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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산행기

주왕산과 주산지 단풍

by 산인(山人) 2016. 6. 5.






주왕산 절골의환상적인 단풍 풍경


◉주왕산(周王山) 개요

주왕과 장군의 전설이 곳곳에 배어있는 유서깊은 주왕산은 경북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있는 국립공원이다.

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거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선 산세 때문에 예부터 석병산, 대둔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려왔다.

주왕산은 대전사에서 제3폭포에 이르는 4㎞의 주방천 주변이 볼 만하다. 주방천 계류와 폭포, 소, 담, 그리고 죽순처럼

솟아오른 암봉 및 기암괴석, 여기에 울창한 송림이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절경을 빚어낸다.

청학과 백학이 다정하게 살았다는 학소대, 넘어질 듯 솟아오른 급수대, 주왕이 숨어있다가 숨졌다는 주왕암,

만개한연꽃 모양 같다는 연화봉, 그리고 제 1, 2, 3폭포 등 명소가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다.

주왕산은 태행산, 관음봉, 촛대봉 등 여러 산봉들 외에도 주왕굴, 무장굴 등의 굴과 월외폭포, 주산폭포, 내원계곡,

월외계곡, 봉산못, 구룡소, 아침 햇살이 바위에 비치면 마치 거울처럼 빛을 반사하는 병풍바위,등도명소이다


주왕산 절골의 단풍 풍경


▲ 산행개념도

◈ 산행일시 : 2010년10월 30일(토), 날씨 :구름많고 종일 흐림

◈ 산 행 지 : 주왕산-722 m , 가메봉-822m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 산 행 자 :산악회원 20명 (일원으로)

◈ 산행 코스 : 상의주차장→대전사→주방천→급수대→학소대→제1폭포→제2폭포→사창골→

가메봉→절골 공원탐방지원센터→주산지

◈ 산행시간 :09 ;10 ~ 14 : 40(5시간30분)

◈ 산행거리 : 약 13,4 km

◈ 교통편 : 전세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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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작년 이맘때 아내랑 둘이서 주왕산을 찿았다가 환상적인 단풍에 매료된 적이 있다

그 환상이 아직도 뇌리에 남아있는 아름다운 주왕산 단풍을 기대하고 주왕산을 찿는다

작은산악회 정기산행일이다 회원으로 참여하여 새벽 4시에 주왕산을 향한 새벽 진군이 시작된다

장장 5시간을 달려 상의주차장에 도착하니 어제부터 모여든 차량들과 사람들로 벌써부터

북새통을 이룬다.

타고온 전세뻐스는 날머리 주산지로 보내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지 마다 문화재 관람료가 아침부터 기분을 상하게 한다

작년에는 1인당 2,000원 이었는데 올해는 인상이 되어 1인당 2,800원을 징수한다

관람도 하지않는 관람료를 통째로 빼앗기고 씁슬힌 기분으로 주방천을 따라 오른다

기상에보에는 전국이 맑는다고 하였으나 날씨마저 하늘은 짙은 검은구름으로 잔뜩이나 흐려있고

간혹 빗방울이 떨어 지기도 한다

이런날씨는 종일 이어지고 하산하여 귀가시에 무심하게도 날씨가 좋아지고 있다.


상의 주차장에서 올려다 보는 아침의 주왕산





대전사



주방천 단풍길 따라 걷는다



연화봉이 보이고





급수대




학소대 (鶴巢臺)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절벽위에는 청학과 백학 한쌍이 둥지(巢)를 짓고 살았다 하여 학소대라 불리고 있으며

어느날 백학이 사냥꾼에게 잡혀 짝을 잃은 청학은 날마다 슬피 울면서바위주변을 배회 하다가 자취를

감추었다는 슬픈 사연이 전해오고 있다.

지금은 학은 간데없고 그들의 보금자리만 절벽위에 남아 옛주인을 그리워하고 있다.





시루봉



학소대 암벽의 단풍이 아름답고




제 1폭포



학소대 암릉구간






제1 폭포 상단 부분



제 2폭포

수량이 적어 명맥만 유지하고 ....



사창골의 가을

제3폭포 갈림길에서 계곡따라 올라서면 사창골로 이어진다

사창골은 비교적 사람의 때가 덜 묻은 계곡이고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계곡과 양쪽의 사면에는 지천으로 단풍나무가 자생하고 지금 한참 고운빛으로 물들었다








사창골의 짙은 만추의 색(色)

주왕산 정상 가는 후리메기 삼거리에서 사창골 거슬러 올라

가메봉 까지 2.8km 제법 가파른 경사를 올라간다



가메봉 오름 마즈막 계단구간



가메봉 아래 진한 만추의 빛



가메봉 정상에서 보는 풍경

이곳 가메봉은 주왕산 정상(722m)보다 고도가 100m가 더 높은 822m이다.

그런데도 정상석은 없고 공단측에서 세운 표시목이 전부일 뿐 ....

오늘 산행중 유일하게 조망이 되는 곳이다




가메봉 정상에서 내려 가야할 절골 단풍



가메봉 삼거리

가메봉 정상에서 가파른 경삿길 조금 내려서면 만나는 고개

이곳에서 절골로 내려가고, 내원동으로 하여 3폭포로 하산길로 연결되고 가메봉 되돌아 올라가서

우리가 올라 온 사창골로 연결되는 삼거리다.

절골로 내려선다

1km 쯤 내려가니 경사가 끝나고 단체등산객들이 많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경삿길이 끝나고 계곡이 시작되면서 아름다운 경치는 산행이 끝날때 까지 계속 이어진다

아래로는 절골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 사진으로 산행기를 대신 합니다



대문다리 풍경

이곳부터 절골 탐방지원센터 까지 아름다운 단풍이 이어집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는 곳마다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이 펼쳐 집니다





























































정말 아름답고 환상적인 주왕산 절골의 형형 색색의 단풍입니다

계곡 내려오면서 눈을 땔수가 없고 감탄사를 연발 합니다

카메라 앵글이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집니다

아쉬움 남아 뒤를 자꾸 돌아 보게되고 이 아름다운 잔상이 1 년내내 머리속에 남아서

또 내년을 기다려야 겠지요 .....

절골 단풍 탐방을 마치고 주산지로 향합니다



주산지

위 치 : 경북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

개 요 : 청송군 부동면 소재지인 이전리에서 약 3km 지점에 있는 이 저수지는 약 270년 전에 준공 된 것이다.

길이 100m, 넓이 50m, 수심은 7-8m 로 그다지 큰 저수지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아무리 가 뭄이 들어도 물이

말라 바닥이 드러난 적이 없다 한다. 특히 저수지 속에 자생하는 약 150년생 능수버들과 왕버들 20여수는

울창한 수림과 함께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이 곳에서부터 계곡을 따라 별바위까지 이르는등산 로도

매우 운치있는 경관을 자랑한다

.

그리고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이라는영화를 이곳에서 촬영하여 현실 세계가 아닌듯한

아름다운 '주산지' 로서 각광받고 있다.
















2010년 10월 30일

주왕산 산행을 마치고 ...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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