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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산행기

두륜산 ... 저만큼 멀어저 가는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by 산인(山人) 2012. 11. 21.

 

 

 

 

 

 

 

 

 

◈ 산행일시 : 20012년 11월 19일(일),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두륜산(703m).도립공원 - 전남 해남군 삼산면, 현산면, 북평면

◈ 산 행 자  : 산사랑회원 6명

 

 

 

 

 

 

 

 

 

 

산행을 마치고 대흥사 절마당에서 올려다본 두륜산의 전경

 

    두륜산은 사찰, 유적지 등이 많고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있는 산으로

    난대성 상록활엽수와 온대성 낙엽 활엽수들이 숲을 이루고 억새밭이 무성하다.

    두륜봉, 가련봉, 고계봉, 노승봉, 도솔봉, 연화봉 등 여덟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 졌고,

    정상에서는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또한, 두륜산은 동백꽃을 즐길 수 있는 동백꽃 산행지로도 이름이 나 있다.

    두륜산 동백은 대흥사 뒤편 및 곳곳에 동백나무숲이 많이 분포되어있다.  

    또한,  가는 가을이 아쉬워 국토의 땅끝에서 만추의 늧가을 단풍을 즐기기도 하는 산이다.

 

 

 

▲  두륜산 구름다리(일명 코끼리바위)

 

     오늘은  작은산악회 11월 정기산행일이다.

     조촐하게 6명이 승합차를 이용하여 두륜산을 간다

 

     9월 하순에 설악에서 시작된 단풍이 11월 중순 이곳 두륜산에서 작별을 고하는 산이기도 하다

     중부지방과 내륙의 산에는 첫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접한지 오래이고 보니 가을이란 말이 어색할 정도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여 대흥사까지 걸어올라가는 도로변에 마즈막 단풍이 조금씩 남아있어

     그래도  늧가을의  운치를 느끼며 간다

 

    ◈ 산행코스 : 주차장⇒대흥사⇒갈림길⇒북암⇒오심재⇒노승봉⇒가련봉⇒만일재⇒두륜봉⇒진불암⇒표충사⇒대흥사⇒주차장(원점회귀)

    ◈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 산행시간 : 09 :40 -15 :40, (6시간) - 노승봉 올라가는 밧줄구간 단체산행객 정체로 1시간지연 및 전날 강우로 등산로가 미끄러워...

        ○ 산행거리 : 약 7 km

 

 

 

 ▲ 주차장을 출발하여 산책로를 따라 대흥사 까지 걷는다

    산책로  숲길에는 동백나무숲과 어울린 올가을  마즈막을 장식하는  단풍이 남아있다  

    수령이 오래된 동백나무와 늧가을의 운치를 맛보며...

 

 

 

▲  유선관

    예로부터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묵어 갔다는 유명한 유선관

    대흥사로 올라가는 숲길옆에 자리한 유선관(여관)이다

    마당에 들어가 보니 고전음악이 흘러나오고. 마당과 집안에는 휴식 공간이 되어있고 고전미가 풍긴다

    K B S 해피선데이 1박 2일에도 방영된 유명한 집이다

 

 

 

 

▲  유선관의 장독대가 단풍과 어울어저 더욱 고풍스럽고

 

 

 

 ▲ 유선관 안마당

 

 

 

  ▲ 대흥사 일주문

 

 

 

 ▲  대흥사 부도전

 

 

 

  ▲ 계곡에는 아침빛이 찿아들고 늧가을의 따스한 빛이  가득하다  

 

 

 

    ▲ 대흥사 해탈문

 

 

 

 

 

  ▲ 늧가을의 대흥사 절마당의 아침풍경

 

 

 

 

 

   ▲ 대흥사 절마당  풍경들

 

 

 

    초의선사

       한국의 다성(茶聖)으로 추앙받는 초의(草衣) 장의순(張意恂)

 

 

 

  ▲  대흥사 절마당을  둘러보고  오심재 북미륵암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  등산로에는 아직 가을이 한참 머물고 있다

 

 

 

  ▲ 대흥사 북 미륵암 마애여래좌상 (국보 제 308호)

 

 

 

   ▲ 노승봉 아래 헬기장

       북미륵암 지나 오심재 올라서면  노승봉 200미터 남겨둔 지점에 있는 헬기장이다

       저 위 노승봉 올라가는 험로 밧줄구간에 한사람씩 밖에 올라갈수가 없는데다가 오늘 단체 등산객이

       몰려와  여기에서 1시간 이상을 소요한다 . 비가 온뒤라 길도 미끄럽고 체력이 약한 여자들이 통과하는시간이

       엄청 많이 소요가 된다

 

 

 

   ▲  노승봉 올라가는 밧줄 바위 구멍을 통과 하여야 한다

 

 

 

    ▲ 기다리는 짜증나는 시간에도 여유를 부리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어렵게 노승봉 올라서서  올라 온 대흥사 계곡을 내려다 봅니다

 

 

 

   ▲ 건너펀의 케이불카 계류장이있는 고계봉과 아래 오심재

 

 

 

▲  날씨가 맑아 다도해 조망이 일망무제 입니다

 

 

 

   ▲ 노승봉에서 본 가야할 험로구간  가련봉이 앞을 가로 막습니다

      저쪽 봉우리에도 많은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  다시  밧줄잡고 노승봉  내려서서  가련봉으로  올라가야 하기에  길이 미끄럽고 무척 힘던 구간입니다

        쇠고리와 받침대가 있기는 하여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가련봉의 사람들

 

 

 

 

 

 

 

▲ 어렵고 힘들게 올라가고 내려 옵니다

 

 

 

 ▲ 노승봉에서 가련봉으로 오고있는 사람들

    저기 내려 서기가 계단이 없어 무척이나 위험 합니다

 

 

 

 ▲ 가련봉 올라서서 뒤돌아본 노승봉

   

 

 

 ▲  가련봉 내려가는  암릉구간 연속입니다

 

 

 

 ▲  스릴을 즐기는 사람들

 

 

 

▲  천길 낭떠러지 정말 위험 합니다

     도립공원인데 지자체에서 안전시설을 하여야 겠습니다

 

 

 

 

 

  ▲ 아래 대흥사 계곡

 

 

 

▲  온길 뒤돌아 보니 아직도 많은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네요

 

 

 

 ▲  내려 가야할 민일재와 앞 두륜봉

 

 

 

 

 

 

 

▲  만일재로 내려 서기도 만만치가 않고 ...

 

 

 

 ▲ 만일재의 수많은 등산객들  건너편의 두륜봉에도 많은 사람들이 개미처럼 작게 보이고 ....

    풀밭 양지에서 우리팀도 1시가 지난시간에 늧은 중식을 합니다

 

 

 

▲  중식을 하면서 건너다 본 완도의 상왕봉 숙승봉

 

 

 

▲  만일재의 억새

 

 

 

  ▲ 뒤돌아본 노승봉과 가련봉

 

 

 

  ▲  두륜산 구름다리

 

 

 

 

 

   ▲ 두륜봉

      두륜봉 갔다가 구름다리로 되돌아 내려와 진불암으로 하산 합니다

      하산길도 바위 너덜길로 험로인대다 전날 비까지 와서 등로 바위에 물기 많아  엄청 미끄러웠습니다

 

      본인 또한  진불암 방향으로 하산 하다가   급경삿 길에서  미끄러저 중심을 잃고 거꾸로 꼬꾸라지고 말았습니다

      넘어지는 순간 이제 죽는줄로만 알았는데 산신령께서 돌보셨는지  다행히 모자 챙이 얼굴을 막아 주었고

      오른쪽  무릎이 까지고 , 입술과 입안이 터지고  카메라 후드가 깨지는등 엄청 많은  피해와 손해를  보았습니다 .

      다음에 가시는 분들 특별 조심바랍니다

 

 

 

  ▲  진불암

 

 

 

▲ 하산길의 표충사

 

 

 

 

 

   ▲ 대흥사 대웅전

 

 

 

  ▲  오늘 어렵고 힘든  산행을 마치고 절마당에서 아픈곳  어루만지며 다시한번 두륜산 올려다 봤습니다

 

                                                2012년 11월 18일

                                                두륜산 산행을 마치고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