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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산행기

거창 현성산

by 산인(山人) 2017. 6. 19.



산행일시 : 2017년 6월 18일(일), 날씨 : 맑음

산 행 지 : 현성산(960 m ) - 경남 거창

산 행 자 : 지인 4명과 함께



서문가 바위에서 조망한 걸어온길 -  현성산 정상(향일봉)과 동쪽 암릉사면





서문가바위릉아래를 외돌아 간다





문바위

신라시대의 고찰이었던 가섭사의 입구에 있다하여 "가섭암" 이라고도 하며

고려말의 충신인 달암 이원달 선생릐 망국의 한을 달랬던 바위라하여  "순절암" 이라고도 부른다

문바위는 마고 할멈의 전설을 가지고 있고, 단일암으로는 국내에서 가장큰 바위라고 한다





산행개념도

산행코스 : 미폭⇒암릉지대⇒현성산(향일봉)⇒서문가바위(연화봉)⇒976m봉⇒갈림길

              두무골⇒마애삼존불⇒금원산자연휴양림매표소⇒미폭(원점회귀)

산행시간 : 약 4 시간 ,   산행거리 : 약 8 km





현성산 초입 미폭위  급경사구간


오늘은 가 본지가 10년이 가까워저 가는 경남 거창에 소재한 금원산 줄기 암릉과 아름다운 소나무가

어울어 지고  조망이 일품인 산,  현성산을 가 보기로 한다 .


현성산을 오르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오늘은 험한 바위능선을 곧바로 타고 올라 암릉 산행의 재미를 만끽하고

장쾌한 조망을 한껏 즐긴 후 두무골로 하산하여 금원산 자연휴양림 경유하여 땀을 씻어내는 산행으로 계획하고 간다

산행은 금원산자연휴양림 매표소 200m 못 미친 곳에 있는 미폭을 기점으로 삼는 원점회귀로 한다

차를 도로변 한켠에 주차를 하고 등산 준비를 하여 산으로  올라간다

미폭~첫 나무계단~갈림길~두 번째 나무계단 위 전망대~전망대~현성산 정상~갈림길~서문가바위(연화봉)~

976봉  두무골계곡으로 하산 원점회귀 한다


산행초입의 미폭(米瀑)은 이름 그대로 물결이 하얀 쌀 낱알이 굴러 내리는 모양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40m쯤 되는 바위면을 타고 물이 흘러내리는 모양을 하고 있다.

옛날에 폭포 위에 동암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해서 동암폭포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동암사에서 쌀 씻은 물이 흘러내렸다고 해서 '쌀 이는 폭포'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날씨가 가물어 물은 한방울도 볼 수가 없고 그냥 맨 바위만 햇볕에  반사되고  볼품이 없어 그냥 지나친다 .




처음부터  난간을 잡고 올라가는 가파른 오르막과 계단길이 이어진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보이는 올라가야할 봉우리 동쪽 암릉사면





수없이 이어지는 계단길의 연속이다





두번째 전망대에 올라섰다

아름다운 소나무와 건너편의 기백산과 금원산 라인이 시야에 들어오고 조망이 펼쳐진다

 








암릉틈새에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강인한 생명력의 소나무









고도를 높여 암릉능선에 올라서니 전부가 전망대고 시원한 조망에 가슴시원하다


계단 위에 오른쪽이 탁 트이는 전망대다.

진행 방향에 거대한 바위절벽을 낀 봉우리가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위천면 들판과 수승대 유원지를 품고 있는 위천 일대가 시원스레 조망된다.

좀 더 먼 동쪽으로는 수도산~가야산 능선이 아스라이 보이고 동남쪽 멀리에는 비계산 오도산 등도 조망된다.













국민안전처에서 재난문자가 온다 폭염주의보다 . 이 더위에 미처도 단단히 미쳤다 .

하늘에는 구름한점 없는 그야말로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한낯이다

그래도 파란 하늘을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현성산 정상 마즈막 오름계단을 올라선다.





비지땀 흘리면서 정상에 올라선 기분 . . .




 동행한 k 국장 정상기분 만끽 합니다 ㅎㅎ





현성산(향일봉) 정상 . 정상석이 새로 세워저 있다


경남 함양군 안의면과 거창군의 북상면. 위천면 경계선상에 우뚝 솟은 금원산(金猿山1352.5m)은

산정 북사면의 황금빛으로 빛나는 거대한 바위에 금빛 원숭이가 살고 있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지명이고,

기백산(箕白山1331m)은 키큰 하얀산이란 뜻이지만 그 보다는 정상부분의 누룩덤으로 더 유명하다.

금원-기백 능선은 경남 거창과 함양을 가르는 해발 1300m대의 거대한 '벽'이다.

동시에 많은 산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산행지이기도 하다. 겨울철 눈꽃 만발할 때면 그 인기는 더욱 높아진다.


그런데 이 산들의 명성에 가려 조금은 홀대받고 있는 산이 바로 거창 위천면의 현성산(玄城山·965m)이다.

금원산(1352.5m)에서 북동쪽 수승대 방향으로도 뻗어 내린 산줄기가 중간쯤 이르러 다시 남쪽으로 아담한 가지를 뻗얻다

그 곳에 있는 바위 투성이 산이 바로 현성산이 있다.


별로 크지 않은 산이지만 수승대 유원지 주변이나 위천 들판의 강동 강남북 상천 등의 마을에서 서쪽을 바라봤을 때

검푸른 바위 줄기를 5, 6가닥 땅을 향해 늘어뜨린 모습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산자락에 서문가바위, 문바위, 가섭사지 마애삼존불상 등 역사와 전설을 머금은 볼거리가 많고

암릉에도 기묘한 모양의 바위가 즐비해 숨은 명산으로 통한다.

웬만하면 현성-금원 -기백까지 타 보고도 싶지만 오늘은 폭염속에 무리가 될것 같아  현성산만 올랐다 하산 하기로 한다

나이에 장사 없다고 옛날 같았으면  스스럼없이 치고 달렸을 길인데  요즘은 왠지 주눅이들고 ㅎㅎ



 현성산 정상 마즈막계단을 올라서서 아래 올라온 길과

 위천면 들판의 시원한 조망을 즐긴다





다른때 같으면 한시간 이면 거뜬히 오를 수 있는 산인데

오늘 날씨가 폭염경보속  여러번 쉬면서 올랐더니 30분이 더 소요되었다

암릉을 치고 올라 왔는데 아직도 넘어 가야할 서문가바위와  976m봉 암릉 능선이 버티고 있다

뒷 희미한 라인은 덕유산 주능이다 .




현성산 정상에서 본 좌측 기백산에서 우측 금원산으로로 이어진 장쾌한 능선





현성산 아래 이정목

이곳에서 바로 금원산 자연휴양림으로 하산 할수도 있는 등로가 열려있다 .




칼날같은 암릉날등를 타고  건너편에 보이는 서문가 바위로 가야한다

 








이 잘생긴 소나무 아래에서 또 휴식하고

 








저 바위까지가 오늘은 왜이리 멀게만 느껴지는지 ?





드디어 서문가바위 아래를 외돌아 나가서 정상으로 올라갈려 하였으나

바위정상에는 오를수가 없었다





서문가 바위아래에서 보는 걸어온길 우측봉우리가 현성산정상





서문가바위에서 본

아직 한봉우리 더 올라야할 976m봉과 암릉날등길

날등 양쪽으로는 천길 낭떠러지 길은 암릉. 손과발 다 동원하여 엉금엉금 기다시피 간다













중간에 휴식하면서 온길 한 번더 뒤돌아 보고  . . .













바위지붕 아래도 지나고

드뎌 976 봉에 도착하여 또 휴식하고 물마시고 . . .





976m봉 이정표

이곳에서 우측은 필봉. 수승대로 좌측은 금원산 자연휴양림 방향이다

우리는 좌측으로 꺽어 내려와 능선 조금 가다보면  리본이 많이 달려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은 금원산 방향이고 좌측으로 꺽어 내려서면 두무골 자연휴양림으로 하산길이다





삼거리에서 급경사 조금 내려서면  임도수준의 편안하고 걷기좋은  시원한 숲길이

자연휴양림까지 이어진다




휴양림 입구에서 올라오는  금원산 가는 삼거리를 만나고

조금내려서면 마애삼존불에  들렸다 갈수 있다





가섭암지 마애삼존불

금원산 북쪽골짜기 바위굴에 새겨저 있는 마애불이다

우측에 1.111년에 제작하였다고 새겨저 있다

삼존불 아래 가섭암 자리는 1,770년대까지 절이 있었다고 추정되는 석재가 남아있다고 한다

마애삼존불은 가섭암과 함께 고려시대에 있었던 절의 일부였을 것이라고 한다

 



문바위

신라시대의 고찰이었던 가섭사의 입구에 있다하여 "가섭암" 이라고도 하며

고려말의 충신인 달암 이원달 선생의 망국의 한을 달랬던 바위라하여 "순절암" 이라고도 부른다

문바위는 마고 할멈의 전설을 가지고 있고, 단일암으로는 국내에서 가장큰 바위라고 한다.

 




금원산 자연휴양림계곡

날씨가 가물어 계곡수도 적다.   그래도 물은 정말 맑고 차고 시원하다

땀을 좀 씻어내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폭염주의보 까지 내려진날 힘든산행 이었다


                                                            2017년 6월 18일

                                                            현성산 산행을 다녀와서  - - -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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