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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지리산 바래봉 붉은철쭉

by 산인(山人) 2013. 10. 12.

 

 

◈ 산행일시 : 2012년 05월 20일(일요일),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지리산 바래봉 (1,186m)

◈ 산 행 자 : 작은산악회원 5명

 

 

▲ 지리산 초록 서북능선위에 펼쳐진 붉은 철쭉 밭

 

바래봉은 지리산의 수십개 봉우리중 산 자체로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전국에서 철쭉군락지로 유명세를 떨치는 산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예전에는 지리산에서 철쭉 밭 하면으례 세석평전을 꼽았다.

그러나 세석의 철쭉은 기억 저편으로 잊혀진 지 오래이고,

이제 지리산에서 노고단 털 진달래와 바래봉 철쭉이 그나마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

이마저 급변하는 기후 변화에 얼마나 생태계가 견디어 줄지는 사람들의 관심과 보호가 절실하다

 


 

 

 

▲ 산행개념도

 

◈ 산행코스 : 정령치→고리봉(1,304m)→세걸산(1,220m)→세동치→부운치→1,123m봉→

                     팔랑치→바래봉(1,186m)→운봉 용산마을 주차장

◈ 산행시간 : 08 : 00 ~ 14 :00 약 6 시간

◈ 산행거리 : 약 14 km


 

 

▲ 해발 1,172m 정령치의 아침풍경(08 : 00)

 

오늘은 작은산악회 정기산행일 목적산은 정해진지 벌써 오래이고 휴일이라 사람들이 많이 몰려 올것에 대비하여

제법 이른시간에 출발하였으나 정령치에 도착을 하니 우리팀 보다 먼저 온 사람들이 꽤 많고

대형 관광뻐스가 올라와서 연신 많은 사람들을 토해 내고 있다

연무가 조금 끼어 있긴 하여도 날씨는 맑고 산 위의 아침 공기도 상쾌하다

 

 

 

 

 

▲ 고리봉을 향하여 ... GO GO

 

 

 


 

 

 ▲ 고리봉 올라 가면서 뒤돌아 보는 정령치의 아침풍경

 

 

 


 

 

▲ 고리봉에서 보는 만복대와 정령치

 

 


 

 

 

▲ 고리봉 (1,304m)

천왕봉에서 시작된 대간길이 지리산 주능을 따라 오다

성삼재 만복대를 지나 이곳에서 남원 고기리로 내려가는 분기 점이고 바래봉은 서북능선 따라

인월 덕두봉으로 이어진다

 

 


 

 

▲ 가야할 세걸산이 아득해 보인다

 


 

 

▲ 반야봉과 심마니능선 달궁계곡

 

 


 

 

▲ 새걸산(1,220m)

 

세걸산 내려서면 세동치, 전북학생 수련원에서 올라오는 산행객들이 많아 지면서

등산로가 갑자기 시끌벅적 복잡해 지기 시작한다 .

능선길 조금 더 이어가면 부운치. 부운치에서 1,123m봉 올라서면 눈앞에 붉고 화려한 철쭉 밭이

바래봉 까지 이어진다

 

 

 


 

 

▲ 연초록 능선위에 지금부터 철쭉 향연이 시작되고 ....

   철쭉개화 절정기를 조금 지나 15~20 % 정도 부족한 꽃 상태 이지만 그런대로 즐길만 하다

 

 

 

 


 

 

1,123m 봉 사면의 색이 진한 철쭉

 

음지 사면의 철쭉이 잎이 늧게 나오는 관계로 색이 더 진하고 곱다

이제부터 낯시간이 되면서 철쭉꽃을 보러온 등산객들이 수없이 몰려오기 시작하고

강한 햇볕을 피하여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로 숲속과 그늘 아래에는 온통 사람 천지다

 

 

 


 

 

 


 

 

 


 

 

 ▲ 철쭉밭이 펼쳐진 능선길을 쉬엄 쉬엄 걸어 본다

   강한 5월의 햇볕아래 철쭉빛은 곱지만 빨리 시들어 낙화된다

 


 

 

 


 

 

 


 

 

 


 

 

 


 

 

 


 

 

 


 

 

 

 


 

 

 


 

 

 


 

 

 


 

 

 


 

 

 


 

 

 


 

 

 


 

 

 


 

 

 


 

 


 


 

 

 


 

 

 


 

 

▲ 팔랑치 철쭉 군락지

 

일찍 개화한 꽃은 지고, 늧게 핀 것도 절정기를 넘었다

오늘을 고비로 철쭉도 시들어 버릴것 같다

 

 

 

 

 


 

 

▲ 바래봉 가면서 보이는 지리주능과 천왕봉도 시야에 들어 온다

 


 

 

 바래봉을 올라가는 등산객들이 마치 개미떼 처럼 보인다

 

 


 

 

▲ 여기 저기 발길 닿는 곳마다 사람 ^ 사람 ^ 사람 ^ 으로 넘처난다

 


 

 

 

 


 

 

 


 

 

▲ 바래봉의 수많은 등산객

 

바래봉은 멀리서 보면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과 닮았다하여 바래봉이라 붙여졌다고 한다.

둥그스름하고 순한 산릉인데다 정상 주위는 나무가 없는 초지로 되어 있다.

오늘 많은 사람들로 몸살을 앓는다

훼손되는 저 길을 나무 데크를 설치히여 훼손의 최소하를 하는 방법을 검토하였으면 ...

 


 

 

▲ 숲속 길 능선 꽃속 할것없이 바래봉은 사람으로 몸살을 앓는다

 

 


 

 

 ▲ 바래봉 정상의 풍경

 

정상석 인증샷은 내차례가 돌아 오지 않을 것 같아 멀리서

바래봉은 능선으로 팔랑치, 부운치, 세걸산, 고리봉, 정령치로 이어진다.

정상에 서면 지리산의 노고단, 반야봉, 촛대봉, 맑은 날엔 멀리 지리산 주봉인 천황봉 까지 시야에 들어 온다.

 

 

 

 

 

 


 

 

 


 

 

 


 

 

▲ 하산길

 

 


 

 

▲ 산행을 마치고... 꽃 양귀비

 

임도를 따라 내려와 하산을 완료하였으나,

너무나 많은 인파와 차량행렬에 타고온 차량을 찿지 못하는 소동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본인 또한 한참을 헤매인 끝에 겨우 차량을 찿아내는 헤프닝을 벌였다

꽃도 좋고 등산도 좋지만 너무 많이 한꺼번에 전국에서 몰려온 인파로 산은 몸살을 앓는다

유명 철쭉군락지 명성에 걸맞게 꽃도 아름답게 피었다

전반적인 철쭉 개화 상황은 만개하여 낙화되고 있는 상태이다

오늘 꽃과 사람속에 뒤 엉킨 산행 이었지만, 그래도 자연 속에서 즐겁고행복한 하루였다

 

                                     2012년 5월 20일

                                     바래봉 철쭉 산행을 마치고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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