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년 산행기

충북 단양 황정산

by 산인(山人) 2016. 6. 5.





신선봉 지나 수리봉 올라가는 길

앞에 용아름이 보인다




산행개념도

○ 산행일시 : 2010년 9월 12일(일), 날씨 : 오전 흐리고 안개비, 오후 개임

○ 산 행 지 : 황정산 ~ 수리봉 : 충북 단양 대강면

○ 산 행 자 : 작은산악회원 10명

○ 산행코스 : 대흥사주차장⇒원통암⇒영인봉⇒황정산⇒남봉⇒신선봉⇒수리봉⇒윗점

○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산행시간 5시간30분,( 11: 00~16 : 30)

산행거리 : 약15 km

----------------------------------------------------- ------------------------------------------------------


○ 오늘은 작은산악회 9월정기산행일이다.

요 며칠 가을장마가 계속되고 중부지방에 많은 국지성 호우가 내렸다

오늘도 기상예보에 비가 예고되어 있기는 하니 오전중에 날씨가 개인다는 예보다

기상예보를 믿고 산행지로 향한다 .

출발할때부터 내리는 비는 계속 이어지다 경북 북부 충북에 들어서니 조금 멎었고 하늘도 약간 밝아온다

빗길에 차량속도가 늧은 데다가 대구에서 동명휴게소 까지 차량마저 정체가 되어 3시간 남짓

하면 산행 초입에 도착 할것이라고 예상 하였는데 예상외로 시간이 많이 지체가 되어 5시간이 소요되어

산행초입인 대흥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산행을 시작하는 시간이 정확히 11시다

다들 새벽에 일찍 아침식사를 하는둥 마는둥 출발 한지라 허기를 느끼지만 , 산행시간에 쫓겨

바쁘게 산행 준비에 들어가고 산행을 시작한다

대흥사 주차장 100여미터 아래쪽 등산안내도가 서있는 곳이 등산 초입인데 송이채취 기간이라

황정산 입산을 금지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그러나 송이는 채취하지 않으면 될것이고 입산을 금지 한다는 것은 등산객들을 무시하는 처사다

입산금지 금지선을 뚫고 산행을 시작한다

날씨는 굵은 비는 아니지만 가는 빗줄기가 비를계속 뿌리고 안개가 짙게 드리워저 시야는 막혔다

비옷과 배낭 커버를 씌우고 원통암을 향하여 오름을 계속한다




원통암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에는 많은비로 계곡에 물이 불어나

계곡을 건너는데 신발에 물을 적시기 까지 한다



폭우로 물이 불어난 계곡등산로



신 단양팔경중의 하나인 원통암의 칠성바위

가로와 세로로 갈라진 바위가 특이하게 생겼다

그 바위틈새에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두 그루의 나무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본다



원통암

원통함은 고려 공민왕 때 나옹선사가 개창했다는 천년고찰로 그 곁에 칠성바위가 있지만

높이 1백척 가량의 4개 수직바위가 붙어 있어 마치 부쳐님 손바닥처럼 보이며,

바위 위 수백년생 노송이 자라고 있어 신 단양8경중에 하나로 지정 되었다고는 하나

볼 품은 없었다.

대흥사 주차장에서 원통암 까지 40여분만에 올랐다

원통암 둘러보고 황정산은 좌측으로 돌아 나가서 급경삿길 올라서야 능선에 붙는다

황정산 정상 2.3 km 이정표가 안내한다



810m봉(전망바위)에서 숨을 돌리고 막걸리로 허기를 달래고

영인봉으로 간다 .

비는 내리지 않지만 안개로 시야는 어두워 지척에 아무것도 볼수가 없다


영인봉 올라가는 밧줄구간


영인봉 (825m)

안개로 시야가 막혀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그저 밋밋한 봉우리고

사방으로 나무에 가려진 봉우리다





곳곳에 안개속으로 잠시나마 보이는

기암과 어울어진 아름다운 소나무들



드디어 황정산 오름길에 안개가 걷힐 조짐이 보이고 ...





우측 영인봉 사면이 살며시 안개가 걷힌다





올라가야 할 황정산도 안개가 조금씩 겯혀 올라간다







황정산 오름길의 밧줄구간

바위와 밧줄이 비에 젖어 미끄럽고 길은 사납고 좁아 교행이 어려워

정체가 되는 구간 이기도 하다



황정산 오름 바위틈 밧줄구간



안개속의 수묵화



황정산 가는 너럭바위 구간


황정산의 고사목





너럭바위위의 누운 소나무

그 아래에서 등산갣들이 식사를 하고 있어 나무의 아래 실체를 촬영하지 못하였다



너럭바위 위의 누운 아름다운 소나무 가지





황정산 정상

작고 아담한 정상석이다

황정산(959m)은소백산 남쪽 죽령에서 잠시 가라 앉았던 백두대간은 남쪽으로 다시 치솟으며

도솔봉과 묘적봉(1148m)을 짖어 놓고, 묘적봉에서 서쪽으로 뻗어 나아가기 직전인 저수재와 벌재

사이 1,076m 봉에서 북으로 가지를 처 나간 지능선의 봉우리다.

충북 단양군 대강면 황정리 남쪽에 험준한 자태로 솟은 산으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유명한 도락산과 마주 보고 있다.

주변의 사인암 등 단양8경의 그늘에 가려 그동안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 산중의 하나인데,

최근에 황정산 칠성바위가 제2단양 8경중 하나로 지정되면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정상을 조금 비켜나서 평탄한 장소에 중식 산상 식단을 마련하고 시간이 늧은점심식사를 한다,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아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를 한다 산상에서의 만찬은 언제나 성찬이다

각자 준비해온 맛있는 중식과 정상주 막걸리를 곁들이고 조금 여유를 부려본다

식사를 마치고 남봉을 향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





남봉 올라가면서 보는 황정산 남쪽 사면에도 안개가 조금씩 걷혀 올라가고

아름다운 암릉의 모습들이 간간히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 산행중 처음으로 시야가 트인 풍경이다

















신선봉에서 보는 수리봉



신선봉에서 보는 황정산

아직도 안개 에 휘감겨 있는 황정산이다



신선봉 전망바위에서 오늘 모처럼 시원한 조망을 하고

맞은편 수리봉과 용아름도 본다


수리봉으로 가는 신선봉 내림길

밧줄을 잡고가는 사나운 내림길이다





수리봉 가는 신선봉 내림길








수리봉의 용아름

용아름 북쪽 암릉사면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야 한다



용아름 올라가는길



수리봉 올라가면서 뒤돌아본 신선봉

아래 절벽 암릉이 굉장하다





근접하여 본 용아름



수리봉 정상

이곳 정상석도 작고 아담하게 세워저 있다.

수리봉(1,019m)은 충북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소백산맥 능선상의 한 봉우리인데

아직까지 등산인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또한 수리봉은 등산뿐만이 아닌 단양팔경 절경인 중선암, 상선암과 사인암의 비경을 즐길수 있어

주위의 경관과 함께 빛을 나타내는 산이다.

방곡리는 도자기로 유명하다.

도자기를 생산하기위해 일구어진 산이라 불리울 정도로 도자기 생산에 필요한 재료가 모두 갖추어져있다

아쉽다면 사방이 나무에 가려 조망이 없다



수리봉을 조금 내려서면 갈림길

이 산에는 송이가 많이 자생하는 것 같다

종일 산행로 주변에는 이와같은 송이채취 금지 경고성 문구가 적힌 입산금지 표지가 붙어있다


하산길에 아주 멋지게 생기고 오래된 소나무

이곳 산의 소나무 들은 전부가 홍송이고 모양들이 정말 분재처럼 잘 생겼다



하산길의 대슬랩





슬랩위의 아름다운 소나무 풍경



하산 중 올려다 본 수리봉 남쪽암벽



하산중 올려다 본 수리봉과 우측의 대슬랩



산행종점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윗점 도로변

사나운 등로, 빗길에 아무런 사고없이 안전하게 산행을 마칠수 있어 다행 이었고.

비 구름 안개에시원한 조망은 없었지만 암릉에 분재 같은멋진 소나무가 어울어진 참 아름다운 산이었다

기회가 주어지면 좋은 날씨에 꼭 한번 더 찿고싶은 그런 산이었다

2010년 9월 12일

황정산 산행을 마치고 ...이 향 진




'2010년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억새의 향연(신불평원)  (0) 2016.06.05
불갑산과 꽃무릇  (0) 2016.06.05
백암산- 선야봉  (0) 2016.06.05
영남알프스,쇠점골.용수골의 만추(晩秋)  (0) 2016.06.05
내장산 단풍  (0) 2016.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