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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산행기

불갑산과 꽃무릇

by 산인(山人) 2016. 6. 5.





연실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불갑면 모악리 방향

들녁에는 벼가 익어 황금빛이고 아래 불갑사와 공원 주변으로 꽃무릇 축제장이다



불갑산과 불갑사 올라가는 공원 주변에 아름답게 핀 꽃무릇(일명 상사화)

9월17일 ~ 19일 까지 불갑산 꽃무릇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찿아간 날이 축제기간이라 많은 인파가 몰렸고 산. 공원 할것없이 북새통이었다

꽃은 조금 덜 개화한 상태였다

불갑산(佛甲山)-516m

해발 516m 천연기념물인 참식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백제 침류왕 원년 마라난타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불갑사가 자리잡고 있다.

영광 불갑산은 이름에서 풍기는 것처럼 불교적 색채가 짙은 산이다.

전하는 이야기로는 백제에 불교가 처음 들어올 때 불교의 도래지란 의미의 불(佛)자와 육갑(六甲)의

천간(天干)인 갑(甲)자를 따서 불갑사라 했고, 이 절의 영험한 효험이 불갑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중국에 서 마라난타가 바다를 건너 맨 처음 당도한 곳이 법성포이고, 그곳에서 가장 가깝고

신령스런 산인 모악산(현 불갑산)에 절터를 잡았다고 전해진다.

이런 불교적인 유래 때문인지 몰라도 크지 않은 산의 규모임에도 숨어있는 암자가 7∼8개나 될 정도다.

불갑산은 수림이 울창하다. 겨울에 눈이 많기는 하지만 따뜻한 기후 때문이다.

비록 6·25때 공비 토벌 과정에서 산림이 많이 훼손되기는 했다.

그러나 지금은 등산로가 아니면 몸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잡목과 덩굴이 우거져 있다.

불갑산에는 상사화라는 꽃이 대표적인 명물이다.

보기에도 매우 탐스러운 상사화는 특이하게도 꽃잎이 지고 나면 잎이 돋아 눈 속에서 봄까지 그 자태를 지닌다.

이처럼 한번도 꽃과 잎이 함께 필 수 없다하여 화엽 불상견 상사화(花葉 不相見 相思草)라고 부른다.

늦여름 온 산을 뒤덮는 상사화 군락은 불갑산만의 독특한 향기이다.

산세는 바위와 돌이 많아 꽤 거친 편이다.

특히 연꽃 열매를 닮았다는 불갑산의 정상 연실봉(蓮實峰)은 커다란 암괴로 이루어졌다.

이곳은 넓은 바위지대라 조망이 뛰어나다. 맑은 날 동쪽으로 무등산을 볼 수 있고

해질녘 서해 칠산 앞 바다의 낙조 또한 일품이다. (영광군 홈에서 발췌)


산행개념도

○ 산행일시 : 2010년 9월 19일(일), 날씨 : 맑음(아침에 안개 무더운날씨)

○ 산 행 지 : 불갑산(全南 靈光郡 佛甲面 咸平郡 海保面)

○ 산 행 자 : 부부산행

○ 산행코스 : 주차장불갑사덫고개노적봉법성봉투구봉장군봉노루목연실봉

구수재용봉용천봉도솔봉불갑사주차장

○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산행시간 4시간 40분, (08 :10~12:50) -순수산행만 한다면 4시간이면 충분함.사진촬영에 시간소요

산행거리 : 약 9.5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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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아내와 둘이서 전남 영광에 소재한 불갑산과 불갑사 주변에 널리 분포되어 자생하며

매년 이맘때면 곱게피는꽃무릇을 보러가는 산행이다

가까운 조계산과 선암사에도 꽃무릇이 피지만, 대단위로 군락을 이뤄 피는곳은 불갑산이 유일하다

휴일이라 등산객이 붐빌것을 예상하여 06시 집을 나선다

도로사정이 좋아 두어시간 남짓소요되어 08시 불갑사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곳곳에 불갑산 꽃무릇축제 현수막과 행사장 시설물들이 즐비하고 오늘이 축제 마즈막 날이다

제법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을 한다

불갑사 까지 차량진입을 금하고 있고 도로변도 임시주차장이다

주차장에서 불갑사 까지 올라가면서 공원 주변에 곱게핀 꽃무릇 촬영하며 간다

꽃은 조금 이른 느낌이다 사실상 산행은 불갑사 부터 시작이된다

이후 산행기는 사진으로 가름 합니다



불갑사 일주문





















불갑사 산행 들머리

일주문 통과하여 공원주변 꽃무릇 촬영하며 올라와서 불갑사 절 관람은

산행후 하기로 하고 절 입구 좌측으로 나 있는 덫고개 방향으로 올라간다




덫고개 오름길



덫고개



호랑이굴(자연동굴)














장군봉 오름 다무데크 계단길





꽃무릇 산답게 등로주변에도 꽃무릇이 자생한다


칼날등선 통과 하면서



칼날능선에서 보는 올라온능선길노루목 방향



칼날능선에서 보는 조망 - 아침 안개로 시야가 흐리다



칼날능선



해불암. 노루목 구수재 삼거리 이정목


불갑산 정상 연실봉



연실봉에서 조망

우측 올라온 능선과 아래 불갑사가 있는 모악리 방향

오늘 산행 중 유일하게 조망이 트이는 곳이고 여타 다른 봉우리 에서는

나무에 가려 조망은 할수가 없었다





연실봉에서 보는 가야할 구수재 방향



부처바위



구수재



용천봉 가는길


용천봉



도솔봉

이곳 봉우리도 조망은 없다

도솔봉에서 불갑사로 내려서는 길은 급경사길이다

계곡에 도착하면 불갑사에서 구수재 가는길과 마주친다

이곳 계곡을 중심으로 온 산야에 꽃무릇이 자생한다




숲속에 널리 자생하는 꽃무릇이 햇볕을 받아 그 빛이 아름답다






불갑사제

불갑사 뒤 우측에 있는 저수지



저수지 위 주변으로 넓게분포된 꽃무릇 군락지











불갑사 대웅전

산행을 마치고 주차장 내려 오기전 불갑사에 들려서 관람을 한다

백제불교 도래지 명성답게 불갑사 사찰 규모가 대단히 크다








○ 오늘은 사실 산행 이라기 보다 꽃무릇 보러 온김에 올라 본 불갑산 이었다

산행 사진 보다 꽃무릇 사진이 많고 산도 산행 후기를 쓸 거리가 별로 없다

그러나 꽃길을 걸어본 행복한 하루였다

등산로가 험로가 없고 걷기 좋은산으로 꽃구경을 겸한 가족단위 산행지로 강력 추천하고 싶다

꽃무릇 개화상태는 꽃이 조금 덜핀 상태로 추석연휴기간과 이번 주말까지 최성기 일것 같음

2010년 9월 19일

불갑산과 꽃무릇 축제장을 다녀와서 ...이 향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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