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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산행기

주작산 공룡능선에 붉게타는 진달래

by 산인(山人) 2013. 10. 12.

 

○ 산행일시 : 2012년 4월 22일(일), 날씨 : 흐리고 안개

○ 산 행 지 : 주작산( 428 m) → (전남 강진. 해남)

○ 산 행 자 : 작은 산악회 회원 7명

 

 

 

▲ 주작산 진달래는 끝물이지만 그래도 남아 있는 놈들은 그 빛이 정말곱다

 

 

    주작산 (朱雀山)

    높 이 : 해발 428.0m

    위 치 : 강진군 신전면 수양리

    주작산은 이름에서도 풍기듯이 봉황이 날개를 활짝펴고 나는 듯한 형상을 지닌 산이다.

    봉황의 머리부분에 해당하는 지점이 최고봉으로 우측날개 부분은 해남 오소재로 이어지는 암릉이며 좌측날개는

    작천소령 북쪽에서 덕룡산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강진 만덕산에서 시작해 석문산-덕룡산-주작산에 이르는 암릉은 북동에서 남서방향으로 해안선과 나란히 이어져

    확트인 바다내음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산행은 수양 관광농원에서 시작, 임도를 이용하여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승용차로도 진입할 수 있다.

    산행의 묘미를 느끼고자 한다면 두륜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오소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암릉구간을(약 4.5km)

    거쳐 정상에 오르면 확트인 해안선과 드넓은 간척지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되어 암릉과 더불어 독특한 경관을 느낄 수 있다.

 


 

▲ 암릉 구간의 아름다운 진달래

 


 

▲ 주작산 암릉 사이에 자생하는색이진한 진달래

 

 

○ 오늘은 작은 산악회에서 4월 정기 산행을 가는날이다

    당초에는 대구 비슬산을 갈려 하였으나 그쪽은 날씨가 좋지 않을것으로 예보되고 또한 진달래도

    개화가 늧을 것으로 예상되어 아침에 산행지를 급 선회하여 주작산에 혹시라도 진달래가 조금

    남아있지 않을까 하는기대를 하고 주작산을 향한다

 

 


                          ▲ 산행개념도

 

                          ○ 산행코스 : 오소재⇒362봉⇒401.5봉⇒427봉⇒쉬양릿재⇒휴양림갈림길

                                             ⇒주작산정상⇒주작정 정자⇒산불감시초소⇒봉양마을회관

 

 

                          ○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산행시간 : 약 5시간, (10 : 00 ~15 : 00)

                              산행거리 : 약 9.0 km

 


 

 

                                                ▲앞날 행사에서 뒷풀이 이슬이로 녹초가 되어 오늘 산행이 순탄치 않을듯...

                                                  오소재 초입부터 힘들어 하는 k국장님

 



 

                                                ▲ 주말 에 불어닥친 강풍과 강우로 낙화되어 버린 진달래

                                                   아쉬움을 한가득 안고 올라간다

 


 

▲ 본격적인 주작 암릉능선에 올라서니 음지사면에 늧게 개화한진달래가 비바람 견디어 내고분홍빛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안개가 짙어 시야는 어둡고 조망은 불가 하지만, 암릉사이 벼랑끝에 곱게 핀 진달래 보는 재미가 산행을 즐겁게 한다

 

 


 

▲ 비온 뒤라 등산화에 흙이 묻어 바위길 등로는 눈길보다 더 미끄러워 여간 조심을 요한다

 

 





 

▲ 끝까지 남아잇는 유난히 색이고운 진달래

 

 



 

 


 

▲ 날씨가 조금씩 좋아저서 안개가 걷힌다

 

 




 



 

▲ 이렇게 고운 군락지도 남아있고

 


 

▲ 기암과 어울린 진달래

 




 




 

▲ 날씨가 아침보다 좋아지기는 하여도 여전히 시야는 어두워 갑갑 하기만 하고 ..

   대신 아름다운 진달래가 마음을 위로해 줍니다

 










 

                                                ▲ 오르내리기 어려웠든 구간인데 계단이 설치되었네요

 




 

                                               ▲ 길은 물기가 많아 미끄럽고 로프에는 비가와서 진흙이 묻어 손이미끄럽고

                                                  바위 틈사이 험로 오르내리기 고역을 치릅니다






 




 

                                                ▲암릉 벼랑 틈새에 뿌리 내리고 홀로 독야홍홍(獨也紅紅)

 


           

▲ 조심스런 로프길

 




 

▲ 드디어 암릉구간과 진달래 군락지를 지나와서 흙길 사면을 올라 갑니다

 






 

▲ 저 아래 보이는 임도 갈림길에서 산 능선으로 올라서 가야 주작산 정산인데

    정상은 여전히 안개에 가려 있네요

 


 

▲ 정상 가면서 우측으로 고개 돌리면 지나온 암릉능선이

    그기도 여전히 시야는 어둡고 ....

 


 

▲ 주작산 정상

   정상지나면 정자가 있는 195.3 봉.  봉양마을 (2.0km) 이정표 따라 조금더 내려서면

   산불 감시 초소와 전망대가 있는 봉우리가 나오고 급경삿길 내려가면 봉양마을로 내려서고 산행이 종료된다

 


 

▲ 정상 내려 서면서 좌측으로 보이는 덕룡산과 만덕산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혹시나 하고 찿아가 본 주작산 진달래 산행. 앞날 강풍과 강우로 낙화 되었지만 ,

   그래도 고운 빛으로 남아있는 끝물의 주작산 진달래로 마음 뿌듯한 산행 이었고

   명년을 기대하며 돌아오는 길은 상쾌하였다

 

 

                                                  2012년 4월 22일

                                                  호남의 작은공룡능선 주작산 산행을 마치고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