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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산행기

새해 첫 산행, 전남 담양 병풍산

by 산인(山人) 2016. 6. 3.


병풍산 - 822m


▲ 산행일시 : 2007년01월 05일 (金). 날씨 : 흐림

▲ 산 행 지 : 병풍산 822m (전남 담양군 수북면 월산면, 장성군 북하면)

▲ 산 행 자 : 홀로 산행

산행개념도







산행코스 및 시간 : 산행시간 : 약 3시간 30분

산행거리 : 이정표가 없어 확실치 않고 약 9km 정도

상암야영장.주차장(11:00)→만남재(11:37)→투구봉(12:29))→안부삼거리(12:35)→

병풍산정상(12:57)→천자봉(13:36)→상암 야영장.주차장(14:25)

산행지 까지의 교통 수단 : 자가용 이용

병풍산(822m)개요

담양의 명산인 병풍산(822m) 은 일명 "용구산" 이라고도 하며, 금학봉, 천정봉, 깃대봉, 신선봉, 투구봉 등이 있다.

산세가 병풍을 둘러 놓은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병풍산"으로 불리어졌다고 한다.

병풍산 상봉 바로 아래에는 바위밑에 굴이 있고, 그 안에 신기하게도 두평 남짓한 깊은샘이 있어 이샘을 "용구샘"

이라 하는데, 지금도 이 곳에서 솟아오르는 깨끗한 생수가 등산객들의 귀중한 식수가 되고 있다. 산 정상에서 발아래 펼쳐지는 풍경이 장관이며, 이를 "강동8경"이라 한다.(한국의산하 자료에서)

▲ 산행메모

새해를 맞아 호젓한 산길을 홀로 걸으며 새해의 나의 각오도 다질겸 늦은 시간에 미답지의 산.

전남 담양에 있는 병풍산을 찿는다.

남해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옥과 나들목을 빠져나와 담양읍 으로 가서 24번 국도 (장성방향)를 타고 수북면 소재지

수북초등학교 삼거리 신호대 에서 우회전하여 올려다 보니 좌측으로 삼인산 이 버티어 섰고 길 정면 우측으로 병풍산이

병풍처럼 둘러쳐 서있다

병풍산 산행은 시간이 허락되면 병풍산 가는 입구에 삼인산 초입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삼인산을 올라 병풍산 까지 연계

산행을 하면 좋을 듯 싶다.

처음 접하는 곳이고 시간도 그리 넉넉치 않아 자연학습원 입구에서 만날재 투구봉 병풍산정상 천자봉을 돌아오는

원점회귀 하는 코스로 잡았다.


자연학습원 정문 , 이곳을 통과하여 50여m 가면 좌측으로 자연관찰로가 있다 진입하면 된다.

산행은 성암 야영장(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자연학습원 입구를 따라 진행한다.

산행 안내판이나 이정표는 아무리 살펴봐도 없다. 등산로 초입을 찾을수 없어 관광 버스 기사분에게 문의하니 저쪽 좌측

산 밑으로 하천을 따라 올라가면 학습원이 나오는데 그냥 포장도로로 올라가도 된다고 한다.

자기들 단체 산행객들도 정문쪽으로 올랐다고 하여서 나도 그냥 정문으로 향한다.

10분쯤 큰길을 따라 오르니 자연학습원 정문이 나오고 관리원 아저씨가 지키고 서있다.

원래는 정문으로 통과 할 수가 없고 좌측 등산로를 이용하여야 한다고 일러준다.


좌측으로 난 길이 병풍산 등산로 초입이다.

그러나 이곳까지 왔으니 정문을 통과하여 조금가면 리본이 많이 달려있는 좌측의 자연학습로를 따르면 된다고 친절히 일러

주신다 고맙다는 인사를 깎듯이 드리고 자연학습로를 따라 올라간다


자연학습로 맨 끝에 보이는 고개가 만남재 고개다


등로길에 있는 송설대(松雪臺)

표현 대로라면 소나무와 눈으로 경치가 좋은곳이라는 뜻인데 눈이 내리면 건너편 음지쪽 사면과 계곡의 눈은 아름 다울지

몰라도 소나무는 아무리 봐도 보이지 않고 전망지로서는 아닌데 어떻게하여 선조들이 글을 새기고 아름을 붙였는지 ?



만남재 사거리

좌측으로가면 삼인산, 우측 된비알 능선을 30여분 치고 올라야 투구봉으로 올라간다

날씨가 따뜻하고 양지쪽 면을 올라가니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가쁜숨을 몰아쉬고 중간쯤에 올라가니 나이 아주 많으신

노 부부가 휴식하고 있으면서 오이를 건내주시며 쉬어 가라고 하신다. 너무 고마워서 오이를 받아 먹고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30여분 올라 투구봉 아래에 도착한다 .

좌측으로 오르면 투구봉을 우회하여 오르고 우측으로 가면 투구봉을 경유치 않고 "용구샘" 을 경유하여 신선봉으로 갈수있다.

용구샘은 가지않고 좌측 투구봉으로 방향을 잡았다.


투구봉 표지석 (조그맣고 아담하게 설치하여 놓았다)


투구봉에서 내려다본 내가 올라온 계곡과 우측으로 삼인산


투구봉에서 본 서쪽방향


투구봉에서 조망한 남서쪽의 불태산과 능선


가야할 신선봉과 우측 암벽사면


투구봉 아래 능선 안부에 있는 이정목

한참의 조망을 즐긴후에 투구봉 음지쪽 사면을 내려서니 길이 얼었다 녹아서 미끄러워 조심이 된다.

신성봉 가는 능선을 타고 간다


신성봉을가면서 뒤돌아본 투구봉


무명봉 암벽에 자생하는 예쁜 소나무


신선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투구봉 멀리 불태산


신선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병풍산 정상


병풍산 정상석


정상에서 내려다본 우측 삼인산과 아래 담양들


정상에서 본 북쪽방향 호남정맥이 모여 호수를 만들어 내고 .....


병풍산 정상에서 본 가야할멀리 천자봉과 암벽능선길 동으로 이어진 능선이다

좌측으로 희미하게 추월산 능선도 보이고 정면으로는 강천산도 아련하다



능선의 등산객들




험로의 철계단 구간


지나온 험로 암벽능선의 그리매

신선봉에서 병풍산 정상 철계단 까지 이어지는 암벽능선과 음지쪽 사면에는 눈이 녹지않아 상당한 주의를 요하고

암릉을 타는 재미와 조망 스릴을 함께 느낄수 있는 병풍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인듯......



천자봉이 가까이 보이고


천자봉과 정상석


천자봉에서 바라본 병풍산 정상과 걸어온 바위 능선길


하산길에 아래 담양들판과 대방 저수지


하산길 바위 소나무봉에서 조망을 즐기는 등산객들

천자봉에서 북쪽 방향은 용흥사 방향이고 남쪽은 원점회귀 하여야 할 자연학습원 상암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길이다

하산길 처음은 급경사 내림이 20여분 사납게진행하고, 조금 내려가면 완만한 경사길이 주차장 까지 이어진다.

한해의 각오를 다짐하는 산행을 마감하고 해마다 새해에 느껴보는 새로운 다짐 이지만 항상 어려운 실천으로 이어지고

올해에는 좀더 보람되고 더 나은 삶이 펼쳐지기를 염원 하면서 새해 산행을 마친다


귀가길에 한려수도의 바다가 오늘따라 호수같이 너무 잔잔하고 물위에 비친 작은섬의 그림자와 마을앞 포구의

등대는 너무나 마음을 평온하게합니다.

다소곳한 어촌마을과 풍성해 보이는 굴 양식장의 풍경처럼 올한해 이그림 처럼 편안 하였으면 하는 바램에서..


2007년 01월 05일

새해 첫 산행 병풍산을 다녀와서 ....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