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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산행기

남해(南海)망운산(望雲山)

by 산인(山人) 2016. 6. 5.



망운산(望雲山)


망운산 정상에서 보이는 지리산 주능선과, 앞 한려수도의 작은섬들

남해바다 최고높이를 자랑하는 망운산,

그러나우리나라 명승지 남해금산에 가려 진가가 꼭꼭 숨겨진 곳이다.

그리고 망운산을 오르는 사람은 이곳이 알려지길 두려워 한다. 깨끗한 풍모, 드넓은 기상, 아는 자만 오르리라.

금산이 남해를 찾는 손님들의 산이라면, 망운산은 남해인들이 가장 아끼는 늠름한 기상이다.


산행개념도


◈ 산행일시 : 2008년 12월 14일(일), 날씨 : 쾌청

◈ 산 행 지 : 망운산(望雲山) 785m -경남 남해군 남해읍. 고현면 , 서면

◈ 산 행 자 : 홀로산행

◈ 산행코스 : 서면 서상마을⇒가물랑산⇒물야산⇒학등산⇒용두봉⇒TV 중계소⇒망운산정상⇒화방사⇒서면 현촌마을

◈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 산행시간 : 09:40 -13:00, (3시간 20분)

○ 산행거리 : 약 10km

◈ 교 통 편 : 대중교통(뻐스)



망운산 올라가면서 학등산에서 본 건너편의 멀리 여수시 오동도와 신항

망운산 등산로는 통상

고현면 대곡마을에 있는 화방사에서 조용한 산사의 정적을 뒤로 하며 산길을 올라 정상에 오르는 길과,

남해읍공설 운동장 위에서 휴양림과 관대봉을 경유하여 오르는 길.

3 ~4년 전 부터 새로 개설된 서면 소재지인 서상 마을에서 오르는 길등 여러갈래 등산로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화방사에서 정상을 오르는 길을 제일 많이 이용한다

그러나, 이길은 등로가 너무 단순하여 산을 좀 즐기는 등산인들은 종주길인 화방사에서 정상에 올랐다가 서상

마을로 하산 하기도 하고 역으로 서상 마을에서 정상에 올랐다가 화방사로 하산하기도 한다.

본인은 오늘 서상 마을에서 가물랑산 -물야산 -학등산 -용두봉- 정상-화방사로 하산하는 종주길로 간다

산행 초입은 서상마을에서 마을 중앙을 흐르는 하천옆 마을 안길을 따라 올라가다 맨끝 주택 뒤로 난 길 좌측에 보면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세워저있다 . 이후 이정표 따라 시멘트 포장도로를 올라가면 외길이라 길 찿기는 어렵지 않다




능선길 올라가면서 내려다본 아래 서상마을과 남해 스포츠파크와 해안선

등산길 초입 등산 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약 600m 올라가면 시멘트 포장도로가 끝나고 이정표가 서있고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처음부터 깔딱 고개가 이어진다 첫번째 고개가 가물랑산이다

이어 사방오리나무 숲길을 내려서서 다시 급경삿길이 이어진다 20여분 가쁜숨 쉬며 올라야 물야산에 오른다.

물야산에서 숨을 고르고

물야산 부터 망운산 정상 까지는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아래 해안선과 아름다운 해안마을 , 건너편의 여수시와 시원한 바다를 좌측에 끼고 20여분 학등산에 오른다




학등산에서 보이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좌로 노고단 까지 라인이 시원하다.

또한 앞 바다 한려수도와 섬진강이 바다와 합류되는 지점도 보이고 섬진강 교량도 선명하다

지금 부터는 좌측으로는 한려수도, 여수시와 광양만 지리산 하동 금오산이 보이고

우측 으로는 남해읍과 강진만 사천만, 멀리로는 사량도 두미도 등 남해안 여러곳이 두루 조망이 된다



학등산에서 본 가야할 능선길

우측능선길 따라가다 좌측 고갯마루 지나 급경사 오름길 올라서면 용두봉이다

용두봉에서 다시 능선길 이어가면 KBS 텔레비젼 중계소다

우측 맨뒤 보이는 봉우리가 망운산 정상이다




능선길 가면서 본 서면 들녁




용두봉




용두봉에서 텔레비젼 중계소 까지 이어 가야할 능선길




능선길 가면서 본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아래 서면 해안선




능선길에서 본 호남석유 화학단지




서면 해안 마을과 뒤로는 공단








능선길 가면서 좌측 아래로 보이는 서면 해안마을 , 건너편 호남석유 화학단지




텔레비젼 송신소

좌측 상단에 돌탑이 서있는 곳이 사실상 망운산 정상이다 .

그러나 어느날 방송시설이 이곳을 점령하고 부터는

정상이 이곳으로 부터 약 1km 떨어진 지금의 정상석이 세워진 곳으로 밀려났다

본인이 어릴적 부터 알기로는 이곳이 지금의 정상석 보다 몇미터 더 높고 명칭은 " 국수봉"이라 불렀고

봉화를 올리던 봉화터도 있다




능선길에서 보이는 남해 설흘산과 응봉산 능선




능선길에서 보이는

앞 뾰족한 봉우리가 남해 호구산, 뒤 라인이 남해금산이다




남해읍 시가지




망운산 정상과 우측 아래에 고즈넉하게 자리한 망운암 암자




남해읍 시가지와 강진만




정상에 올라 본

남해 설천면 해안선과 사천만, 우측 높은 산이 사천 와룡산이다




망운산 정상

정상에서 보는 주변 바다 위에 점점이 떠있는 자그마한 섬들과 강진만, 연죽저수지,

청정해역의 서상 앞바다, 멀리 지리산, 여천공단, 여수, 삼천포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는 기우제를 지냈던 흔적인 듯, 평평하게 북쪽을 향하도록 되어 있고,

옆에는 제관이 앉을 수 있도록 돌로 된 의자가 놓여있다.

남해에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제일 먼저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그래도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상주리 앞바다 세존도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정상 반대편에 텔레비젼 송신소가 있는 연대봉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

또한 , 5월 철쭉이 만개하면 수많은 등산인들과 가족단위 친목모임 등 많은 사람들이 찿는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망운암 암자와 오동마을 계곡과 수원지




앞 강진만 앞 창선도와 뒤로 보이는 사량도




하산 하면서 뒤돌아본 망운산 정상




오늘따라 바다 빛은 더욱 푸르고 지리산은 선명 하기만 하다

앞 하얗게 보이는 공장같은 건물이 화동화력 발전소다 .

옆 갈사만. 중간에 파란 섬진강도 보인다




사천만

시야가 맑아 사천대교도 선명하다




하동 금오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고 ..




포스코 광양제철소도 바로 코앞이다




지리산과 하동금오산 작은 섬들이 줄지어선 한려수도 아름다운 그림 입니다




남해 창선도




사천 와룡산




화방사 석탑




화방사 대웅전

신라 신문왕 때 원효대사가 망운산 남쪽에 연죽사를 건립한 것이 화방사의 시작입니다.

이후 고려시대 진각국사 혜심이 연죽사를 현 위치의 서남쪽 400m에 옮기고 영장사(靈藏寺)라고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그러나 영장사는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습니다.

그 후 서산대사의 제자인 계원과 영철 두 선사가 지금 위치에 ‘연화형국’이라는 뜻으로 절 이름을

화방사로 지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화방사 일주문

정상을 내려서서 철쭉 군락지를 지나 샘터가 있는 곳에서

임도를 가로질러 숲속길로 내려서서 20여분 천천히 내려가면 화방사에 닿는다. 산행을 마감한다

화방사를 둘러보고 뻐스를 타기 위하여는 마을이 있는 큰길까지 십여분 걸어 내려가면 된다

2008년12월 14일

망운산 산행을 마치고...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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