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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노고단 야생화 하늘정원과 화엄사 계곡

by 산인(山人) 2016. 6. 4.



        







노고단 야생화 정원에 아름답게 핀 원추리

지금은 일찍 핀 놈들만 간혹 보이고, 7월 말에서 8월초가 성화기다





노고단의 그리움을 ...






화엄사 계곡의 용소폭포

용이 살다 하늘로 승천 하였다는 전설이 있는 소(沼)이며 화엄사 아래 황전리 주민들이

날씨가 가물어 비가오지 않을 때 기우제를 지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곳으로

화엄사 계곡자연관찰로 중간부에 위치한다






산행개념도


◈ 산행일시 : 2010년 7월 10일 (토), 날씨 : 흐리고 안개

◈ 산 행 지 : 지리산 노고단 , 화엄사계곡

◈ 산 행 자 : 홀로산행

◈ 산행코스 : 성삼재주차장⇒무넹기⇒노고단정상⇒

코재⇒집선대⇒참샘⇒연기암갈림길⇒화엄사⇒집단시설지구주차장

◈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 산행시간 약 5시간, 산행거리 : 10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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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 챙기고 배낭을 만지작 거리고 있는데...

" 마눌님 왈" 어제 산에 갔다 왔는데 또 가실려구요 ?

" 남편 왈" 한살 이라도 젊을때 다리에 힘께나 있을적에 하루라도 더가야지요 늙어 후회하기 싫어서

그러 시구려 뭐 필요한지 말씀 하세요 챙겨드릴테니

뭐 간단한 간식 거리나 ...

요즘은 옛날에 비하면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밀폐용기에 빨갛게 잘익은 도마토를 먹기좋게 잘라서

넣고 큰 사과 1개 넣어주며 잘 갔다 오라고 한다.

잘가야 1주일에 두번가는 산행 이지만 주말과 휴일에 날씨가 장맛비가 내릴것이라 하여

이틀전에 미리 산행을 다녀온 터라 주말에는 쉴려고 하였으나 다행히 날씨는 비가 오지 않고

밤늧게 비가 내린다고 한다 .


시간도 늧고 하여 비교적 접근이 용이한 지리산 권역으로 가 보기로 하고 지금 쯤 노고단에 야생화 들이

피어날것 도 같고, 예년의 경험으로 볼때 너무 시기가 빠른것도 같지만, 제각기 개화 시기가 다르므로

오늘은 등산이 아닌 유산객 수준으로 구례에서 뻐스로 성삼재에 올라 노고단 정상에 가서 야생화를 보고

코재에서 화엄사 계곡으로 로 하산하며 더위를 식히는 코스로 계획을 하고 목적지를 향한다

화엄사 집단시설지구 무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여 두고

08 : 20 분 구례뻐스터미널에서 출발 화엄사 입구를 경유하여 성삼재 올라가는 뻐스를 타고 간다





구례 -성삼재 운행 뻐스 시간표




성삼재에 도착하여 내려다 보니

시암재와 아래 산동면 계곡으로 멋진 운해가 피어 오른다














무넹기 고개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화엄골




노고단 대피소


하늘 말나리

노고단 하늘 정원에 도착하니

맨 처음으로 예쁘게 핀 하늘말나리가 나를 반갑게 맞이한다


하늘정원에 온갖 야생화가 피어나기 시작한다

기린초

패랭이꽃


오이풀

이놈은 초가을에 피는데 계절의 감각을 빨리 느끼는지 ..

이질풀


노고단에서 내려다 보는 종석대와 차일봉


?

원추리


노고단 대피소와 성삼재


섬진강이 보이는 전망대에는안개로 시야가 흐리고



원추리 군락지 인데 이제 한 두개씩 피기 시작한다


물래나물


비비추도 꽃피울 준비에 분주하고


붓꽃은한참 아름다움 시기지나고


노고단정상




불무장등과 왕시루봉


궁궁이


아래 서북능선 우측으로 심원마을도 보이고



서북능선 남원쪽에서 안개가 피어 오르기 시작하고

시시 각각다른경치를 연출한다


반야봉과 주능선에도 안개구름으로


고개에서 올려다 본 노고단


코재

급할게 없는 산행 인지라 모처럼 여유롭게 쉬엄 쉬엄 내려서니

계곡에는 그늘이 많아 정말 시원하고 좋다

성삼재 까지 도로가 뚫리기 전까지는이 도로가 노고단 오름길의 유일한 도로였다

화엄사 까지 약 7km 의 돌계단 길과 너덜길로 이루어저 있다


코재의 눈섶바위

코재라는 지명은 화엄사를 출발하면,

성삼재에서 올라오는 큰 도로와 합쳐지기 직전에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경사가 아주 가파른재를 일컫는말이다

코재 올라오는 등로변에 잠시 숨을 돌리며 쉬어가는 바위가 눈섶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



무넹기에서 넘어온 노고단 물과 화엄골 상류물이 합류되는 계곡

지리산 노고단에서 흘러내린 물이 심원, 덕동을 지나 뱀사골 물과 합쳐저

남원으로 흘러 들어가서 지리산을 우회하여 결국 섬진강으로 합류하게 되어 있었는데

물길을인위적으로 막고 관을묻어 화엄사골로 물을 돌려바로 구례로 흘러가게 해 버렸다

그리고『무넹기고개』라는 이름을 지워 부르게 되었다.

그 물이 화엄골 상류에서 부터 합쳐저서 섬진강으로 흘러 광양만 남해로 흘러간다

집선대

엤부터 노고단 주변에는 종석대, 만복대, 집선대, 문수대, 청련대등 명승지가 산재해 있다고

전해져 오는데 주위에 크고 작은 바위군들이 찾는 이를 감탄케 한다.

그 명승지 중 한곳이 이곳 집선대다.


집선대 삼단폭포

수량이 많을때면 폭포가 정말 아름다운데 오늘은 아쉽다

화엄사 내려가는 산죽밭 하산길


화엄사 계곡의 무명의 쌍폭

수량이 많을때는 정말 보기가 좋은데 아쉽다


용이살다 승천 하였다는 용소(龍沼)


때묻지 않은 화엄사 계곡


화엄사 대웅전과 오층석탑(보물제132호)

화엄사 대웅전(보물제299호)

대한 불교 조계종 제19교부 본사인 화엄사는

신라 경덕왕때 청건된 사찰로 추정되고,신라말기에 도선국사에 의해 크게 확장되어 오다

고려시대에 내 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다가 임진왜란떼 전소됨.

지금의 건축물은 대부분 임진왜란 이후에 벽암대사가 중건한 건물 이라함.

화엄사(華嚴寺)란 이름은 “세상의 아름다운 꽃들은 물론

이름없는 온갖 꽃들을 포함한 꽃들의 장엄”을 뜻한다고 한다


화엄사 각황전(국보제67호)

지금의 건물은 조선시대 숙종 임금때 중건한 건물이며

처음 지어진 시기는 통일신라 시대로 3층사면 7간의

“장육전이 있었고 사방의 벽에 화엄경이 세겨저 있었다고 전한다

또한 단층을 전혀하지 않은 특이한 건물이다


무언(無言)의 질서


휴일 장맛비 소식에 겁먹고 미리 다녀온 노고단 야생화 정원과 화엄골

노고단의 야생화는 시기가 조금 이르고, 화엄계곡에는 수량이 풍족하지가 못하여

여름산행의 시원함과 계곡미가 반감되는 느낌 이었다

2010년 7월 10일

노고단 야생화 정원과 화엄골을 다녀와서 ...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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