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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지리산 심설산행

by 산인(山人) 2016. 6. 4.



        



 

중봉에서 본 천왕봉

우측 뒤로 세석위 촛대봉도 아련하다






법계사 위에서 본 연무속에겹겹이 쌓인 산 그리매들

첩첩히 포개어져 둘러쳐진 산자락이 마치 물결을 이루 듯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써리봉에서 내려다 본 황금능선






산행개념도



1. 산행일시 : 2010년 1월 17일 (일), 날씨 : 쾌청

2. 산 행 지 : 지리산 (智異山)-(1,915m) -경남 함양, 산청

3. 산 행 자 : 작은산악회 회원 9명

4. 산행코스 : 중산리 공원탐방안내소⇒칼바위⇒로타리 대피소⇒천왕봉⇒ 중봉⇒써리봉⇒치밭목 대피소⇒

무제치기 폭포⇒새재마을 .유평마을 갈림길⇒새재마을

5.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 산행시간 : 09:05 -16:15, (약7시간10분) -휴식.중식. 사진 촬영시간 포함(눈길이라 느긋하게 진행)

. 산행거리 : 14.2 km (국립공원 이정표 기준)

6. 교 통 편 : 승합차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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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산 사랑회원 모임(작은 산악회) 1월 정기산행일.

겨울산행 하면의례 설경산행을 하여야 하는데 며칠 기온상승으로 눈이 녹아 산행지 찿기 힘들다

나는 올 겨울들어 여러번 눈산행을 경험 하였지만 오랜만에 참여하는 회원들도 있어 고민을 그듭한 끝에

지리산 동부쪽을 선택한다

지리산 동쪽 능선의 대장정인 이 대원사 코스는 가을 단풍과 설경이 뛰어난 곳이다

진정으로 산과 계곡을 즐길려면 버스 종점인 산청군 삼장면 평촌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흐르는 하얀 물줄기와 시원한 계곡을 즐기면서 벽돌이 깔린 길을 걸어야 제맛이 난다

시간이 허락되면 아늑한 골짜기에 자리한 청정도량 대원사도 둘러보고 무재치기폭포 치밭목 산장을 지나써리봉,

중봉. 천왕봉 까지 올라야 진정한 산행의 맛을 음미할수 가 있다





중산리 공원탐방안내소 (09:05)

일수로는 며칠 되지 않지만 , 해를넘겨 2009년12월 6일날 지리산에 올라 아름다운 설경에 취해보고

한달여 만에 다시찿은 지리산이다

날씨는 말 그대로 쾌청이다

승합차로 이곳에 도착한 회원 9명이 산행준비를 하여 천왕봉을 향한다

우리를 내려준 승합차는 산행 날머리 윗새재마을에서 7시간 후에 대기하기로 하고 ...

오늘 법계사 셔틀뻐스는 길에 눈이 녹지를 않아 운행하지 않는관계로 법계사 신도, 등산객 등

많은 사람들이 칼바위 방향으로 올라가니 등로는 만원이다





법계교를 통과 하면서 올려다 본 천왕봉

파란 하늘과 맞닿은 천왕봉은 하얀 눈모자 쓰고 오늘도 의연하고 당당하게 그자리에 그대로이고



장터목 갈림길 지나 본격적인 돌계단길이 한참동안 이어지고

망바위 아래 긴 나무계단 오름길이 힘들기만 하다

그래도 저 고개 위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은 한없이 희망적이다



망바위 (10:05)

한시간 남짓 구슬땀을 쏱았다

갈증 해소와 휴식 열량 보충시간



로타리대피소 헬기장 (10:43)

이곳 헬기장에서 오늘 천왕봉 올랐다가 하산하여야 할 써리봉 능선을 조망해 본다



문창대 너머로 겹겹이 쌓인 연무속 산그리매는 남해바다의 그리움을 느끼게 하고...



일망무제의 조망에 힘든 것 잠시잊고 ..



켜켜히 쌓인 봉우리와 그사이로 흘러내려 아름다운 작은 계곡을 만들고

계곡은 굽이굽이 돌아 강을 만들고 그 위로 크고 작은 마을이 있고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







개선문 (11:30)



개선문 지나 고개들어보니 아직도 천왕봉은 멀게만 느껴지고



선바위





▲ 300m 남겨둔 안부에서 올려다본 천왕봉



천왕봉 남쪽사면 올라가기





천왕봉 오름 마즈막계단



계단에 올라서서 올라온 길 내려다 보는 여유



천왕봉 (12:05)

2010년 새해 지리산 천왕봉에 서다

많은 사람들이 정상석 차지하고 있어 내 차례는 오늘도 돌아오기 힘들다


천왕봉과 사람들


천왕봉에서 본 지리주능



반야봉과 서북능선



▲ 동부쪽 웅석봉과 달뜨기능선



황금능선과 중산리계곡



중봉과 하봉 두류봉능선



▲ 기~인 동면에 빠진 칠선계곡


오늘 지리산 천왕봉 날씨는 유순하고 봄날처럼 따뜻하다

오랜 조망과 여유로운 휴식을 한 후 대원사방향으로 내려선다

천왕봉 동북 사면에는 엄청많은 눈이 쌓여있다

사면길 내려가는 경사에는 아예 썰매를 타면서 내려간다


천왕봉 사면을 내려서면서 본 마야계곡





천왕봉에서 중봉으로 가는 눈쌓인 사면길



중봉 가는길



중봉에서 보는 천왕봉




중봉 (12:58)

이곳에서 천왕봉 까지는 거리가 900m.

가깝게 보이지만 실제 걸어보면 30 ~40분 소요된다

날씨가 따뜻하여 이곳 중봉 양지쪽에서 중식을 한다

지리산을수없이 다녔지만 겨울 날씨가 이렇게 따뜻하여 중봉에서 중식을 할줄이야 ...



중봉에서 보는 지리 동부

저 아래 고갯마루에 치밭목 대피소도 아련하고

뒤로는 밤머리재에서 웅석봉 능선과 달뜨기능선



하봉방향



써리봉 (14:11)

이곳에서 보면 천왕봉과 중봉이 마주보고 서있는 조망이 정말 좋은 곳이다

써리봉은 바위들이 솟은 모양이 농기구의 "써레" 모양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그러나 막상 봉우리에 올라서면 평탄한 바위 봉우리다

중봉에서 이곳 써리봉 구간 음지쪽 능선이라

정말 많은 눈이 쌓여있다 아이젠을 하여도 소용이 없다

내림 경삿길은 미끄러 지기 일수다. 여간 조심을 요한다



▲ 써리봉 에서 본 천왕봉과 중봉


▲ 써리봉 에서 본 황금능선



▲ 써리봉에서 본 두류봉능선



▲ 써리봉 에서 내려다 본 치밭목 대피소









정상등산로 조금만 벗어나면 허벅지까지 빠집니다



치밭목 대피소 (14:46)

조개골과 장당골의 경계를 이루는 능선 평지에 자리잡고 있다 .



치밭목 대피소의 눈으로 쌓은 바람막이 담장



하산길

오늘 눈을 원없이 밟아보는 산행이다

제법 사나운 등로인데 눈으로 전부 로면이 매워저서 오히려 걷기가 편하다


이 나무계단 내려서면 무제치기폭포

폭포는 100여 미터 계곡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무제치기 폭포는 완전 결빙 되어있어 들리지 않고

하계산행시 수량이 많을때 보기로 하고 오늘은 시간도 촉박하고 하여 그냥 지나친다

폭포의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무우채를 썰어 내리는 모양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

이곳 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는 여름 강우기에나 볼수가 있고 겨울과 가을에는 보기가 힘들다



유평리, 새재마을 갈림길 (15:24)

이정목 표시 - 치밭목 대피소1.8km. 새재 3.0km. 대원사 5.9km .유평마을 4.4km.

새재마을로 가는게 유평마을로 내려가는것 보다 1.4km 가 가깝다



드디어 보이는 날머리 새재마을

갈림길 이정목 에서 40여분 비교적 완만한 능선길 내려오니 새재마을이다



새재마을위 조개골



이 교량을 건너 밭길따라 돌아 나오면 큰길이 나오고 산행을 종료한다



산행 날머리 윗새재마을 (16:15)

오늘 지리산 동부쪽 눈쌓인 능선에서 정말 눈을 원없이 밟아본 산행 이었다.

우리를 태우고 갈 승합차 미리와서 기다리고 있다

대원사에서 윗재재 마을 까지는 찻길이 있어도 도로폭이 협소하여 대형 뻐스는 다닐수가 없고

동절기에는 음지계곡 사면이라 눈이쌓여 잘 녹지를 않아 교통에 불편을 많이 느끼는 곳으로

오늘 차량이 올라오지 못할까 마음속으로 걱정 하였는데 현지 주민들이 제설작업을 잘 하여 놓아

차량통행에 문제가 없어 산행 후 안전하고 편하게 귀가 할 수가 있었다. 감사를 표합니다.

2010년1월 17일

지리산 심설산행을 다녀와서...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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