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3년 12월 29일(일), 날씨: 맑음
◦ 산 행 지 : 와룡산((臥龍山. 801m) - 경남 사천시
◦ 산 행 자 : 후배님과 둘이서
▲ 와룡산 새섬봉의 암릉
누운 용 한 마리가 바다를 보고 웅크리고 있다
용의 형상을 닮은 와룡산. 용은 전설의 동물이지만, 사천시에 가면 어딘가에 꼭 있을 것 같다
그리하여 와룡산 아래엔 지명도 룡자가 들어가는 지명이 많다 . 백룡 벌룡 좌룡 청룡 등 ….
한려해상의 황홀한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명당 중의 명당. 철쭉과 야생화가 철따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산.
육산이면서도 희고 우뚝 솟은 빼어난 암봉을 수없이 품고 있는 와룡산이다
▲ 암릉길
▲ 민재봉 올라가면서 본 새섬봉과 상사봉
○ 오늘은 2013년 송년산행지로 사천 와룡산을 가 보기로 한다
남양동 갑룡사 입구나 백천사에서 민재봉을 돌아오는 산행을 주로 하지만,
오늘 산행은 용의 뒷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장고개에서 시작해 등과 허리, 꼬리 부근까지 한 바퀴 도는 원점회귀 산행을 하기로 한다
타고간 차량은 와룡마을 저수지 위 주차장에 주차하고 저수지 상단부 시멘트 포장도로따라 장고개로 올라간다
▲ 와룡마을 와룡저수지 상단부 주차장 산행 출발지점
우측으로 난 포장도로 따르면 장고개로 올라간다
▲ 장고개
아래 용강정수장 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여기에서 산 능선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민재봉 까지 5.2km 라 표시 되어있다 두시간 이상 발품을 팔아야 주능선에 도착 할것 같다
▲ 능선 올라가면서 조망처에서 보는 오늘 가야할
새섬봉과 그 아래 상사봉이 아침햇볕 받아 암릉이 하얗게 빛나고 있다
와룡마을에서 민재봉 턱밑까지 이어진 와룡골이 뚜렷하다.
건너편 능선엔 와룡산 최고봉의 자격을 부여받은 새섬봉이 늠름하다.
▲ 발 아래로는 구 삼천포 시가지가 한려해상과 함께 시야에 들어오고 ...
원래 삼천포시였던 이곳은 지난 1995년 사천군과 통합하면서 사천시로 이름이 바뀌었다.
비록 행정지명은 사라졌지만, 지역에는 터미널과 항구 등 곳곳에 옛 지명이 많이 남아 있다.
▲ 446m 봉에서 올라가야 할 거북바위와 기차바위 민재봉 까지 장쾌하게 이어진 능선을 본다
▲ 아래 고성방향과 삼천포 화력 발전소
▲ 줌으로 당겨본 거북바위
거북이 한마리가 목을 주~욱 빼고 산 아래로 향하고 있는 형상이다
▲ 거북바위 못가서 아래 와룡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다
민재봉 까지는 1.8km 라고 표기 되어있다 . 장고개에서 3.4km 를 온셈이다
▲ 고성방향의 산군들
거북바위 중간을 지나 기차바위 능선에 올라간다
▲ 기차바위에서 보는 와룡산 정상 새섬봉에서 민재봉 까지의 주능선이 시원하다
▲ 오늘 올라온 능선길
▲ 와룡골
산행 줄발지였던 와룡저수지 위 주차하여 놓은 차량이 보인다
▲ 건너가야 할 새섬봉을 줌으로 한번 당겨도 보고 ...
▲ 기차바위 암릉능선
▲ 올라야 할 민재봉
▲ 민재봉에서 올라온 길 내려다 보고
▲ 민재봉이 오늘 산행 중간쯤 지점이 되는것 같다
와룡골을 가운데 두고 좌측으로는 올라온 능선, 우측 능선은 새섬봉으로 하여 내려 가야 할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부채꼴로 형성된 아름다운 지형이다
▲ 민재봉 (798m)
지난해 까지만 하여도 와용산 최고봉 역할을 하던 민재봉(798m)이 새섬봉에 정상의 자리를 넘겨주었다.
지난해 국립지리원이 해발고도를 정정했고, 최근에 표지석이 섰다.
와룡산이 바야흐로 800m가 넘는 산이 된 것이다.새삼, 더 높아졌다고 놀랄일은 아니다 .
원래부터 새섬봉이 최고봉 이였을 것이고, 그렇든 그렇지 않든 산꾼들은 와룡산을 오르고 아껴왔다.
▲ 민재봉에서 가야 할 새섬봉을 본다 (1.8km)
▲ 민재봉에서 마즈막으로 좌. 우 능선과 가운데 와룡골을 보고
▲ 능선위에 오똑한 새섬봉 암릉 봉우리가 가까워 온다
▲ 새섬봉 봉우리
상투처럼 우뚝 솟은 새섬봉 턱밑에 도착했다.
푸근하고 넉넉한 인상을 주는 민재봉과 달리 새섬봉은 강한 남성의 형상이다.
▲ 새섬봉 올라가는 음지사면
▲ 와룡산 정상 새섬봉(801.4 m)
지난해 부터 정상을 되찿아 새단장을 하고 작고 아담한 정상석도 세웠다
뒤로 동생이 되어버린 민재봉이 안 돼보이고 ....
▲ 새섬바위 암릉능선
▲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시야를 돌리면 사천만과 사천대교도 보인다
▲ 뒤돌아본 새섬봉
▲ 오전에 걸었던 건너편의 거북바위와 기차바위 능선
▲ 사천만과 그 뒤로 하동금오산이 보이고
▲ 내려가야 할 아래 도암재 상사봉
하산길이 큰바위에서 떨어저 나온 돌들로 사나운 길이다 조심을 요한다
▲ 암릉길 하산
큰 바위에 뒤로 나무계단을 지나면 본격적인 하산로이다.
바위에서 떨어져 나온 박석이 거칠다.
▲ 도암재
이곳에서 수정굴도 갈수 있고 갑룡사로 하산하여도 되고 상사봉 올라갔다 와룡마을로 하산 할수도 있다
오늘은 그냥 와룡마을로 하산한다
▲ 도암재를 내려와 올려다 본 상사암
▲ 오전에 걸었던 능선이 시원하게 파란하늘에 선을 그었다
▲ 산행을 마치고 오늘 걸었던 산 올려다 보고 ...
오후부터 북서풍이 거세어 지면서 하늘이 유난히 파랗다
▲ 산행 개념도
◦ 산행코스 : 와룡저수지주차장⇒장고개⇒446m봉⇒거북바위⇒기차바위⇒민재봉⇒새섬봉⇒도암재⇒와룡마을⇒와룡저수지(원점회귀)
▲ 산행궤적
2013년 송년산행을 다녀온 와룡산,
한려수도와 주변의 산군들의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고
더불어 암릉능선을 걷는 재미도 빼 놓을수 없는 좋은 산행지였다
2013년 12월 29일
송년산행 와룡산 산행을 마치고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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