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년 산행기

억새의 향연(신불평원)

by 산인(山人) 2016. 6. 5.





넓고 광활한 신불평원




신물평원의 은빛억새


파래소 폭포


산행개념도

○ 산행일시 : 2010년 9월 25일(토), 날씨 : 오전에 구름많음 .오후에 밁음

○ 산 행 지 : 영남알프스(영축산.신불산) - 경남 양산 하북, 원동, 울산 울주 상북 삼남

○ 산 행 자 : 부부산행

○ 산행코스 : 청수골산장⇒청수좌골⇒단조샘⇒영축산⇒신불재⇒신불산⇒이정표갈림길(1,155봉)⇒

옛공비지휘소⇒파래소폭포⇒신불산자연휴양림⇒청수골산장(원점회귀)

○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산행시간 5시간 30분, (08 :30~14:00)

산행거리 : 약 13.0 km


---------------------------------------------------- ○ ------------------------------------------------------


산행들머리 청수골 산장 입구 파래소2교

○최근 몇년동안 가을이면 빠짐없이 신불산 억새평원을 찿았어도 날씨가 도와주지를 않아

은빛 억새의 멋진 군무를 보지 못하고 안개속에서 서성이다가 돌아가 아쉬움이 많았다

오늘 모처럼 날씨가 쾌청 할것이라고 하여 새벽부터 설래는 마음으로 등산준비를 하여 아내와 둘이

영남 알프스 신불평원을 향한다

배내고개 올라서니 공사가 한참이고 공사구간 사나운길 내려서서 청수골 산장 입구에 도착하니

유료 주차장은 진입불가이고 도로변에 벌써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

나도 도로변 한켠에다 차를 주차시키고 산행 준비를 한다

파래소 2교를 건너 청수골 산장을 통과하여 집 뒤로 나 있는 등산로를 따른다

이 코스를 와 본지도 벌써 4년이 지났다

청수좌골과 우골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청수좌골로 방향을 잡아 경사가 비교적 완만한 길을 계곡따라 올라간다

산행을 시작 할때는 기온이 낮아 서늘함을 피부로 느꼈지만 조금 움직이니 땀이 배어 나오기 시작하고

청수골 산장을 출발한지 1시간 20여분만에 단조샘에 도착한다

이곳에 오니 밤에 비박을 한 등산객들이 아침식사를 마치고 정리 작업이 한창이다

간간히 비춰주는 아침 햇살에 억새는 은빛을 발하고 제법세게 불어대는 바람에 억새물결이 출렁

이고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이때 까지만 하여도 간간이 햇볕이 비치고 그런대로 날씨가 괜 찮았는데 ....



아침햇살과 바람에 일렁이는 아름다운 은빛 억새



단조습지 부근의 은빛억새



영축산 올라가는 임도에서 올려다본 영축산 사면의 억새





영축산 정상

옛말에 좋은일에는 꼭 마가 낀다고 하였든가 ?

좋던 날씨가 금방 구름으로 하늘을 덮어 버리고 바람이 거세어 지고 겨울날씨 처럼 을씨년 스럽고

추워서 한기를 느끼게 한다. 정상석 촬영이 어려울 정도로 바람이 세다



영축산 정상에서 보는 오룡산 시살등 방향



걸어갈 신불산과 신불평원



건너편의 제약산 사자봉과 수미봉을 줌으로 당겨보고



신불산 넘어로 영남알프스 맏형인 가지산과 능선 운문산이 아련하다



영축산 내려서면서 보는 아리랑 쓰리랑 릿지




영축산 내려 오면서 뒤돌아본 억새풍경



억새밭 뒤로 제약산이 오라 손짓하고



구름사이로 비춰진 햇볕에 은빛을 발하는 억새






광평추파가 일렁이는 넓은 신불평원

억새 시기가 사실 철이 조금 이르기는 하지만,

햇볕이 비치고 역광에 반사된 은빛에 바람마저 살랑살랑 불어 준다면그 광경은 가히 장관이다
















신불재 억새군락지

신불재 주변 좌우 사면에 억새가 군락을 이뤄 장관을 연출한다

신불평원에 가을이 오면 ...

광활한 평원에 억새물결이 출렁이는곳.

여기서 광활한 평원이란 너무 넓어 끝이 없는 하늘 맞닿은 산상고원(山上高原)을 말하며

가을 물결은 바람에 흔들리는 고원 가득한 억새들의 은빛 군무를 일컬는다.

그 무대가 바로 영남알프스 신불평원으로 억새의 군락지는 무려 125만평이나 된다고 한다

소슬바람이 불면 더불어 흔들리는 억새들의 몸짓이 황홀하다 못해 현란할 정도가 되어 뭇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곳 신불평원. 가을의 억새 군무를 보려고 수많은 등산 인파가 찿는곳 신불평원이다 .











신불산 올라서면서 본 신불평원과 신불재 . 영축산

아름다운 신불평원의 억새의 군무를 뒤로하고 신불산을 올라간다





신불공룡



신불공룡능선과 황금빛 가을들녁





간월산 너머로 가지산과 능선들이 아름답고



파래소 폭포 간월재 갈림길



1,155m봉 전망대에서 보는 영축산 시살등 방향



암릉 내려서면서 본 간월산과 간월재

뒤로는 가지산 상운산 운문산 까지 능선이 아름답다



간월재 내려가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줌으로 당겨보고



하산 하여야 할 청수골 방향



맞은편의 제약산이 손이 닿을듯 더 가까워 지고 ..



동쪽의 고헌산도 줌으로 당겨보고



상처자국이 선명한 임도 아래 계곡으로 내려서야 한다



잘 정비된 대피소와 쉼터 간월재 한번 더 올려다 보고

주말이라 차량들이 많이 올라왔다



오후가 되니 드디어 날씨가 좋아지기 시작한다

전형적인 한국의 가을하늘이 열리고파란 하늘위로 뭉게구름 피어 오른다



멋진 하늘 아래 억새는 더욱 빛나고 ...





하산길 청명한 하늘아래 가족산행에 나선 가족

무척이나 다복해 보이고 ....



울산 12경 파래소 폭포


자연휴양림 계곡



자연휴양림 매표소 파래소1교

청수골 산장 입구까지 쉬엄 쉬엄 걸어면 산행이 끝난다

우리가 산에 남겨두고 올수있는것은 바람에 지워질 발자국과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다

산은 신이자 곧 숭배의 대상이다

오늘도 말과 글로서 다 표현할수 없는 산에 대한 감동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며 ..

2010년 9월 25일

영남알프스(영축산.신불산)억새산행을 다녀와서 ...이 향 진


'2010년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주호, 구담봉 .옥순봉  (0) 2016.06.05
경남 하동 옥산(玉山)  (0) 2016.06.05
불갑산과 꽃무릇  (0) 2016.06.05
충북 단양 황정산  (0) 2016.06.05
백암산- 선야봉  (0) 2016.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