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산행일시 : 2018년  4월 21일(토), 날씨 : 맑았으나  미세먼지

산  행 지 : 한라산 (漢拏山)-(1,950m) - 제주도

산  행 자 : 가족산행 

산행코스 : 성판악⇒속밭대피소⇒진달래밭대피소⇒동능정상⇒진달래밭대피소⇒사라오름전망대⇒속밭대피소⇒성판악(원점회귀)

산행시산 : 약 9 시간 , 산행거리 : 20.4km.

한라산 백록담 (분화구)

한라산은 백두산, 금강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영산으로 꼽힌다.

"한라" 라는 이름은 하늘의 은하수를 잡아당길 만큼 높다 해서 붙여진 것이다.

한라산은 해발 1,950m로 남한 최고봉 이면서도 사람들을 가까이하여 친숙함을 느끼게 하는 산이다.

4월 19일 ~ 21일(2박3일)제주도 가족여행을 간다

그 중 하루는 한라산 산행을 계획하여 아침일찍 성판악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숙소에서 새벽 일찍 기상하여 전날 준비하여둔  준비물 챙겨서 차를 몰고 성판악으로 간다

숙소에서 성판악까지 약 1시간 소요된다.

평소에 등산이라고는 하지 않던 여자초보 등산객 4사람을 이끌고 한라산을 오를 생각을 하니 걱정이 태산갔다 .

그냥 경치좋은 올레길 한 구간이나 , 비교적 고도가 낮은 오름 한 곳 다녀 오자고 하니

가족끼리 등산할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다고  꼭 한라산에 올라 보고싶다고  하여 등산을 시작한다

성판악에서 아침 7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미세먼지가 많아도 숲속 아침공기는 상쾌하고 좋다

 

속밭대피소

성판악에서 부터 이곳 까지는 비교적 평탄한 돌길 등산로다

지금부터 진달래밭 대피소 까지는 경사가 있어 고도가 조금씩 높아지기 시작한다

진달래밭대피소

진달래밭대피소에는 매점이 폐쇄되어 아무것도 팔지 않는다 .입구에서 필요 물품을 구입하여 올라야 한다

옛날 생각만 하고 올라온 등산객들이 물도  간식 거리도 없어 낭패를 보는 분들이 몇 명 보였다

지금까지는 비교적 평탄한 길이였지만 동능 정상 까지 2.3km는 경삿길이다

우리집 여성초보 산꾼들 여기까지는 비교적 잘 올라와 줘서 괜 찮았는데 남은 구간이 문제다

대피소 주변 진달래는 꽃봉오리가 부풀어 올라오고 있어

일주일 후 쯤이면 아름다운 털진달래가 만개하여 아름다울 것 같다

 

해발 1800 고지에 분포하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구상나무 군락지대를 1시간쯤 걸어가면 동능 급경사가 나온다.

급경사의 계단 길을 20여분 올라가면 한라산 동능 정상이다.

정상 올라가면서 내려다 보니 미세먼지로  온통 뿌였다

정상을 올려다 보니 오늘 군인들이 등산 훈련을 왔는지 ? . .

미세먼지로 시야가 흐려 아쉽기만 하고  . . .

저아래 선작지왓  철쭉 군락지

사고가 발생하였는지 소방헬기도 날고 . . .

한라산 백록담  분화구 남릉

한라산 백록담  분화구 북릉

군인들과 일반등산객이 뒤섞여 정상능선은 만원이다

여자초보들이 올라오지 않아서 한참을 기다린다

한라산 동능

백록담 정상에서 흔적을 남긴다

하산길

네사람 천천히 하산 하라하고 사라오름 갔다 올려고 혼자서 앞서 내려온다

사라오름 분화구 호수 전망대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면 반영이 아름다울 것 같다

사라오름 갔다 되돌아 나와 지루한길 내려와서 한시간 이상을 기다려도 초보산꾼들이 하산하지 않는다

하산하다 탈진하였는지 전화해보니 잘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하여도 산에 자주 다녔으나 근래에는 등산을 하지않아 힘들었을 텐데 그래도 잘 버티고 내려오는게 다행이다

날씨도 좋고하여  장거리 산행은 무사히 마무리되고  숙소로 돌아 오다 맛집에가서 저녁식사를 하고  휴식한다

이렇게 제주도 가족산행은 해피앤딩으로 끝난다

                                                         2018년 4월 20일

                                                          한라산  가족산행을 다녀와서  - - -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