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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산행기

무등산(無等山) 설경

by 산인(山人) 2016. 6. 6.






무등산 설경(1)

   강한 북서풍이 몰아쳐 서 있기조차 어려운 상황 무등산 천왕봉의 설경






무등산 설경(2)




무등산 설경 (3)

서석대 주상절리의 아름다움

無等山(1,187m)

광주광역시 북구와 화순군 이서면, 담양군 남면과의 경계에 있는 산.

백제 때 무진악(武珍岳), 고려 때 서석산(瑞石山)이라고 하였으며 높이 1,187m이다. 북쪽은 나주평야, 남쪽은 남령산지의 경계에 있으며

산세가 웅대하다. 북부는 중생대에 관입(貫入)한 화강암이 분포하고 남부는 퇴적암지대이다.

대부분 완만한 흙산이며 중턱에는 커다란 조약돌들이 약 2km에 걸쳐 깔려 있는데 이것을 지공너덜이라고 한다.

153과 897종의 식물이 분포하며 이 가운데 465종은 약료작물이다.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으며 공원 면적은 30.23㎢이다.

유적으로는 증심사(證心寺)·원효사(元曉寺) 등의 사찰과 석조여래좌상(보물 600)을 소장하고 있는 약사암(藥師庵:)·천문사(天門寺)·

미력사(彌力寺) 등의 암자가 있다.

정상 가까이에는 원기둥 모양의 절리(節理)가 발달하여 기암괴석의 경치가 뛰어나다

동쪽 경사면에서 정상을 향하여 입석대(立石臺)·서석대(瑞石臺)·삼존석(三尊石)·규봉암(圭峰庵) 등이 있고 정상 부근에는 수신대(隨身臺)가 있다.

산의 북쪽 기슭인 충효동에는 환벽당·소쇄원·식영정 등의 누정이 세워져 있고 완만한 산기슭에는 수박과 차의 재배가 성하다.



산행코스 : 증심사주차장⇒토끼등⇒동화사터⇒사양능선⇒서석대⇒입석대⇒장불재⇒머리재⇒새인봉⇒증심사주차장

산행 개념도


2009년 12월 20일(일),

날씨 :오전에는 흐리고 간간히 눈발이 날리다가오후에는 강한 북서풍이 몰아치고 눈이내린다

오늘은 회원모임에서 12월 정기산행을 하는 날이다

동계산행인 만큼 눈산행지를 물색한다. 대표적인 덕유산을 갈까 서해안 쪽으로갈까 고민끝에 서해안쪽에는

폭설이 내려 적설량이 너무 많아 산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비교적 거리가 가깝고 접근도 용이하고

등산로도 부드러운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무등산을 가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산행에 참여한 인원은 9명 승합차를 이용 목적지를 향한다

남해고속도로 지나 호남고속도로 순천시에 들어서니 주변산에 눈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곡성에 접어드니

온세상이 하얀 백설로 덮이고 광주시에 들어가니적설량이 대단하다

날씨는 흐리고 시야도 어둡고 눈발이 간간히 날리기 시작한다

증심사입구 집단상가지역 주차장에 내려 등산준비를 하여 등산을 시작한다


주차장 주변의 설경

화단의 꽃나무에 내려앉은 눈이 마치 부드러운 목화송이가 달린 듯 아름답다

이때 까지만 하여도 곧 햇볕이 내려 쬐일 듯한 날씨 북쪽에는 파란 하늘도 보이고

작년 이맘때 오고 꼭 1년만에 찿는 무등산 산행이다

오늘 정말 시원한 조망을 기대하여도 되겠구나 하고 생각하였는데 ....



↑ 채 10분도 지나지 않아 변화무쌍한 날씨는 금새 눈이 펑펑 쏱아지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



증심교와 증심사로 갈라지는 등로 입구에는 온통 하얀 눈세상으로 변하였다





토끼등 올라가는길

오늘 휴일을 맞아 설경을 보려고 많은 등산객이 몰려 들었다

그러나 대부분 등산객들이 증심사 쪽으로 올라가고 이곳 토끼등 방향으로는 오지않아 한적하여 좋다



토끼등

증심사 주차장을 출발하여 50여분 완만한 경삿길 올라오면 해발 460m 토끼등이다.

이곳에서 동화사터가 있는 능선 경삿길을 올라간다



숲속과 등로주면의 산죽에도 솜털처럼 부드럽게 보이는 아름다운 눈꽃으로 장식되었다

아름다운 설경에 힘드는 줄 모르고 쉬엄쉬엄 올라간다

다행히 이때 까지만 하여도 바람이 불지않아 추위를 느끼지 않고 땀이 흐른다





샘터에는 함박눈이 내려 샘터를 덮어버렸고 물도 말랐다

대신 아름답고 깨끗한 오염되지 않은 순백의 하얀 가루가 수북하게 쌓였다




두번째 만나는 동화사터 샘터

이곳 샘터에는 물이 흐르고 있어 목을 축일수도 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능선에 올라서면 사양능선이다 중봉으로 이어진다

가을이면 억새가 아름다운능선 오늘은 눈꽃세상이다






크리스마스 트리





중봉 오름길





중봉

작년 이맘때 왔을 적에는 없었는데이 정상석은 근래에 세운듯 하다






혼자 가는길, 외롭고 고독한길






중봉 내려와 서석대 올라가는 갈림길에서 부터 시야갸 조금 트이기 시작한다











서석대를 감상 하여야 할텐데 ...

구름을 걷어 주기를 바라고 있는 등산객들






서석대 주변의 설경(1)






서석대 주변의 설경(2)






서석대 주변의 설경(3)





서석대 주변의 설경(4)






서석대 주변의 설경(5)






서석대 주변의 설경(6)






서석대 주상절리

완전한 노출은 아니지만 , 그래도 기다림 끝에 드디어 구름을 걷어 주었다





서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

시야가 조금 밝아지는가 했더니 역시 강한 바람이 몰아친다

강풍의 영향으로 구름이 날아간 것이다 . 대신 몸을 가눌수 없을 정도의 강한 북서풍이 ....






서석대에서 내려다 본 장불재방향







서석대 주변의 설경






서석대 주변의 설경






서석대 주변의 설경






서석대 주변의 설경






서석대 주변의 설경 -주상절리와 상고대








강한 바람이 불어닥치는 서석대위 천왕봉 능선





군사시설로 출입 통제된 무등산 정상 (천왕.지왕.인왕봉)




















희미 하나마 그래도 구름을 걷어준 것도 잠시였다

다시 구름이 몰려오고 정상은 구름모자를 쓴다



입석대로 내려 서면서 본 안양산과 백마능선


입석대 주상절리



입석대 주상절리




뒤돌아본 입석대


장불재에서 올려다본 서석대와 입석대

당초에는 규봉암 - 꼬막재로 하여 하산할려 하였으나 동절기에는 원효암 까지 뻐스도 운행하지 않는

사나운 길이고, 근일 내린 눈으로 길 상태가 어쩔는지 몰라 승합차를 그기까지 올라 오라고 할수도 없어

그냥 장불재에서 중머리재 -새인봉으로 하산코스를 변경한다.

장불재에도 강한 바람이 사람을 서있지 못하게 한다

바람을 피하여 재빨리 중머리재 방향으로 장불재를 내려선다







중머리재




서인봉에서 올려다 본 무등산 정상방향



새인봉 전위봉



새인봉 동쪽



새인봉 내려서면서 본 건너편 증심사와 차밭



하산하면서 본 광주시기지

추위와 강풍시야까지 어두웠지만, 동계산행의 백미인 설경을하루종일 체험 하였으니

오늘산행도 만족이다 . 더 바라는것은 과욕일 뿐이다

눈길 약 12km 걸었고, 산행시간은5시간30분(09:50 ~15:20)이 소요되었다 .

2009년12월 20일

무등산 산행을 마치고 ...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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