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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산행기

조망과 암릉의 환상적인 어울림...사천 와룡산

by 산인(山人) 2013. 12. 30.

 

◦ 산행일시 : 2013년 12월 29일(일), 날씨: 맑음

◦ 산  행 지 : 와룡산((臥龍山. 801m)  -  경남 사천시

◦ 산  행 자 : 후배님과 둘이서

 

 

 ▲  와룡산 새섬봉의 암릉

 

     누운 용 한 마리가 바다를 보고 웅크리고  있다

     용의 형상을 닮은 와룡산. 용은 전설의 동물이지만, 사천시에 가면 어딘가에 꼭 있을 것 같다

     그리하여 와룡산 아래엔  지명도 룡자가 들어가는 지명이 많다  . 백룡 벌룡 좌룡 청룡  등 ….

 

     한려해상의 황홀한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명당 중의 명당. 철쭉과 야생화가 철따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산.

     육산이면서도 희고 우뚝 솟은 빼어난 암봉을 수없이 품고 있는 와룡산이다

 

 

 

 ▲ 암릉길

 

 

 

 ▲ 민재봉 올라가면서 본 새섬봉과 상사봉

 

○  오늘은 2013년 송년산행지로   사천 와룡산을 가 보기로 한다

     남양동 갑룡사 입구나 백천사에서 민재봉을 돌아오는 산행을 주로 하지만, 

    오늘 산행은 용의 뒷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장고개에서 시작해 등과 허리, 꼬리 부근까지 한 바퀴 도는 원점회귀 산행을 하기로 한다

    타고간  차량은 와룡마을 저수지 위 주차장에  주차하고 저수지 상단부 시멘트 포장도로따라  장고개로 올라간다

 

 

 

▲ 와룡마을 와룡저수지 상단부 주차장  산행 출발지점

   우측으로 난 포장도로 따르면 장고개로 올라간다 

 

  

 

▲  장고개

    아래 용강정수장 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여기에서 산 능선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민재봉 까지 5.2km 라  표시 되어있다   두시간 이상 발품을 팔아야   주능선에 도착 할것 같다

 

 

 

▲ 능선  올라가면서 조망처에서 보는  오늘 가야할

   새섬봉과 그 아래 상사봉이 아침햇볕  받아  암릉이 하얗게 빛나고 있다 

   와룡마을에서 민재봉 턱밑까지 이어진 와룡골이 뚜렷하다.

   건너편 능선엔 와룡산 최고봉의 자격을 부여받은 새섬봉이 늠름하다.

 

  

 

 ▲  발 아래로는 구 삼천포 시가지가  한려해상과 함께 시야에 들어오고 ...

     원래 삼천포시였던 이곳은 지난 1995년 사천군과 통합하면서 사천시로 이름이 바뀌었다.

     비록 행정지명은 사라졌지만,  지역에는 터미널과 항구 등 곳곳에 옛 지명이  많이 남아 있다.

 

 

 

 ▲ 446m 봉에서  올라가야 할 거북바위와  기차바위  민재봉 까지 장쾌하게 이어진 능선을 본다

 

 

 

 ▲  아래 고성방향과 삼천포 화력 발전소

 

 

 

▲ 줌으로 당겨본 거북바위

   거북이 한마리가 목을 주~욱 빼고  산 아래로 향하고 있는 형상이다

 

 

 

▲ 거북바위 못가서 아래 와룡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다

    민재봉 까지는 1.8km 라고 표기 되어있다 . 장고개에서 3.4km 를 온셈이다

 

 

 

▲ 고성방향의 산군들

    거북바위 중간을 지나 기차바위 능선에 올라간다

 

 

 

 

 

 

▲ 기차바위에서 보는 와룡산 정상 새섬봉에서 민재봉 까지의 주능선이 시원하다

 

 

 

 

 ▲ 오늘 올라온 능선길

 

 

 

▲ 와룡골

   산행 줄발지였던  와룡저수지 위 주차하여 놓은 차량이 보인다

 

 

 

▲ 건너가야 할 새섬봉을 줌으로 한번 당겨도 보고 ...

 

 

 

 ▲ 기차바위 암릉능선

 

 

 

 

 

 

 ▲ 올라야 할 민재봉

 

 

 

 

 

 

 

 ▲ 민재봉에서 올라온 길 내려다 보고

 

 

 

 ▲ 민재봉이 오늘 산행 중간쯤 지점이 되는것 같다

    와룡골을 가운데 두고 좌측으로는 올라온 능선,  우측 능선은 새섬봉으로 하여 내려 가야 할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부채꼴로 형성된 아름다운 지형이다

 

 

 

▲ 민재봉 (798m)

   지난해 까지만 하여도 와용산 최고봉 역할을 하던 민재봉(798m)이 새섬봉에  정상의 자리를 넘겨주었다.

   지난해 국립지리원이 해발고도를 정정했고, 최근에 표지석이 섰다.

   와룡산이 바야흐로 800m가 넘는 산이 된 것이다.새삼, 더 높아졌다고  놀랄일은 아니다 .

   원래부터 새섬봉이 최고봉 이였을 것이고, 그렇든 그렇지 않든 산꾼들은 와룡산을 오르고 아껴왔다.

 

 

 

 

▲ 민재봉에서 가야 할 새섬봉을 본다 (1.8km)

 

 

 

 

▲ 민재봉에서 마즈막으로  좌. 우 능선과  가운데 와룡골을 보고

 

 

 

▲ 능선위에 오똑한 새섬봉 암릉 봉우리가 가까워 온다

 

 

 

▲ 새섬봉 봉우리

   상투처럼 우뚝 솟은 새섬봉 턱밑에 도착했다.

   푸근하고 넉넉한 인상을 주는 민재봉과 달리 새섬봉은 강한 남성의 형상이다.

 

 

 

▲  새섬봉 올라가는 음지사면

 

 

 

▲ 와룡산 정상 새섬봉(801.4 m)

   지난해 부터 정상을 되찿아 새단장을 하고  작고 아담한  정상석도 세웠다

   뒤로 동생이 되어버린  민재봉이  안 돼보이고 ....

 

 

 

▲ 새섬바위 암릉능선

 

 

 

 

 

 

▲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시야를 돌리면  사천만과 사천대교도 보인다

 

 

 

 ▲ 뒤돌아본 새섬봉

 

 

 

 

 

 

 

 

 

 

 

 

 

 

 

▲ 오전에 걸었던 건너편의  거북바위와 기차바위 능선

 

 

 

▲ 사천만과  그 뒤로 하동금오산이 보이고

 

 

 

▲ 내려가야 할 아래 도암재  상사봉

   하산길이  큰바위에서 떨어저 나온 돌들로 사나운 길이다  조심을 요한다

 

  

 

 

 

 

 

 

 

 ▲ 암릉길 하산

    큰 바위에 뒤로 나무계단을 지나면 본격적인 하산로이다.

    바위에서 떨어져 나온 박석이 거칠다.

 

 

 

 

 

 

 

 

 

▲ 도암재

   이곳에서  수정굴도 갈수 있고 갑룡사로 하산하여도 되고  상사봉 올라갔다  와룡마을로 하산 할수도 있다

   오늘은 그냥 와룡마을로 하산한다

 

 

 

 ▲ 도암재를 내려와 올려다 본  상사암

 

 

 

 ▲ 오전에 걸었던  능선이 시원하게  파란하늘에 선을 그었다

 

 

 

▲ 산행을 마치고  오늘 걸었던 산 올려다 보고 ...

   오후부터 북서풍이 거세어 지면서 하늘이 유난히 파랗다

 

 

 

▲ 산행 개념도

 

◦  산행코스 : 와룡저수지주차장⇒장고개⇒446m봉⇒거북바위⇒기차바위⇒민재봉⇒새섬봉⇒도암재⇒와룡마을⇒와룡저수지(원점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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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궤적

 

                                 2013년 송년산행을 다녀온 와룡산, 

                                 한려수도와  주변의 산군들의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고 

                                 더불어 암릉능선을  걷는  재미도 빼 놓을수 없는 좋은 산행지였다

 

                                                                  2013년 12월 29일

                                                                  송년산행 와룡산 산행을 마치고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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