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리산

지리산 - - - 만복대 야생화

by 산인(山人) 2016. 8. 26.



산행일시 : 2016년 8월  26(금), 날씨 : 구름많고 흐림

산  행 지 : 지리산  만복대 (1,438 m) - 전남 구례 산동 , 전북 남원 주천

산  행 자 : 홀로









  올 여름 지리산 만복대에 운해가 좋은날이  많았다고  소문이 자자하여

  혹시나 나도  그 아름다운 운해의  풍경을 만날 수 있을까 하고  새벽에 만복대로  다시 찿아 가 본다

  올  여름들어  오늘까지 세번째  새벽 발걸엄이다 .

  정령치휴게소에서  뱀사골쪽을 바라봐도 운해가 없다  그래도 왔으니 정상까지 올라 가 봐야한다

 

  만복대 정상에 올라가도 역시나 였다  하늘은 잔득 흐려 금방  비라도 내릴것 같고 일출시간이 되어도 해는

  뜨오르지 않는다 . "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이 없다 "  는 속담처럼  소문만 듣고 온 나의 잘못이다 

  나는 하필  좋지않은 날에만  이렇게 골라서 오는건지 ?

  기상에보 열심히 보고  몇 번을 가늠해 보고 오는데  기상예보는 어김없이 빗나간다.

  같이 동행하는 분이 매일 오다시피 하는데 기상청 기상예보  너무 믿으면 안된다고 한다 ㅎ

  그리고 지난 24일날 운해가 그렇게 좋았다고 한다.  사실 그날 올려고 하였는데 폭염이라  습도도 낮고 하여서

  운해가 없을까봐 오지 않았더니 내 예상도 틀렸다

 

  일출도 없고 운해도 없어 그냥 하산 할려니 너무 서운하여  끝물인 야생화 흔적을 남기고 . . .

  사진은 빛이 있어야 하는데 해가뜨지 않으니 전부가 허사다 . 자연의 섭리를 누가 탓하리오 . . . .

  이제 억새풀이 피어나기 시작하고 지리산에는  어느새 가을이 살며시 다가와 있다.




 지리산 주능의 여명






































































 하산할려는 순간 서능선 고리봉에 운봉에서 올라온 운해가  능선을 덮는다

 그러나  이것 마저도 순간 사라지고 만다.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