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7년 2월 26일(일), 날씨 : 맑음
산 행 지 : 괘관산 (掛冠山, 계관봉 鷄冠峰)-1,253m,
대봉산 (大鳳山, 천왕봉) -1,228 m - 경남 함양군 병곡면
산 행 자 : 지인5명과 함께
계관봉 (1,253m)
과거 지명은 괘관산(掛冠山) 이었으나
오늘와서 보니 함양군에서 계관봉(鷄冠峰)으로 산 지명을 변경하고 정상석도 바꿔 세웠다
함양군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대통령과 같은 큰 인물이 날수 있도록 산 이름을 정비 하였다고 하는데
과연 산 이름을 변경하였다고 하여 큰 인물이 날 수 있을런지 ? . . 그리고 오랜 세월동안 불러져 오던 산이름을
역사적 고증이나 학술적인 근거도 없이 지자체에서 편의대로 변경해도 되는지는 산을 좋아하는 한 사람 으로서 의문이 남는다
대봉산 천왕봉에서 보는 조망과 풍경
지리산 천왕봉이 우뚝하고 주능이 아름다운 선을 그었다 .
계관봉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본 풍경
산행개념도
산행코스 : 지소마을⇒도로확장구간⇒능선치고오르기⇒ 주능선세번째헬기장⇒계관산갈림길⇒계관봉⇒
안부사거리⇒대봉산,천왕봉⇒안부사거리⇒지소마을로하산(원점회귀)
산행시간 : 약 5시간, 산행거리 : 약 10 km
○ 오늘은 작은 산악회에서 지인 6명이서 2017년 시산제 산행을 간다
산행지는 산의고장 경남 함양군에 소재한 괘관산 이다
함양의 뒷산 이라고 불리우는 괘관산은 백두대간 백운산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뻗은 능선상의 최고봉으로
함양읍 북쪽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일명 갓거리 산이라고 불리워저 왔다.
서하면과 백전면의 경계인 원통재(빼빼재)에서 정상까지 육산과는 달리 거대한 바위로 형성된
정상부의 전망은 그야말로 괘관산을 찿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정상에서 다시 주능선으로 되돌아 나와 마즈막 천왕봉 오름길과 정상부근의 철쭉 군락지는 옛부터
함양 8경의 한곳으로 손꼽여 왔다 .
○ 산행은 본인이 2007년에 왔을때 기억을 반추하면
병곡면 지소마을 원산목장 철망문 2개를 통과하여 폐가를 지나 계곡을 건너 억새군락지 낙엽송 숲길을 따라 오르면
경주김씨 산소가 나오고 묘지에서 치고 오르면 빼빼재에서 오는 주 등산로와 만나게 되는데
오늘 와보니 거창하게 산속에 공사가 진행중이고 넓은 길이 뚫려있어 산행초입이 어디인지 알 수가 없다 .
2007년 왔을때 산행초입 사진
2017 년 오늘의 사진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더니 정말 많이 달라젔다 .
안내글도 없고 하여 그냥 길따라 올라가 본다
새로난 길따라 올라와서 보니 저 위 좌측 고개쯤으로 올라간 것 같은데 . . .
그러나 무시하고 파란 하늘이 보이는 주능선까지
이 곳 우측으로 열려있는 길 흔적따라 무작정 주능까지 치받아 올라간다
산속에 올라서니 선답자들이 우리처럼 길은 못찿아서 다닌 흔적도 보인다
1시간 가량 비지땀을 흘리면서 급경사 능선을 치고 올라서니 드디어 주능선 세번째 헬기장에 도착을 한다.
주능선 세번째 헬기장과 올라야할 능선
급경사 능선 올라 오느라 다들 힘들어서 이곳에서 숨을 돌리고 휴식하고 능선길 이어간다 .
네번째 헬기장을 통과하고
전망바위에서 보이는 좌측 올라야할 천왕봉과 능선
지리산 주능선이 아름다운 금을 그어 놓았고
우측으로 백두대간 마루금과 발아래 우리가 올라 온 지소마을과 옥계저수지도 보인다
좌에서 원통재(일명 빼빼재) 남원 봉화산 대간길 백운산이 선명하다 .
아래 옥계저수지와 지소마을 , 그리고 올라온 능선
괘관산 정상은 주능에서 좌측으로 300 여미터 꺽어 내려가서 갔다가 되돌아 나와야 한다
정상 올라기 전 안부에서 보는 계관봉
10년전의 괘관산 정상석
오늘의 계관봉 정상석
정상석이 예전에는 우측 보이는 저 봉우리에 있었는데
본인 생각컨데 저 봉우리 오르 내림이 험로라서 이곳으로 옮겨 놓은듯 한데 그것은 이해가 되나
이름마저 바꿔 버렸으니 . . .
2007년 괘산산 정상
오늘의 계관봉
정상에서 보는 괘관산 북서사면과
남덕유 서봉에서 우측으로 향적봉 까지의 덕유능선
시원하게 열린 덕유주능과 아래 함양 서상면
정상 내려 서면서 보는 되돌아 나가서 가야할 천왕봉
천왕봉 500미터 남겨둔 안부사거리
천왕봉 갔다가 되돌아 내려와서 이곳에서 초촐한 시산제를 지내고 지소마을로 하산한 지점이다
천왕봉 올라가는 철쭉 군락지에서 뒤돌아본 괘관산
천왕봉 오름길 얼음이 남아있어 조심을 요하고
천왕봉에서 보는 덕유주능과 황석산 거망산 금원산 기백산이 눈을 즐겁게 한다
조금전에 올랐던 건너편의 괘관산과 우측 멀리 남덕유산
2007년의 괘관산 천황봉 정상석
오늘의 대봉산 천왕봉 정상석
천왕봉 정상에서 보는 조망
정면 역광이라 사진 촬영하기 힘드네요 ㅎ
아쉬움 남아 탑사이로 뻗어간 동쪽능선 한번 더 뒤돌아 보고
안부서거리 갈림길로 되돌아 내려와서 시산제를 지내고 지소마을로 하산한다 .
하산길 계곡에는 따스한 햇볕에 겨울이 녹아내리고 있다
사거리 안부에서 계곡따라 낙엽송 숲길 3.2km 내려서면 지소마을이다
아침에 올랐던 지점으로 하산 완료 원점회귀 하였다
지인에게 여기에 무슨 대형공사를 하느냐고 전화하여 문의해 보니 2020년 함양 산삼 엑스포 준비 공사중 이라고 합니다
안내문 하고 등산로 표시를 해 놓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산행 이었다 .
산행을 마치니 시간적 여유가 있어 지리산 조망처 오도재 경유
남원시 산내면에 소재한 실상사 관람까지 하고 귀가한다
오도재,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
오도재 전망대에서 본 오늘 올랐던 괘관산과 천왕봉이 선명하게 보인다.
좌측으로 봉화산과 백운산도 관측되고 . . .
귀가길에 들려본 남원 실상사
산 아래가 아닌 평지에 자리한 유일한 사찰
국보와 보물이 가장 많은 사찰 , 절지붕 뒤로 천왕봉 음지사면에 하얀눈이 보인다 .
2017년 2월 26일
경남 함양 괘관산 산행을 다녀와서 - - -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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