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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지리산(智異山)

by 산인(山人) 2016. 6. 4.



지리산 천왕봉 (1,915 m)

인생을 살다 삶의 무게가 느껴 질때면 지리산으로 ...




운무속의 지리산



◈ 산행일시 : 2008년 06월 26일(목요일), 날씨 : 맑았으나 지리산에는 구름많음

◈ 산 행 지 : 지리산(智異山) - 1,915 m , 경남 산청 함양

◈ 산 행 자 : 아내와 둘이 (부부산행)

◈ 산행코스 : 중산리공원탐방안내소⇒칼바위⇒망바위⇒로타리대피소⇒천왕봉⇒장터목대피소

                    ⇒유암폭포⇒중산리공원탐방안내소

◈ 산행지 까지의 교통편 : 자가 승용차이용

◈ 산행시간 :07:15 ~ 14:35 (7시간 20분) - 즐기는산행

◈ 산행거리 :약 12.0 km


   지리산은 너무 잘 알려진 산이라 산행개념도 및 상세설명을 생략하고 사진으로 대신 합니다





등로초입의 중산리계곡




칼바위



망바위

모처럼 아내와 둘이서 주중 호젓한 산행을 간다

그동안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함께 산행을 할수 없었고, 아내가 운동량이 부족하여 가까운 지리산 산행을

가볍게 다녀오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生을 살다보면 즐거운 날도 있고 슬픈 날도 있기 마련이다

또한, 넉넉지 못한 생활고와 자식걱정. 나이 많아지면 건강걱정 노후걱정 등 걱정이 떠날 날이 없다

이 무거운 삶의 무게가 힘겨울 때는 산으로 간다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나를 이겨내기 위함이다 나의 삶의 방식인 셈

오늘도 이 무거운 걱정들을 훌훌 벗어버리고 모든것 잠시 잊고 산속으로 들어간다

등산은 인생 여정과도 같은 것


중산리 탐방 안내소를 출발하여 호젓한 지리산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중산리 계곡에는 그동안 많은 강수량으로 힘차게 내리 쏱는 물소리가 정겹게 귓전을 울린다

칼바위를 지나고 장터목 가는 갈림길 지나 본격적인 돌계단 급경사길이 이어지고 ....

오늘따라 한계단 한계단 오를때 마다 더 힘들게 느껴짐은 연륜이 하나씩 늘어나는 이유인가 보다

삶의무게 만큼이나 무거운 배낭 무게가 어깨를 짓눌려 온다

가쁜 숨 몰아쉬며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옮겨 보고 까짓것 못 갈가 하고 오랑캐 용기내어 힘을 써 봐도 옛날

같지 않음은 항우 장사도 못이기는 나이 탓인가 보다

망바위에 배낭 내려 놓고 망중한을 즐긴다

늧게가도 탓할 이 없고 자고가도 탓할 이 없으니 지금 이 시간이 나에게는 제일 행복한 시간이다

이렇게 오늘 하루 지리산에서 보낸다




등로의 형제바위




로타리 대피소 헬기장에서 올려다본 천왕봉






로타리 대피소




법계사 일주문








개선문













올려다본 천왕봉의 맑음






천왕봉 정상 오름 막바지 계단길





민족의 영산 지리산 !

어머니 같은산. 오늘도 지리산 최고봉에 섰다 올때마다 다른느낌 볼때마다 또다른 느낌

유독 천왕봉 정상부만 안개가 없다 . 산 아래로는 안개 구름이 가려 시야확보가 안된다

어두워도 좋고 바람 불어도 좋고 비가와도 좋다. 지리산이 마냥 좋다







칠선계곡에 오늘 올라가기 가이드 탐방일이라 지리산 산신령께서 안개 걷어 주는 듯




중봉




천왕봉 정상부






칠선계곡 입구




운무속의천왕봉 내림길




















통천문






운모속의 제석봉






해당화 ?




내려가야할 법천계곡 저아래 하얀 부분이 홈바위교량이 있는곳






제석봉 지나 장터목 내림길에 드디어 운무가 조금 걷히고 지리 주능이 조금 보이기 시작 합니다




장터목 대피소

지금까지 신선하고 좋았던 기분이 장터목 대피소에 들어서니 역한 화장실 냄새로 오늘기분 다 망친다

날마다 발전하고 있는세상. 이것 좀 개선방법이 없는지 ? 올때마다 느끼는 마음 안타깝습니다





일출봉 능선




이끼폭포




유암폭포




홈바위교 부근 - 제석봉에서 보면 하얀부분




노루오줌의 군락

아래로는 시원한 계곡풍경
















2008년 06월 26일

지리산 산행을 마치고 ... 이 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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