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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지리산 - - - 반야봉. 노고단 일출과 운해, 가을 야생화 풍경

by 산인(山人) 2016. 9. 5.



산행일시 : 2016년 9월  4일(일),  날씨 : 구름많음

산  행 지 : 지리산  -  노고단 (1,507m ) - 반야봉(1,732m)

산  행 자 : 후배님과 둘이서

 


 지리산 노고단의 일출






 반야봉의 가을 빛






 노고단의 야생화가 있는 아침풍경






 노고단의 야생화가 있는 아침풍경




 


      산행개념도

      산행코스 : 성삼재⇒노고단고⇒임걸령노루목⇒반야봉⇒임걸령노고단정상⇒성삼재(원점회귀)

 



○  비가 온 뒷날, 휴일 청명한 날씨를 기대하며  오늘도 새벽산행을  나선다

     성삼재 도착시간이 4시30분. 그런데 심한 안개가 엄습하여 시야를 막고 안개비 마저 내린다

     노고단 올라가지 않고  비 옷까지 챙겨서 안개가 걷혀 주기를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날씨가  갑자기 거짓말 같이  안개가 걷히며 파란 하늘과 영롱한 별빛이  . . . ㅎ

     재빨리 산행준비하여 노고단으로  올라간다.


     빠른 걸엄으로 올라서 일출전에 도착 하였다

     지리종주를 가는  많은 등산객들이 노고단 정상에 진을치고  있다

     오늘아침 맑은 일출이 기대가 된다 .




 노고단 정상 오르면서 보니

 저 아래  구례 산동에서 넘어온 운해가 고리봉 능선을 타고넘는 모습이

 마치  거대한 폭포수에서  하얀 포말이 쏱아저 내리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운해가 좀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지만 , 이것만으로도 만족해야 한다






 구례 섬진강 방향






 아래  심원마을 달궁계곡으로 운해가 차 오르다가 이내 사라저 버리고  . . .






  지리산의 여명












 모처럼 구름없는 지리산  세석 촛대봉 위로 밝은 태양이 솟는다

 어둠에 잠겼던 지리산  계곡 골짜기가 깊은 잠에서 깨어나고  생명의 빛이  퍼저나간다

 






































































 물매화도  이제 끝물이다



















 장엄하였던 일출의 여운을 맡겨둔체

 저 건너 반야봉까지 가기 위하여는 5.5 km 발품을 두어시간  팔아야 한다  













 지리산에서 수량이 풍부하고 물맛이 제일 좋다는 임걸령샘

 임걸령(林傑嶺)은 

 조선조때 지리산을 무대로 활동했던 초적두목 임걸년(林傑年)과  관련이 깊은 지명이라 한다

 

 생수 한바가지 들이키고 잠간의 휴식을 갖고 노루목을 오른다.

 노고단 고개에서  이곳 까지는  평탄한 길로 지리산에서 제일 걷기 좋은  길

 지금까지 힘 안들이고 수월하게 왔다면, 이곳부터  반야봉 까지는 경삿길 올라야 하는 수고를 해야한다  






 노루목 고개(일명 갈등고개)


 지리 종주를 하는 등산객들이 갈길은 바쁘고 힘은 드는데  반야봉 올랐다 갈까  그냥 지나칠까

 고민하고 갈등이 생긴다 하여 붙여진 이름과, 

 이곳 암두(巖頭) 모양새가 마치 노루가 머리를 치켜든 모습이란 얘기와

 옛부터 노루가 많이 지나 다니던 길목 이라는  말 등이 전해온다











 반야봉 정상

 지리산 중앙부에 위치하고 생김새와 모양이 독특하여 지리산 어느곳에서나  방향 가늠자 역할을 한다

 해발 높이로 보면 천왕봉과 중봉에 뒤지지만 불교적 의미로는 지리산의 주봉이 된다고 한다

 그 봉우리에 2년전 가을에 와보고 오늘 방문하니  가을색이 완연하고 정상석도 바뀌고 좀 낯선 분위기다


 노고단 고개에서 두시간 만에 왔다 늧은 아침식단을 준비하고 . . .

 생각 같으면  이곳에서 중봉  묘향암을 경유 이끼폭포로 하여 뱀사골로 하산하고 싶지만

 비법정탐방로 이고 오늘 휴일이라 파수꾼이 지키고 있으면 스티커 받아야하고  차량회수도 어렵고 하여

 그냥 아침 왔던 길로 되돌아 온다 .


 
















 오늘 지리산 걷기 좋은 주능을 16 km 걷고  봉우리 두 곳을 올랐다 온다 

 지리산은 머지않아 가을 색으로  완전 탈바꿈  할 준비  중이다

 지리  그  포근하고 너른 품속에서  7시간  동안 일상의 찌던 때를 말끔히 청소하고  힐링되어서 온다 .


                                                                       2016년 9월 4일

                                                                       지리산 산행을 마치고  - - -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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