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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산행기

속리산(묘봉~상학봉~토끼봉)

by 산인(山人) 2016. 6. 6.



속리산(俗離山), (묘봉~상학봉~토끼봉)






                                               ↑ 암릉과 소나무와 파란 하늘의 풍경





상학봉(862m)과 정상위의 등산객





산행개념도(부산일보)





산행개념도(운흥1리 마을입구에 있는 산행개념도)



▶ 산행일시 : 2008년 8월 16일(일요일),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속리산(俗離山), 묘봉~상학봉~토끼봉 - 경북 상주시 화북면

▶ 산 행 자 : 산 사랑회원10명

▶ 산행코스 : 용화보건진료소→미타사 주차장→절골지능선→북가치→묘봉→상학봉→이씨묘→첨탑바위

→사지 매기재→운흥1리마을→37번도로변

▶ 산행시간 09 : 50 ~ 15:50 (6시간) ⇒산행코스가 다소 난이도가 심하여 천천히 진행

▶ 산행거리 : 약 10.0km



오늘은 산 사랑회원들의 8월 정기 산행일이다.

    산행지는 속리산 묘봉과 상학봉 토끼봉을 돌아오는 코스로 잡았다

    충북 보은과 괴산, 그리고 경북 상주와 문경은 내로라 하는 산의 도시다.

    국립공원 속리산은 바로 이 도시들에 둘러싸인 산속의 산이다.


    오죽했으면 산의 이름까지 세속과 동떨어진 속리(俗離)라 불릴까. 첩첩한 산의 두께를 가늠조차 어려운 곳이다.

    실제로 문장대(1,054m)나 천황봉(1,058m)에 올라보면 그러한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것이 장엄한 파노라마이기도 하고 홀로 남겨진 짙은 외로움이 되기도 한다.

    어쨌든 속세를 떠나 세속을 내려다보며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은근한 여유'는 속리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권임을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속리산의 이러한 매력은 갈수록 빛을 잃고 있다. 등산로가 관광지로 변했기 때문이다.

    법주사∼문장대로 대표되는 교과서적 코스를 따라 올라보면 극성을 부리는 상업성이 여간 아니다.

    게다가 코스까지 단조로워 산을 찾는 마음까지 심란하게 만든다. (부산일보)




산행초입


오늘산행의 기점과 종점사이의 거리는 1·5㎞ 정도다. 원점회귀 산행이 가능한 곳이다

산행기점은 운흥 2리 용화초등학교 앞에서 내리면 산행 들머리는 도로 건너 마을 안쪽 용화정류소쪽으로 열려있다.

용화보건지소를 좌측에 끼고 마을을 가로질러 좌측에 오미자 재배농장을 따라 난 시멘트 포장도로가 이어진다

이 길은 미타사로 올라가는길 그 길을 따라 25분쯤 올라가면 미타사 앞 주차장에 닿는다.

주차장에서 다시 절길을 따라 20m쯤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물소리가들리고 소로길이 있다. 그리고 비법정 탐방로 표시기도 걸려있다

그길 따라 계곡으로 내려가면 합수머리를 만난다.


이곳에서 우축으로 가면 계곡을 따라 북가치까지 오르는 길이고, 좌측으로 올라서면 능선을 타고 북가치까지 간다

결국 두길은 북가치에서 만나게 된다

통상 등산객들은 계곡길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라고 한다 .

우리는 오늘 날씨가 무더워 계곡에는 바람도 없고 갑갑 할것 같아 능선길을 선택 하였다

북가치 까지 올라가는데 계곡으로 오르는 것 보다 훨신가파르고 힘들며 거리도 멀어 발품도 더 팔아야 한다

그러나 곳곳에 전망바위가 있어 조망이 좋고 등로는 나무그늘에 덮혀 바람도 시원하여고생한 보상의 댓가를받는다.






산행을 시작한지 50여분만에 시야가 트이는 전망바위에 섰다

   올라온 능선길과 마을도 보이고 파란 하늘이 시원하다





능선길 올라서면서 어느전망바위에서 본 오늘 가야할 상학봉과 첨탑바위 모자바위(토끼봉)로

    이어지는 임릉능선이 도열해 있다





토끼봉(모자바위)를 줌으로






주능선을 얼마 남겨놓지않은 전망대에서 올려다본 속리산 관음봉과 문장대

    주능선에 올라서면 죄측방향은 관음봉 문장대로 이어지는 속리산 주능선 가는 길이고,

    북가치로 가기위하여는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야한다.

    지금까지 올라온길은 비 법정 탐방로로 등산로 표식이 하나도 없다

    그러나 등산객이 많이 이용하여 길은 뚜렷하고 어려움이 없다





북가치 이정표

   오늘처음 만나는 이정표다. 미타사 주차장 계곡길로 올라오면 이곳에 닿게된다

   여기에서 묘봉가는 길은 흙길로 경사로를 치받아 올라간다

   이 흙길을 밟고 올라서면 하늘이 열리면서 커다란 마당바위가 나온다. 묘봉이다





묘봉 올라가는 밧줄 험로구간






묘봉(874m)

   속리산 국립공원의 주능에서 제법 멀리 떨어저 있는 서북릉의 한 구간인 주봉 묘봉이다

   오늘따라 날씨가 맑아 서북릉 주봉답게 조망이 압권이고 파란 하늘이 가슴 시원하다





묘봉에서 올려다 본 속리산 주능 하늘금이 아름답다

   우측에서 관음봉, 문장대 신선대 입석대 천황봉으로 이어간 주능선






관음봉과  문장대를 줌으로 당겨보고






가야할 860m 봉과 상학봉 첨탑바위 토끼봉으로 이어진 암릉






올라온길과 하산하여야 할 운흥리도 한눈에 들어오고 하늘은 가을하늘처럼 맑고 깨끗하다






묘봉에서 조망을 마치고 860m 봉 가기위하여 묘봉을 내려서야 한다

    밧줄 험로구간이나 물론 우회로도 있다





860m 봉 표지석






상학봉 가기 위하여는 사다리 구간도 통과하고






기암





석문도 통과하고





상학봉 가기전 전망바위 에서 본 상학봉의 위용






상학봉 오름길의 기암





상학봉 정상석(834m)






상학봉(862m)

  정상석을 세울때 산 높이를 확인도 거치지 않고 세웠는지 ?

  보는사람 햇갈리게 합니다










상학봉 정상에서 본 첨탑봉과 토끼봉






상학봉에서 본 묘봉에서 걸어온 능선과 속리산 주능선





뒤돌아본 상학봉 정상에 선 등산객들





암릉길에 만나는 노송과 파란하늘의 아름다운 풍경들






아직까지 사람의 손때가 덜 탄 자연 그대로의 풋풋한 모습이 싱그럽고 큰바위와 노송의 멋진 조화도 곳곳에서 진풍경을 연출한다.

인적마저 드물어 호젓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는게 이코스의 장점으로 꼽힌다고 한다

그러나 암릉구간이 많아 다소 위험한 게 흠이다.


하지만 곳곳에 우회로가 확보돼 있고 로프가 설치돼 있어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별다른 위험이 없다.

다만 몇년전부터 '충북알프스'란 이름으로 점차 알려지기 시작해 휴일에는 제법 붐빈다는 점이 옥에 티로 지적된다.

우리가 갔던날도 다소 많은 등산객들이 찿았다





바위틈새에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모진 생명력을 지닌 소나무들











개구멍도 통과하고 ..

   어떤게 정식 개구멍으로 명명되었는지는 몰라도

   오늘 이같은 크고 작은 개구멍과 석문을 여러개 통과한다.





밧줄잡고 오르기는 예사이고 그냥 손과 발 다 동원하여 네발로 갑니다





이 구간은 법정탐방로라서 인지 사나운 곳에 나무계단을 설치하여 놓았다






전망바위에서 보이는 토끼봉






바위를타고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체력이 약한 사람은 꽤 힘이 부친다.

   하지만 날등 곳곳에 벼랑으로 솟아있는 암봉에 올라 까마득한 바닥을 내려다보는 기분은 짜릿한 전율 그 자체다.

   위험하다고 셍각되면 무조건 우회 하여야 한다









흔들바위





암릉길 가면서 본 저 멀리 구병산(876.3m)하늘금






 조망바위 쉼터

 765m 봉을 앞에두고 이곳에서 한참의 휴식을 갖는다.

 오늘산행중 바람이 제일 시원한 곳이다






오늘 걸어온 묘봉에서 상학봉 암릉길과 속리산 주능방향을 한번더 음미하고






쉼터의 이정목 운흥리 끼지는 아직까지 3 km

   이 이정목을 지나 조금 내려서면 가평이씨 묘지를 만난다. 이곳에서 1분쯤 더 걸어가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은 활목재로 내려서는 길이고, 우측으로 15분쯤 가면 하늘로 치솟은 선바위들을 만나는데 이곳 바위 중 하나가 토끼봉 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토끼봉 가는길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처 버렸다

   공단에서도 토끼봉 방향 안내표식은 해 놓지 않았다 . 본인 생각컨데 아마 위험구간이 많아서 일부러표식을 해 놓지 않은것 같다





전망바위에서 본 첨탑봉과 우측 토끼봉

    자세히 보면 머리에 선 모자같다고 해서 모자바위라고도 불리는데 바위의 풍채나 조망,그리고 주변과의 조화가 압권이다.

    특히 바위 위에서의 조망은 천하제일경인 금강산과 중국 황산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수백m 직벽으로 쏟아져 내린 벼랑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기암들이 수백년 세월의 노송을 머리에 이고 있는 모습은

    동양화의 정수를 보는 느낌이라고 부산일보에서는 극찬하여 놓았다


 



전망바위 협곡에서 본 토끼봉

    토끼봉 가는 길을 그만 지나쳐 버리고 765m봉 올라갔다 내려서니 그냥 하산길로 이어저 버렸다

    그래서 토끼봉은 가지 못하고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만 하였다





다른방향에서 본 토끼봉





765m봉





전망바위에서 내려다 본 하산지점 운흥1리마을






이 이정표는 765m 봉 올라갔다 되돌아 내려오면 만나는 이정표로 우회로를 가리킨다

   이정표 가리키는 방향대로 따라 내려서면 급경삿길 마사토 길이 이어지고 운흥리에서 계곡따라올라서는 고개에 닿는다






운흥흥1리로 내려서는 고개안부에 있는 이정목

   마을로 내려서는길은 처음에는 돌계단길로 잘 정비해 놓았고 조금 내려서면 계곡에 닿는다

   계곡에서 맑은물에 땀을 좀 씻고 나서 마을까지 이어지는 평탄한 길 따르면 마을에 도착하고37번 도로변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마을에 도착하여 올려다본 오늘 걸었던 묘봉 상학봉 토끼봉 암릉능선





하산지점 운흥1리 마을입구

    이 산행 안내표지판 뒤 느티나무 그늘 아래에는 넓다란 공터와 탁자 의자가 마련되어있어 쉬어가기 좋은 휴식공간이다

    앞 가게에는 시원한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고 가게옆에는 두부제조 공장이 있어 산행을 마치고 시원한

    막걸리에 묵은김치를 곁들인 두부 안주에 한잔하면 부러울게 없다

    우리팀은 막걸리에 맥주폭탄 신 기술로 하산주를 한잔씩 하고 아주 기분좋게 귀가하였다


                                                2009년8월 16일

                                                속리산(묘봉~상학봉~토끼봉) 산행을 마치고 ...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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