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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산행기

입암산

by 산인(山人) 2016. 6. 6.






笠岩山 갓바위



입암산(笠岩山.655m)은

정상을 이루는 바위봉이 갓(草笠)을 쓴 것 같은 형상 이어서 붙은 이름이며,

전남 장성 북하면과 전북 정읍의입암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내장산과 백암산과는 달리 계곡이 깊고 긴데다 수량 또한 풍부한 것이 특징으로

천혜의 지형을 활용하여 삼한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입암산성(사적제384호)은 높이 3m 길이 5km인

포곡식(包谷式)산성으로 식수가 풍부한 계곡을 중앙에 두고 양쪽 산능을 방어막으로 하는성으로 후백제 시조인

견훤이 요새로 이용하였고 고려고종 43년 몽고 6차 침입 때는 송고비 장군의 격전지로 고려사 절요에 기록되어

전해지고 있으며, 임진왜란 당시에는 윤진 장군을 비롯 관군.승병 의병이 소서행장과 싸운 군사적 요충지이다.





입암산 단풍





입암산 계곡의 가을






산행 개념도

◈ 산행일시 : 2009년 11월 3일(화요일),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임암산(笠岩山)(655m)-전남 장성 북하, 전북 정읍시 임암면(내장산국립공원)

◈ 산 행 자 : 홀로산행

◈ 산행코스 : 남창주차장→갈림길→은선계곡→갓바위→북문→집터→남문 →갈림길→남창주차장(원점회귀)

◈ 산행시간 : 오전 9시20분 ~12시20분(약 3시간)

◈ 산행거리 : 약 12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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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암산은 내장사 국립공원에 안에 있는 산이다.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과 백양사가 있는 백암산에 빛이 가려 생소하다는 느낌이 먼저 와 닿는다

그러나 한번 갔다오면 또다시 생각나는 매력적인 산으로 그 이유는 너무

호젓하고 부드러운 산길로 누구에게나 부담 없는 산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 여름에는 가족단위 피서객이 많이 찿는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3∼4시간 소요되는 원점회귀

산행코스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백양사 IC를 빠져 나와 백양사 방향으로 가다가 곰재를 넘어 長城湖 상류지점에서 할렐루야 기도원이

있는 좌측 으로 들어가면 공원 안내소가 나온다. 이후 포장된 도로를 달려 널찍한 주차장이나 수련원으로

들어가는 다리옆에 조성된 마을 주차장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백양사와 백암사 주변의 단풍에 비교하여도 절대 손색없이 아름다운 계곡미와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숨겨진 보석같은 입암산을 찿았다






산행초입 전남대 수련원






어제까지 올 가을들어 첫 추위를 몰고왔던 강풍도 잦아지고

눈까지 뿌렸으나 예상외로 아침날씨는 유순하여 젔다

흙길따라 등로는 이어지고




계곡으로 들어서자 고운빛의 단풍들이 아침햇살에 빛난다













단풍구경 하면서 평탄한 계곡길 오르면 삼나무 숲길의 하늘을 찌르는 높은기상이 느껴지고 ...

40여년 전에 인공조림 하였다는 삼나무 숲 속을 걸어 두 번째 나무다리를 건너면 돌로 단장된 약간

경사진 산길은 신록이 우거진 숲 터널 길로 이어져 슾속의 신선함과 싱그러움을 음미하며 걷는다


나무다리가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가면 산성남문, 북문을 거쳐 갓바위로 오르고 왼쪽으로가면 옛적에 암자가 있었다는 은선골을 거쳐

갓바위에서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갓바위로 올라가는 길이다.

어디로 가든지 갓바위를 거쳐 이 자리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이 이어진다.

지난번 왔을때 남문으로 올랐으니 오늘은 은선골로 올라간다



갓바위 올라가는 계단길에서 올가을들어 첫눈을 밟아본다



날씨가 좋아 조망이 시원하다



올려다본 갓바위




갓바위 튀어나온부분




갓바위 전망대

이곳 전망데에서 조망은 시원하다

바로앞 방장산멀리 선운산, 변산반도. 곰소항도 보인다.

우측으로는 내장산이 가깝고 멀리 새만금 간척지까지 ..




남창계곡




방장산




아래 입암저수지, 그 뒤로 곰소항 변산반도




백암산과 내장산




갓바위 되돌아 나오면서

갓바위

바위가 갓처럼 생겼다 하여 갓바위라고 불리는 山頂에 올랐다 되돌아 나온다

안전하게 올라가도록 계단과 철재 손잡이가 설치되어 있고 정상에도 안전하게 시설이 되어있다




북문 내려서면서 본 갓바위




입암산성 북문

이곳에서 우측으로 꺽어 내려가면 산속에 평지와 습지가 있고 옛날 사람들이

살았든 흔적들을 볼수있다




옛 집터지나 계곡 남문방향으로 내려서니 아름다운 단풍이 반긴다









입암산성 남문




입암산성 남문 아래로 갈림길 까지 단풍이 한창이고 빛갈도 곱다








































산행을 마치고 본 주차장 주변풍경


단풍산행으로 다녀온 내장산 국립공원 내의 입암산 갓바위와 계곡

가뭄으로 계곡에 물이 말라 아쉬운 감이 있지만 , 갓바위 정상 에서의 시원한 조망과 호젓한 숲길 .

선조들의 삶의 생활상과 역사의 한 면을 볼수 있었던 산행 이었고

누구나 어려움 없이 숲속길을 걸을수 있는 여유가 있는곳. 여름철 가족산행지와 가을단풍 산행지로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2009년 11월 3일

내장산 국립공원 입암산을 다녀와서 ...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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