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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아! 감동의''2008 새해 지리산 설경(雪景)

by 산인(山人) 2013. 12. 26.

 

 

'2008년 智異山 雪景

 

 

 

 

 

천왕봉 아래 구상나무

 

 

 

    년말과 년초 연이은 4일간의 폭설로 지리산 입산이 통제 되고 새해 해맞이 행사도 취소 되었다

                                                설산의 지리산이 보고파 인터넷 확인하니 2일 10시 부터 입산통제가 해재되었다 그러나 산행 준비도 안되고

                                                날씨도 바람이 강하여 다음날 날씨가 좀 호전되면 가  보려고 마음속으로 준비를 하고 ..

 

         새벽 6시30분 집을 나선다 . 남해고속도로- 서진주 분기점 - 대진고속도로 -단성 IC를 나와

중산리까지 오는 도중에는 눈이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새해설경을 보러 왔는데 혹시 헛탕을 치는것은 아닌지 은근히 마음속으로 걱정이 된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등산준비를 하여 주차비 4,000원을 지불 입산자 명부에 등재를 하고

         지리산을 오른다 . 관리공단직원 주능선에 적설량이 많고 길이 얼어서 미끄러우니 아이젠등

장비를 잘 챙겨 가라고  당부를 한다

 

 

 

 

 

 

천왕봉 오름길의 아름다운 설경

 

 

 

산행일시 : 2008년 01월 03일(목요일), 날씨 : 구름많고 시야흐림

산 행 지 :  지리산(1,915 m)-경남 산청군 함양군

산 행 자 :  홀로산행

산행코스 : 중산리시인마을⇒칼바위⇒망바위⇒로타리대피소⇒개선문⇒천왕봉⇒장터목대피소⇒

                  홈바위교⇒칼바위⇒중산리시인마을(원점회귀산행)

산행시간 : 08:00 ~ 14:00 (6시간)

산행거리 : 12.5 km

교 통 편 : 자가 승용차이용

 

 

 


 

(08:00)

중산리 공원탐방 안내센터를  출발 등산길에 오른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조용하다. 바람이 상당히 불고 기온도 제법 차겁다

 


 

 

(08:30)

 

칼바위를 지나 철재 출렁다리를 건너 장터목대피소 가는길과 법계사로 오르는 갈림길에 도착하니

 

몸에서 땀이 베어나오기 시작한다 . 아웃도어를 벗어 배낭에 동여메고 본격적인 급경사

 

돌계단을 올라간다 , 몇팀의 종주등산객도 있고 부부 등산객 등 대여섯팀을 추월하여 쉬엄쉬엄

 

올라간다

 


 

 

(09:09)

 

망바위다. 배낭을 벗고 잠시 휴식을 하고 법계사를 향한다

 


 

 

(09:31)

 

로타리대피소 못미친 안부 헬기장 에서 올려다본 천왕봉과 법계사

 

로타리 대피소에는 대학생들로 보이는 단체등산객들이 50여명 모여서 하산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다

 


 

 

하얀 눈 덮힌 써리봉 능선이 아름답게 보이고

 


 

 

새로 세운 법계사 일주문을 지난다

 


 

(10:09)

 

개선문

 

여기서 부터는 많은 눈이쌓여있고 상고대도 보인다

 

 


 

 

개선문을 지나면서 올려다본 천왕봉 능선에는 눈보라가 휘날리고 있다

 


 

 

눈 터널속을 지난다. 엄청난 눈이 내린것을 지금부터 실감하게 한다

 

 



 

아름다운 설경이 연출되기 시작한다

 




 

 

 

미끄러운 눈길 힘들게 오르고 있는 등산객

 



 

날씨가 천왕봉을 중심으로 하여 마천쪽과 장터목 방향은 구름에 덮혀있고

 

동쪽방향은 구름이 없다 . 동쪽방향의 눈덮힌 맑은 능선이다

 


 

 

시야가 흐려 조망은 없지만 눈은 실컷 보고갈것 같다

 


 

 

천왕봉 오름길의 설경

 


 

 

천왕봉 오름길의 설경


 



 

천왕봉 오름길의 설경

 


 

 

천왕봉 오름 막바지 경사길.. 눈이 많아 돌계단도 구분이 없다

 

 

 



 



 


 

막바지 오름 계단을 올라 내려다본 올라온 길

 


 

(10:56)

 

천왕봉

 

새해 처음으로 올라본 천왕봉.올 한해도 계획한 모든일이 순조롭게 성취될수 있게 작은 소망도 빌고

 

굳건히 발 디디고 나아 가기를 다짐하면서 ...

 

 

정상에는 칼바람이 불고 눈 가루가 날려 눈을 뜰수 없을정도다 . 재빨리 바람을 피하여 증명사진을

 

옆에 분에게 부탁하여 흔적을 남기고 강풍을 피하여 중산리 쪽으로 도로 넘어온다.

 

지금 까지는 스패츠와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 올라왔으나 정상에 서니 온통 얼음 밭이고

 

눈이 쌓여 얼어 붙어 불편 하여도 장비를 착용하고 아웃도어도 입고 마스크도 하고 완전무장을 하고

 

장터목 으로 내려선다

 

 

 


 

 

천왕봉 정상의 바위에 얼어붙은 눈

 

천왕봉을 기점으로 남쪽 중산리 쪽은 방안 같고 정상 넘어 마천쪽은 완전히 시베리아다

 

몸을 가눌수 없을 정도의 칼바람과 바람에 날려온 눈가루를 뒤집어 쓴채 얼른 아래로 내려선다.

 




천왕봉을 오르는 등산객



 


 

천왕봉 아래의 설경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작품을 촬영할려고 하니 심술궂은 바람과 추위로

 

서있기조차 곤란하고 손가락은 시려 감각이 없어 카메라 셔트가 눌러지는지도 모를지경이다

 


 

 

등산로 주변의 아름다운 설경 입니다

 


 

 

눈이 얼어 한폭의 그림으로 장식된 구상나무

 

 




 

 

(11:25)

 

통천문

 


 

엄청난 적설량 입니다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작품

 

 




 



 



 


 

아름다운 경치에 자주 발걸엄을 멈추고 눈꽃을 감상도 합니다

 

사진 찍느라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아이들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제석봉 오름길의 고사목과 설경

 

 




 



 



 



 



 

 

 

숫재 눈 굴속을 통과 합니다

 

 


 

(12:04)

 

장터목 대피소

 

너무추워서 취사장에가서 요기라도 하고 갈려고 들어 갔더니 정말 등산객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습니다

 

많은 등산객들로 발 디딜 틈도 없고... 라면 끓이고, 삼겹살 굽고, 수증기에다 사람 훈기까지 겹쳐서

 

숨을 쉴수 없을 정도라서 되돌아 나와서 내킨김에 세석까지가서 거림으로 하산할까 생각해 보니

 

주 능선에는 구름으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그리고 조망이 없다 .

 

조망없는 등산은 의미가 없고 눈길이라 시간도 좀 더 소요될것 같아 가고픈 유혹을 뿌리치고

 

그만 중산리로 방향을 잡아 하산 합니다

 



 

장터목 대피소 뒤의 설경

 

 



 

장터목을 내려서면서 내려다본 법천계곡

 

계곡 아래쪽은 날씨도 따뜻하고 구름도 없는듯 한데 이곳 장터목에는 구름과 강풍으로 ...

 



 

 

 

장터목 내려서면서 본 일출봉 능선의 설경

 

 



 

하산길

 

 



 

유암폭포 위 병기막터교량을 건너면서 올려다본 천왕봉. 아직도 구름속에 숨었습니다

 

이곳 바위에 잠깐 걸터 앉아 행동식으로 요기를 하고 하산을 합니다.

 

 



 

동면에 들어간 유암폭포

 



 

(13:10 )

 

너들길의 연장 홈바위교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지루한 길이 계속 됩니다

 

대피소에서 1박을 하고 천왕봉 일출을 볼려는 등산객들이 많이 올라 옵니다

 


 

 

겨우살이 - 좋은 약재라는데 높아서 채취가 힘들겠군요

 



 

얼어붙은 계곡

 

(14:00 )

 

드디어 하산을 완료하고 아침에 출발 하였던 곳으로 되돌와 왔습니다

 

주 능선은 아직도 구름에 휩쌓여 있습니다

 

저 구름이 밤새 또 상고대를 만들고 눈 가루를 바람에 날려 내일 지리산을 찿는 산객들에게

 

오늘과 또 다른 자연의 예술 작품을 만들고 있겠지 ...

 

민족의 영산. 지리산 천왕봉에 올라 새해 소망을 빌고, 오염없이 하얀 순백의 설원속에서

 

하루를 즐긴 의미있는 산행 이었다.

 

 

2008, 01, 03

 

 

戊子年 새해 지리산 신년산행을 마치고 ...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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