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년 산행기

만추의 선운산 단풍

by 산인(山人) 2016. 6. 6.





선운산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과 심원면 경계에 있는 산.

높이 336m이다. 본래 도솔산(兜率山)이었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주위에는 구황봉(九皇峰:298m)·경수산(鏡水山:444m)·개이빨산(345m)·청룡산(314m) 등의 낮은 산들이 솟아 있다.

그다지 높지는 않으나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릴 만큼 계곡미가 빼어나고 숲이 울창하다.


주요 경관으로는 일몰 광경을 볼 수 있는 낙조대(落照臺), 신선이 학을 타고 내려와 노닐었다는 선학암(仙鶴岩) 외

봉두암·사자암·만월대·천왕봉·여래봉·인경봉·노적봉 등 이름난 경승지가 많다.

특히 4월 초에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하순에 절정을 이루는 선운사의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184)이 유명한데,

선운사 뒤쪽 산비탈에 자라는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에 일시에 꽃이 피는 모습은 장관이다.

그 밖에 봄철의 매화·벚꽃·진달래꽃도 볼 만하고, 가을에는 꽃무릇 단풍이 아름답다.







산행개념도

◈ 산행일시 : 2008년 11월 7 일(토), 날씨 : 흐림, 연무로 시계불량

◈ 산 행 지 : 선운산(336m) - 전북 고창군 아산면, 심원면

◈ 산 행 자 : 홀로산행

◈ 산행코스 : 선운사주차장⇒매표소⇒선운사⇒장사송⇒도솔암⇒천마봉⇒낙조대⇒용문굴⇒천상봉⇒소리재

⇒개이빨산⇒도솔산⇒마이재⇒석상암⇒선운사⇒선운사주차장(원점회귀)
◈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 산행시간 : 08 :00 -13:00, (5시간) - 단풍사진찍고 완전 즐기는산행

○ 산행거리 : 약 12.2km

◈ 교 통 편 : 자가승용차 이용



---------------------------------------------------------------------------------------------------------------



작년 이맘때 선운산을 찿았을때 단풍이 너무 아름다워 감명깊게 가슴속에 각인이 되어있어

올해도 잊지않고 선운산을 찿는다 .

새벽일찍 집을 나서니 짙은 안개로 고속도로 운전에 애로가 있다

고창에 접어드니 안개는 걷히고 연무만 남고 흐린 날씨다

주말이라 수많은 단풍인파가 몰려 올것에 미리 대비하기 위하여 일찍 왔건만 새벽부터 와 있는사람들이 많고

선운사 계곡의 아름다운 단풍을 촬영 하려는 찍사님들로 만원이다



나도 그사람들의 틈새에 끼어 나름대로 좋은배경을 골라 시진찍으며 올라간다




선운사 계곡의 아침단풍 반영을 촬영하려는 사진기사들로 붐빈다



계곡의 단풍반영




선운사와 계곡을 끼고 오르는 주변의 단풍이 절정이다

숲속에 들어서니 온통 붉은 빛이 반사되어 딴세상에 온 느낌이고 황홀한 기분마저 느낀다

















파란 녹차밭과 어울어진 단풍











선운사 절마당과 뒷산에도 가을빛이 가득하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양편의 단풍나무가 곱게 물들었다














사람들이 선운사주변에만 집중하여 몰려있고 위로 올라올수록 한적하고 고운단풍이 더 많다

아름다운단풍 숲속을 홀로걷는 기분....



















만추의 가을정취를 한껏 즐겨본다




고창 삼인리(三仁里)의 장사송(천연기념물 제354호)

선운사에서 시작하여 계곡따라 넓게 분포된 단풍나무 군락지에 곱게물든

단풍구경 하면서 쉬엄쉬엄 도솔암 까지 오른다



천마봉 오름길 철계단







천마봉에서 내려다 본 도솔암과 선운사계곡







천마봉에서 바라본 낙조대




낙조대 에서 바라본 병풍바위 올라가는 계단길

천마봉을 되돌아 나오면 낙조대다




낙조대에서 본 천마봉의 사람들




낙조대

낙조대를 뒤로하고 용문굴로 내려선다

주능에서 용문굴 까지 100여미터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온다




용문굴

모 방송국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굴






용문굴 돌아나와 소리재 가면서 천상봉에서 본

좌측 천마봉 중앙 낙조대 우측으로는 병풍바위와 배맨바위도 보인다

용문굴 이곳 천상봉 지나고 부터는 아무도 없는 호젓한 산길이 이어지고




소리재


견치산 입구를 알리는 팻말

소리재를 지나 견치산 까지는 비교적 평탄한 육산길이다

소리재를 지나 개이빨산 입구에 도착 하였다

견치산은 주능에서 600여미터 벗어나 있고 주능에 오면 견치산 입구라는 팻말표시가 되어있다

주능에서 약간 아래로 내려가서 다시 올라서면 등산로 마지막 되돌아 가라는 팻말이 서있다

견치산에는 정상석도 없고, 조망과 볼거리가 별로다

다시 주능으로 되돌아 나와야 한다





견치산(개이빨산) 등로마지막 지점



도솔산 가면서 본 견치산

어느 칼럼에서 보니 여자와 산은 멀리서 보아야 더 아름답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곳

가까이 가서 견치산 정상에 서면 아무것도 볼수가 없다

그러나 멀리서 보니 개 이빨과 치아가 드러나 보인다 ㅎㅎㅎ

견치산 돌아나와 주능을 걸어 견치산 삼거리까지 제법 가파른 길을 내려간다

반대편에서 이제부터 등산객들이 여러명씩 몰려오기 시작한다

도솔산 가는길은 견치산에서 내려온만큼 급경사를 올라야 한다



도솔산 가면서 본 서해바다 곰소만 쪽




도솔산 가면서 전망바위애서 본 견치산




도솔산 정상수리봉

조망은 없다 마이재로 내려선다



마이재







마이재에서 석상암 내려가는 계곡길에 단풍이 정말 아름답다

아직 단풍이 물들지 않는 고목의 단풍도 많고 완전 단풍나무 군락지다




석상암의 산죽.은행나무 .가로등




석상암에서 선운사로 내림길의 단풍길









농가의 만추




하산길 마즈막

선운사 옆으로 내려온다



선운사 생태공원



짙은 가을색으로 치장한 만추의 선운산에서.. 고운단풍 숲속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낸 시간 이었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가을은 마차를 타고 달아나는 신부

그는 온갓 화려한 것을 다 거두어 가지고 갑니다

.......................................................................

2009년11월7일

만추의 선운산 산행을 마치고 ...이 향 진

'2009년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불평원의 억새  (0) 2016.06.06
속리산(묘봉~상학봉~토끼봉)  (0) 2016.06.06
강천산  (0) 2016.06.06
입암산  (0) 2016.06.06
경북 청송 주산지(注山池)의 가을풍경  (0) 2016.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