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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산행기

망운산(望雲山)의 여명

by 산인(山人) 2016. 6. 6.



○ 산행일시 : 2012년 5월 6일 (일), 날씨 : 맑았으나 옅은 안개

○ 산 행 지 : 망운산(望雲山), 786m / 경남 남해, 남해읍. 고현면. 서면

○ 산 행 자 : 홀로





▲ 망운산 정상에서 보는 포항제철 광양제철소

   제철소의 불빛이 불야성을 이룬다





▲ 새벽달이 서쪽 하늘을 훤히 밝히고 .....

좌측은 호남석유화학단지 , 우측은 광양제철소





▲ 남해읍 시가지의 새벽 풍경






○ 산행코스 : 화방사⇒임도⇒망운산정상⇒KBS송신소⇒임도⇒화방사(원점회귀)






▲ 망운산 정상


○ 남해 망운산은

남해바다 한려수도권의 최고높이를 자랑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명승지 남해 금산에 가려 진가가 꼭꼭 숨겨진 곳이다.

그리고 망운산을 오르는 사람은 이곳이 알려지길 두려워 한다.

깨끗한 풍모, 드넓은 기상, 아는 자만 오르리라.

금산이 남해를 찾는 손님들의 산이라면, 망운산은 남해인들이 가장 아끼는 늠름한 기상이다.


망운산은 사계절 내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산으로

봄이면 철쭉꽃이 아름답게 피어 그 진가를 더하는 산이다

철쭉꽃은 예년에 보면 통상 5월 초순에 만개하는데 요 근년에 와서 이상 기온으로

평년에 비하여 10 ~ 15일 정도 늧게 만개한다 시기를 가늠키 어렵다

오늘은 올라 본지도 오래 되었고 철쭉 개화 현황을 살피려 이른 새벽에 망운산을 찿는다












○ 새벽 3시 30분에 집을 나서서 일출을 보기 위하여 어둠을 뚫고 기픈숨 몰아쉬며정상에 올랐다

정상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추워서 겨울을 방불케 한다

앞 강진만에 바람의 물결이 거세다 .

뒤로 남해 본섬과 창선도를 연결하는 창선대교도 보이고 여멍이 밝아 온다





▲  일출 (日出)

    드디어 기다리던 일출이 시작되고, 구름층을 뚫고 태양이 솟아 오른다

    아무도 없는 정상에서 혼자만이 만끽하는 환희다

 











▲ 몇초 사이에 슬라이드 쇼는 끝이나고

   밝은 빛이 온세상에 내려 퍼지고 어둠을 밝힌다





▲ 건너편 텔레비젼 송신소가 있는 봉우리 까지 약 500여 미터를 갔다가 되돌아 올려고 한다





▲ 날씨가 맑을 때는 지리산 라인이 선명하게 조망이 되는 봉우리 인데 오늘은 영 ^^^^^

   한려해상에 작은 섬들만 점점히 희미하고 ....






▲ 간간히 보이는 철쭉은 기온이 낮아 아직 10여일 더 있어야 만개할듯 하고





▲ 바위틈새에 뿌리내린 악바리 철쭉은 벌써




▲ 임도를 낸답시고 아름다운 산 허리를 잘라 밸트라인 만들어 놓고






▲ 망운산 정상을 병풍삼아 그 아래에 자리한 고즈넉한 망운사

   새벽의 고요를 깨우는 스님의 목탁소리 은은히 들리고






▲ 텔레비젼 송신소 봉우리 가면서 뒤돌아본 정상 봉우리






▲ 아침 햇빛이 내려앉는 강진만과 남해읍 시가지















▲ 정상의 아침





▲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봉우리에서 보이는 맞은편의 호남석유화학단지

   좌측으로는 진달래로 명성이 높은 영취산이고,

   국내최장 현수교 여수 세게엑스포를 앞두고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 이순신 대교도 보인다






▲ 광양항과 묘도를 연결하는 이순신 대교






▲ 발 아래로는 남해군 서면 해안 마을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 용두봉으로 하여 서상항 까지 이어지는 등산로






▲ 세계 엑스포 개최도시 여수항도 보이고






▲ 엑스포 개최기간 여수항과 크루즈선이 오가는 서상항과 스포츠파크






▲ 연죽 저수지와 산골마을







▲  K B S 텔레비젼 송신소

   송신소 아래 이곳 산불감시초소 에서 아침 조망을 즐기고 왔던길로 되돌아 간다

   차량회수만 없으면 서상까지 이어가면 되는데 ...

   철쭉 개화가 궁금하여 새벽에 올라 보았던 망운산 번개산행을 마치고 하산

                                                2012년 5월 6일

                                               망운산 산행을 마치고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