재 억새군락지

억새보호와 생태복원을 위하여 나무데크로 길을 만들었다

진작 취하였어야 할 조치들


사자봉 오름길도 나무계단으로 조성이되고

기존 군데 군게 깊이 패여있는 보기흉한 길도 머지않아 복원되기를 바랄뿐


사자봉 오르면서 뒤돌아보는 여유를


신불산과 간월산





천황산이 아닌 재약산 사자봉

눈을 크게 뜨고 하늘을 향해 저 멀리를 향해 조망을 해 본다 .

" 영남알프스 최대 조망처 사자봉" 답게 조망이 시원하다.

정상석 뒤로 가지산이 하늘끝에 닿아있고 ,좌측으로 우람한 운문산도 고개를 내밀었다

오늘따라 날씨가 맑아 사방 팔방으로 막힘이 없고 오직 홀로 솟았다

그리고는 영남알프스 가운데에 위치하였다

사자봉에는 연인 한팀의 등산객 외는 아무도 없다.

휴일인되도 오늘 다꽃구경 갔는지 산은 호젓하고 조용하기만 하다.

여유로운 조망과 건너편 알프스 산군의 산 그리매를 한번 더 음미해 보고는 필봉으로 내려간다





사자봉에서 바라본 능동산 능선과 평원

이곳 평원에도 초록 봄빛은 보이지를 않고 갈색으로만 ...



능동산 .필봉 갈림길


1,108m봉 아래 조망바위에서 보는 가지산 , 백운산

그 우람한 덩치를 드러내고 ,주능선에서 뻗어내린 백운산의 하얀색 암릉이 위용을 떨치고

가지산과 용수골 . 가지산이 손에 잡힐듯 가깝게 앞에 와 있습니다





필봉으로 하산하면서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니

억산. 운문산과 아랫재 하늘금이 파란하늘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남명리도 평화롭게 발 아래로 한 눈에 들어온다


필봉으로 하산길 등로는 부드럽고 걷기도 아주 편하다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중식을 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한다

한팀의 단체등산객들이 지나며 맛있게 드시라고 고마운 인사도 건내며 지난다


995봉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사자봉과 능선길


▲ 필봉으로 하산길은 낙엽이 두껍게 쌓여 마치 스폰지를 깔아놓은 것

처럼 푹신하고 걷기 좋은 등로다


▲ 전망바위에서 보는 건너편 반대쪽으로는 천황산과 재약산이 보인다.

이 두 산의 사이가 천황재인데 낮은 곳에서 보니 두산의 높 낮이는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잎이 떨어진 속살이 훤히 더러난 산 하얗게 너덜이 분포되어 있어 계곡의 험준함을 말해 주는듯




필봉으로 하산길에는 진달래가 곱게 반겨주고 ...



필봉 위 조망바위에서 보는 매바위

하늘을 나는 매가 아니면 감히 접근이 어렵다는 이 바위의 위세는

"동양의 작은 요새미티" 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한다 .

전체 모습이 다 보이지는 않지만 산행 들마리에서 바라보면 깍에세운 벼랑으로 우뚝 솟은 모습은 과히 장관이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필봉



필봉

정상에서의 조망은 압권이다

아래로 매바위 마을과 들녁, 눈을들어 바라보면 향로산이 보이고 맞은편에는 사자봉과 재약산

두개의 산을 바라볼수 있고 서쪽으로 뻗어내린 암릉계곡이 무척이니 험한 골짜기이다



필봉에서 내려다본 매바위마을

시전천을 사이에 두고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들의 전경이 아름 답고,

위에서 내려다 보는 들녁에는 연한 연두색 봄 빛 으로물들어 가고,

밀양쪽으로 굽이치는 시전천이 그림같다.



필봉에서 건너다 보는 오늘 오전에 올랐던 관음봉 문수봉 재약산



필봉에서 표충사도 내려다 보고

필봉에서 매바위 마을까지 내림길은 급경사 내림길이다

지금은 등산로를 많이 보수하여 킄 어려움이 없다

본인이 몇년전에 올랐을때는 제법 사나운 길이 었으나 지금은 정비가 잘된상태다



하산하여 매바위 마을에서 올려다 보는 매바위와 필봉



매바위 마을 울타리에 아름답게 핀 금낭화



▲마을안 산행종료 지점 이정표

이정표 지나 마을 안길 돌아 나오면 마을앞 시전천을 가로 지르는 다리를 건너

느티나무 아래 공터에서 바로 위가 큰 도로 표충사 입구 매표소다



산행을 마치고 귀가 하면서 표충사 에서 올려다본 관음봉과 문수봉

2010년 4월 25일

영남알프스 한자락 (재약산 관음봉 문수봉 수미봉 사자봉 필봉) 산행을 마치고 ...이 향 진

'2009년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등산(無等山) 설경  (0) 2016.06.06
둔철산(屯鐵山)  (0) 2016.06.06
호남의 금강 월출산(月出山)  (0) 2016.06.06
남해 망운산(望雲山)  (0) 2016.06.06
산청 왕산. 필봉산  (0) 2016.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