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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지리산 서북능선 심설산행(바래봉-세걸산)

by 산인(山人) 2016. 6. 4.



◆ 산행일시 : 2012년 2월 5일(일), 날씨 :흐리고 눈 내림

산 행 지 : 지리산 바래봉(1,186m) -전북 남원시 운봉읍

산 행 자 :산을 사랑하는사람들 산악회 회원으로 


   



▲ 팔랑치 철쭉 군락지를 가면서 본 설경


바래봉은 지리산 여러개 봉우리 중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봄철이 되면 철쭉으로 유명세를떨치는 산이고,

근래에 와서는 눈이많은 지역이라 겨울 눈꽃축제 개최와 더불어 겨울 눈 산행지로등산객 들이 많이 찿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은 안내산악회를 따라 지리산 서북 능선에 위치한 바래봉과 서북능선. 시간이 허락이 되면 고리봉 까지

가볼 요량으로 산악회 뻐스에 탑승 하였다

동절기라 정령치 올라가는 도로는 얼어있어 뻐스가 진입을 하지 못하여 눈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운봉읍 용산주차장으로 간다

안내 방송에 A 조는 바래봉만 올랐다가 용산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B 조는 바래봉 -세동치- 전남학생수련원

C 조는 고리봉 갔다가 고기리로 하산하는 내용 시간은 3시 30분 까지 말미를 준다

뻐스기사가 눈길 미끄러울 것이라고 미리 예견하여 남원으로 진입하지 않고 둘러서 오는 바람에 시간이

상당히 지연되어 운봉읍 용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하늘은 잿빛으로 잔뜩 흐려있고 산을 올려다 보니 구름에 가려 시야는 어둡고 아마 산에는 눈이 내리고 있는것 같다




▲ 눈보라 속 바래봉을 오르는 사람들





▲ 바래봉 아래 임도에 적설량이 많아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 산행개념도

.산행코스 : 용산마을 주차장⇒운지암⇒임도⇒바래봉(1,186m)⇒바래봉, 팔랑치 갈림길 삼거리⇒

팔랑치⇒1,123m봉⇒부운치⇒세동치⇒세걸산⇒세동치⇒전북청소년수련원

.산행시간 : 약 5시간, (09 : 40 ~14 : 40)

.산행거리 : 약 16.0 km



▲ 임도를 따르지 않고 운지암 뒤 산길을 택하여 임도까지 올라간다

겨우내 쌓인 눈으로 등로는 상당히 미끄럽다





▲ 주차장 출발 1시간 여만에 드디어 임도에 올라서고

바래봉 오르는 임도에도 많은 눈이 쌓였다

스노우 보드가 지나간 흔적도 보인다. 아마 비박꾼 텐트가 보이는 것을 보니 ......




▲ 나무에 쌓인 눈과 상고대는 없어도 설경이 아름답다

고도가 높아지니 하늘은 잔뜩 찌뿌려 있고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 눈 내리는 바래봉 사면의 설경




▲ 바래봉 정상에서 보는 갈길이 아득한 능선에는 눈이 내리고 ...






▲ 바래봉 (1,165m)

바래봉은 스님들이 공양을 할때 쓰는 것으로 나무로 대접같이 만들어 안팎을 칠한 그릇

"바리떼를 "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날씨가 좋을때면지리산 주능선과 천왕봉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이 좋은곳인데 오늘은 눈보라만 날린다



▲ 바래봉의 사람들












▲ 바래봉 아래 샘터

샘물이 얼지 않고 시원하게 잘 쏱아진다

시원한 물 한바가지로 목을 축이고 팔랑치 철쭉 군락지가 있는 능선으로 향한다







▲ 눈이 많이 와서 상고대가 피면 이국적인 분위기로 정말 아름다운 곳이기도 한데

오늘은 땅 바닥과 산 사면에만 눈이 잔뜩 쌓여있다








▲ 팔랑치 철쭉 군락지

다가 오는 5월에 아름다운 철쭉으로 장식될 군락지 계단을 올라간다

이제 눈은 더 이상 내리지 않으나 하늘은 잔뜩 흐려 으시시 하다



▲ 팔랑치 철쭉 군락지 전망대에서 보는 바래봉






▲ 가야 할 1,123 m 봉과 뒤로 세걸산 까지 능선



▲ 지금 부터는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 등로의 눈이 양이 더 많아진다



▲ 걸어온 길도 뒤돌아 보고 바래봉이 점점 멀어저 간다



▲ 능선 가면서 아래 눈덮인 운봉 들녁도 보고



▲ 1,123m봉에서 보는 가야할 세걸산 방향



▲ 1,123m봉에서 보는 운봉들녁



▲ 사람 발길이 미치지 않는곳은 무릎까지 빠진다



▲ 켜켜이 아름답게 눈이 쌓인 산겹살이다 눈을 즐겁게 한다





▲ 많은 적설량에 능선 오르기가 힘겹기만 하고






▲ 저 아래 하얀 눈속에 파묻힌 산골마을 부운리가 보이고






▲ 동행한 k 님



▲ 세동치

전남학생 수련원으로 하산하는 곳이다

이정표에는 . 학생수련원 (1.8km). 바래봉(5.1km).적령치(4.3km) 표시하고 있다



▲ 세걸산 오름길



▲ 세걸산에서 내려다 보는 성삼재로 올라가는 계곡



▲ 세걸산에서 보는 바래봉 방향 능선



▲ 오랜만에 세걸산에서 흔적을 한장 남기고



▲ 세걸산애서 보는 고리봉 정령치 방향

구름에 가려 지리산 주능선도 만복대도 반야봉도 보이지 않는다



▲ 세걸산.(1,222m)

현재 시간이 13시 55분지금 출발하면 고리봉 까지3km 한시간 여를 걸어야 하고

고리봉에서 고기리 까지 3km 한시간,두시간이 더 소요되니 산약회에서 정하여진 시간을 맟출수가 없을것 같다

더욱이나 등로에는 눈이 엄청 많아 진행 하는데 속도가 나지 않는다

15시 30분 고기리 까지는 무리일 것 같아 포기를 하고 다시 세동치로 되돌아 내려와 전남학생 수련원 으로 하산한다



▲ 하산길의 전나무 숲길

후미가 도착 하기를 한참을 기다려 인월로 가서 사우나를 하고 귀가한다

상고대가 없는 눈산행 이었지만 눈을 맞으며 걸어본 심설산행의 맛을 음미해 본 하루였다


2012년 2월 5일

지리산 서북능선 산행을 마치고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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